문학상 공모 수상작 / 권우상(權禹相) 명작 단편소설 = 아라홍련의 전설 <제6회> 아라홍련의 전설 무달 역시 사람인 이상, 아내가 외간 남자와 정을 통했다는 사실에 가슴이 무너지는 분노에 떨었지만, 그렇다고 이 젊은이를 죽이고 나면 그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인가? 아내가 낯선 남자와 통정했다는 것이 만천하에 폭로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사나이로서의 창피는 말할 나위도 없고 본의 아니게 아내 역시 죽여 버리거나 쫓아낼 수 밖에 없었다. 한편 생각하면 이런 일이 벌어진 것도 자신에게 책임이 없는 것도 아니었다. 부부 인연을 맺은 지 삼 년이 지나도록 한 번도 부부관계를 하지 않았으니 말이다. 그런데 무달은 아직도 미색 때문인지 아내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어떤 일이 있어도 아내를 다른 사내에게 내주지 않고 더욱 독점하고 싶은 욕망이 새삼 불타 올랐다. 문제는 거기에 그치지 않았다. 저 젊은이의 행색을 보니 땅이나 파먹고 사는 그런 천민이 아닌 것 같아 보였다. 어딘가 무예가 출중한 장수의 아들처럼 보였다. 죽을려고 칼을 목에 겨누어도 눈썹 하나 깜짝하지 않은 얼굴 표정을 봐도 범상치 않은 인물임에는 분명한 것 같았다. 만약 그런 자를 죽인다면 장차 어
권우상 명작 동시 = 나눔 나눔 낮은 밝음을 혼자 차지하기 싫어 구름과 나누어 갖고 밤은 어둠을 혼자 가질 수 없어 달님과 나누어 갖고 매화는 혼자 추위를 견디기가 민망스러워 눈속에서 꽃을 피웁니다 울 엄마는 외로움을 나누어 가질려고 아빠와 짝이 되었고 나는 언니의 슬픔을 나누며 살려고 태어났습니다 우리 집 작은 솥 하나에 떡을 찌면 우리 가족 네 명이 먹기도 부족하지만 서로 다투지 않고 나누면 백 명이 먹어도 남습니다 학교반 또래 친구 걱정을 우리반 아이들이 모두 나누면 또래 친구 걱정은 들어집니다. -------------------------------- 2023년 8월 25일 현재 권우상 작가 프로필 ( 문학작품. 칼럼 총합계 64,480여 편 발표 ) ( 발표 기간 1966년〜2023년 8월 25일 현재 57년 동안 ) ■ 成海 권우상(權禹相) 作家 프로필 ■ ▪ 日本國廣島市大須賀町で生まれた。 ▪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아동문학가. 시인. 극작가. 수필가. 칼럼리스트. ▪ 현재 구미일보. 경남뉴스에 칼럼 집필중. ▪ 현재 구미일보에 시. 시조. 동시. 동화. 소설. 희곡 등 문학작품 발표중. ● 경력 양산신문 객원논설위원 (前) 국제일보 논설위원
구미시립중앙도서관(관장 이선임)은 10월 11일(수)부터 12월 19일(화)까지 쉼이 있는 가을을 맞이해 테마강좌와 취미강좌를 운영한다. 테마강좌는 ‘가을에 만나는 인문학 여행’을 주제로 △세계의 아름다운 도서관 △운하의 나라, 네델란드‧벨기에 예술작품과 골목길로 구성됐다. ‘세계의 아름다운 도서관’은 외국에서 더 유명한 임영균 사진 작가가 세계를 여행하면서 앵글에 담은 뉴욕, 파리, 독일, 아일랜드, 스페인, 포르투칼 도서관에 대해 3회(10.11, 10.18, 10.31)에 걸쳐 강의를 진행한다. 특히, 독일의 바이마르 도서관은 괴테가 50년간 봉직한 곳이며, 아일랜드 트리니티칼리지는 노벨상 작가를 가장 많이 배출한 도서관이다. 2005년 영국 대영박물관 <백남준의 기억> 초대전을 개최한 임영균 작가는 올해 서울 아트책보고도서관에서 ‘세계의 아름다운 도서관 전시회’도 개최해 전 세계 도서관을 가까이에서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했으며, 작품집으로는 ‘임영균 인물사진집’, ‘일상의 풍경’, ‘백남준 지금여기’등이 있다. 북유럽 여행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지금 ‘운하의 나라, 네델란드‧ 벨기에 예술작품과 골목길 투어’는 12일과 13일 이틀간
구미시(시장 김장호)는 오는 10월 13일(금) 문화예술회관에서 기획공연 뮤지컬앤더넘버 ‘온스테이지’ 를 개최한다. ‘온스테이지’는 최근 가장 핫한 뮤지컬 배우들이 들려주는 뮤지컬 대표곡과 무대 뒤 숨겨진 에피소드들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이다. 뮤지컬 ‘레베카’, ‘지킬 앤 하이드’, ‘맘마미아’ 등 가장 대중적이고 인기 있는 뮤지컬 대표곡들을 직접 출연했던 배우들이 고품격 보이스를 선보인다. △뮤지컬계 대표 여제 ‘신영숙’ △최근 드라마‘닥터 차정숙’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민우혁’ △가요계 왕자님에서 뮤지컬계 베테랑으로 자리한 ‘이지훈’이 출연해 레전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티켓오픈 날 판매 좌석이 전석 매진돼 세 뮤지컬 배우의 대중적 인기를 다시금 입증했다. 팝페라 가수 이가연, 이상은, 정은지, 마술사 유원석도 함께 출연해 환상적인 마술 퍼포먼스, 배우들과의 듀엣곡, 전 출연진이 참여하는 마지막 앵콜곡까지 다채로운 무대 구성으로 눈과 귀가 즐거운 공연을 선사한다. 한편,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한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아 진행된다. 많은 시민
