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우상(權禹相) 명시 = 개똥쑥 개똥쑥 아직 가을도 아닌데 암(癌)을 빼앗아가는 꽃 웃으며 앞에 서 있습니다 여름이 다하여 녹황색 모자를 머리에 쓰고 땅의 열기를 뽑아내는 일이 끝나면 귀한 손님으로 다가 오고야마는 눈물이 나도록 나에겐 고마운 풀 마음을 빼앗고 몸이 날아가고 몸이 돌아오면 마음도 떠나갑니다 마을 빈땅에 지천으로 널려 있어도 돈인 줄 모르는 사람들 알고 나면 미치도록 사랑스러워 두 손으로 쓰다듬어 보고 싶은 풀씨 황금알 낳는 귀담아 들은 농민의 가슴은 환희로 적셔듭니다 무서운 고통의 암(癌)을 쫒아내려고 날개를 달고 세상 멀리 갑니다 개똥쑥 자란 빈땅에는 온통 지폐 뭉치가 널브러져 있습니다. ------------------------------------------------------------------ 2023년 10월 30일 현재 권우상 작가 프로필 ( 문학작품. 칼럼 총합계 67,402여 편 발표 ) ( 발표 기간 1966년〜2023년 11월 30일 현재 57년 동안 ) ■ 成海 권우상(權禹相) 作家 프로필 ■ ▪ 日本國廣島市大須賀町で生まれた。 ▪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아동문학가. 시인. 극작가. 수필가. 칼럼리스트. ▪ 현재…
구미시는 30일 영상미디어센터에서 2023 올해의 책 일반 부문 「어서 오세요, 휴남동서점입니다」의 황보름 작가를 초청해 북콘서트를 진행했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쉼’을 찾아 떠나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크리스마스 분위로 꾸며진 영상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선착순으로 모집된 1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3인조 어쿠스틱 밴드인 솜 밴드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동네서점 <그림책 산책>의 하정민 대표의 사회로 북토크가 진행됐다. 북토크 중간에 <휴남동 서점>의 분위기나 인물들의 감정을 표현한 테마곡을 준비해 초겨울 날씨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행사장 곳곳에 휴남동 서점의 분위기를 재현하고, 바리스타 ‘민준’의 역할은 지역 카페가 대신하고, 소설 속 수세미 이벤트에 착안해 수세미 속에 독자들에게 궁금한 질문을 넣어 당첨된 독자에게 대답을 듣는 ‘독자에게 물어보세요’ 코너를 마련해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한 참가자는 “매년 도서관을 통해 평소에 만나보고 싶었던 유명 작가를 만날 수 있어 참 좋다. 올해는 힐링이라는 주제로 아기자기한 이벤트들이 있어 더 감동적이었다”고…
칠곡군 교육문화회관은 취업취약계층, 청년 취준생, 경력단절여성 등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사회진출을 돕기 위해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이번 과정은 미술심리치료사, 하브루타 지도자, 전래놀이 지도사, 보드게임 및 창의수학 지도사 전문자격증 과정으로 수료생들의 95%이상이 자격증 취득에 합격하여 11월 30일 교육문화회관에서 자격증 수여식을 하였다. 이번 프로그램 수료자 중 5명은 관련 기관에 취업을 준비중이고, 경험과 실력을 쌓아 강사로서 교육 현장에서 또 다른 인재를 양성하고 재능기부를 통해 나눔 문화 확산을 실천할 것이다.
경상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관장 장선희)은 11월 30일 도서관에서 학교도서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구미권역 학교도서관 운영자 연수 와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운영협의회를 개최하였다. 구미권역(구미·고령·성주·칠곡) 교육지원청 학교도서관 담당자와 학교도서관 활성화지원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서교사 등 관계자 40명이 참석하여 ‘챗GPT가 바꾸는 세상’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여 학교도서관 업무에 활용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업무협의회에서는 구미권역 학교도서관지원센터, 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 활성화지원단의 지원 실적 및 개선 방안 등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논의하여 내년도 사업에 적극 반영하기로 하였다. 협의회에 참석한 사서교사는 “앞으로도 학교도서관 지원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소통의 자리가 계속 마련되었으면 좋겠고, 학교도서관 현장에 부족한 전문인력을 보충하고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은희 문헌정보과장은 “구미권역 학교도서관지원센터로서 학교도서관 지원을 위해 논의된 사항을 반영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학교도서관을 활성화시키고, 학생들을 위한 독서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구미시는 30일 성리학역사관에서 2023년 하반기 기획전시 연계 학술대회 「인재(訒齋) 최현(崔晛)의 재조명 –실용실천 우국 애민의 경세가」 를 개최했다