구미성리학역사관은 등화가친(燈火可親)의 계절, 가을을 맞이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특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10월 4일(수) 개강한 가을학기 민화 교육 프로그램은 매주 수‧금요일(10월 4일~12월 15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고려삼은 중 하나인 야은길재를 기리는 야은 역사체험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처음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10월 5일(목) 개강한 제6기 성리학아카데미는 매주 목요일(10월 5일~12월 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15세기 ‘조선인재의 반이 영남에 있고 영남인재의 반이 일선(구미)에 있다’라는 명성을 얻게된 ‘선산 장원방 인물’을 주제로 진행된다. 한편, 구미성리학역사관은 올해 청소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 운영, 교육대상 확대, 민화‧다도 등 신규 교육과목 추가, 문화사랑방‧야은역사체험관(훈자실)을 교육장소로 활용하는 등 교육프로그램의 다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미시립중앙도서관(관장 이선임)은 오는 10월 14일(토)까지 1층 전시실에서 ‘책 읽어주는 할머니’ 프로그램 활동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큰 호응에 힘입어 두 번째로 진행하는 것으로, 시립도서관 6개관(중앙·인동·상모정수·양포·봉곡·선산)에서 3~9월까지 진행된 '책 읽어주는 할머니' 프로그램에 사용된 독후활동 결과물을 그림책과 함께 전시해 도서관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책 읽어주는 할머니’는 2014년에 시작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매주 목요일 시립도서관 6개관 동화구연장에서 할머니가 어린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고 그림책 내용에 맞는 독후활동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선임 구미시립도서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책 읽어주는 할머니’프로그램이 많은 시민에게 알려지기를 바라며, 시민들이 도서관에서 즐겁고 따뜻한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책 읽어주는 할머니' 프로그램 및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시립중앙도서관 어린이자료실(☎480-4668)로 문의하면 된다.
경상북도는 10월 6일(금)부터 10월 8일(일)까지 3일간 경주엑스포대공원 천마광장 일원에서 “숲이랑 놀자. 포레스트 경북!”이라는 주제로 『2023 경상북도 산림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경상북도 산림박람회는 기후변화 시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에 산림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경북형 산림 뉴딜 산업의 선도적 추진과 경북 산림정책 홍보를 위한 행사로 지금까지 경북도에서 추진해 온 산림정책 전반을 대내외에 널리 소개한다. 이번 박람회는 숲과 함께하는 행복한 일상, 새로운 행복 경북을 실현하기 위해 22개 시군과 100여 개 산림 관련 기업 및 유관기관·단체들이 참여해 경북의 숲과 관련한 산림관광 정책 홍보 및 산림치유, 휴양, 레포츠 등 다양한 정보와 청정 임산물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산림정책 주제관은 산림자원 홍보관, 산림관광관, 탄소나무관으로 구성되어 정보를 제공하고, 경북의 숲 교류관에 경북의 아름다운 산림 관광지와 산림자원을 액티비티한 파노라마 미디어와 서라운드 음향으로 마치 숲속에 들어온 듯한 공간 분위기 연출로 디지털 숲을 표현한다. 또한, 22개 시군 산림홍보관, 100여 개 산
경상북도는 10월 6일(금) 경주 통일전에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박용선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학생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5회 통일서원제’를 개최했다. 통일전은 신라의 삼국통일 위업을 기리고, 민족의 최대 숙원인 남북통일에 대한 뜻을 널리 알리기 위해 1977년 경주에 통일전을 건립하고, 내부에는 삼국통일에 큰 공을 세운 신라 태종무열왕 김춘추와 김유신 장군, 삼국통일의 대업을 완수한 문무대왕 영정을 모시고 있다. 그동안 통일 서원제는 신라 삼국통일의 위업을 기리고, 대한민국의 화합과 남북통일의 염원을 모으는 행사로 신라가 매초성 전투(AD 675. 9. 29)에서 당나라를 물리치고 삼국통일을 완수한 날인 10월 7일에 즈음하여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에 개최되는 행사는 도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태극꽃 지도 만들기를 시작으로 대북 공연, 신라 고취대 연주, 헌화 및 분향, 통일 서원문 낭독, 신라 선예술단의 「화합과 통일염원」공연, 한마음 퍼포먼스, 우리의 소원 노래 제창 등 다양하게 진행됐다. 특히, 올해 열리는 행사는 그동안 경주시에서 운영·관리해 오던 통일전의 관리권을 경북도로 이관시켜 도가 직접 운영·관리하는
청도군(군수 김하수)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송근진)는 지난 10월 5일(목) 청소년수련관 다목적홀에서 군민을 위한 ‘강연과 음악 그리고 힐링’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청도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했으며, 청도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및 9개 읍·면 협의체 위원, 복지기관 종사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지역사회 내 민관협력의 구심점인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내 기관과 군민이 소통·협력의 시간을 갖고, 당면한 지역사회 복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의식의 대전환’을 주제로 1부엔 김하수 청도군수의 강연이 진행되었다. 이어 2부에는 아트스트리트 공연팀의 관현악 연주로 군민들이 문화예술을 누리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송근진 민간위원장은 “의식의 대전환으로 우리 안에 숨은 주인의식과 긍정의 인자를 깨워, 우리 이웃이 소외되지 않도록 더욱 촘촘하고 튼튼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을 찾아가 예술 콘텐츠를 누리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청도군민을 위한 문화 공연과 소통·교류의 장을 지
구미 금오마실 파크골프 스크린(대표 성학경)에서는 최근 중년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급부상중인 레저 활동 중 인플루언서 콘텐츠로 공원과 골프가 합쳐진 현대인의 스포츠를 실내에서도 즐기는 파크골프 스크린을 오픈하였다. 이곳에서 파크골프 스크린 대회도 함께 실시하였으며, 실외 파크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하면서 친목과 스포츠를 즐기고 김재엽 회원을 중심으로 동호회를 설립하였다. 대구 시니어 파크골프 모델이면서 프로자격 지도자 강사인 성경임 금오마실 파크스크린 실장는 파크골프 입문자와 회원들에게 스크린을 통하여 정확하고 바른자세로 각 홀마다 원하는 거리 샷과 퍼팅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후 모든 분들이 스스로 홀컵이 위치한 방향으로 정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자세를 교정해주면서, “50~60대 나이의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파크골프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즐기는 스포츠이기도 하다”라고 말하였다. 성학경 금오마실 파크골프 스크린 대표는 “현재 대학에서도 파크골프에 관료와 함께 뛰어든다”고 전하면서 “특히 목포과학대학교는 국내 대학 파크골프 교과를 과목으로 편성해 저변 확대에 힘쓰는 한편 파크골프 강사 심판 지도자 등 전문 인력을 배출하여 각 시도 지역 파크골프 발전에 많이 이바
대한불교조계종 도리사(주지 묘인)는 지난 10월 3일(화) 경상북도와 구미시가 후원하고 (사)아도문화진흥원 주관으로 김장호 시장을 비롯한 시‧도의원과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2023 제7회 향문화 대제전을 개최했다. 향문화 대제전은 우리나라 최초의 향 전래지인 도리사에서 신라불교 전래 1,600년을 기념해 지난 2017년 제1회 향문화 대제전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 7회째를 맞이했으며, 전통불교 향례의식을 복원하고 정례화해 전통불교 향례의식의 문화적 가치를 정립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417년(눌지왕) 이 땅에 최초로 전해진 아도화상의 천년향을 현재로 내려받는 <천년수향식> △‘천년향’을 향의 성지인 도리사 경내를 돌아 신라에 최초로 불교를 전한 아도화상 좌상 앞으로 옮기는 <천년향 이운> △아도화상의 전법정신을 계승하고 기념하는 <아도화상 헌향재> △모든 참석자에게 향을 나누어 주는 <향연제> 순으로 거행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향문화 대제전이 가지는 전통향의 문화적 가치를 보존해 향을 중심으로 한 문화콘텐츠가 지역의 신성장 동력으로서 발돋움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경상북도는 10월 4일(수) 도청 동락관에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박영서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김태형 경북도교육청 부교육감, 한글문화‧콘텐츠산업 육성 민간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 경상북도 한글 대잔치’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도내 유학 중인 외국인 대학생 400명을 특별초청해 경북의 한글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토크쇼 ‘외국 청년과 나누는 한글이야기’, 지역대학생들이 꾸민 ‘한글문화공연’등을 진행해 경북의 한글문화 위상을 한국을 넘어 해외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 한글문화 비전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외국 청년과 나누는 한글이야기’에서는 대중들에게 친숙한 방송인 샘 해밍턴이 진행자로 나서 ‘한글의 본향_경북, 세계에 알리다!’라는 주제로 이철우 지사와 외국인 유학생 2명(만달(몽골), 아흐마드전(우즈베키스탄))이 패널로 참여해 경북과 한글의 인연, 한글문화유산 등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외국인 대학생들에게 경상북도 U-시티 프로젝트, 광역비자제도 등을 함께 소개하며 많은 청년이 경북에 정착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경북도는 10월 4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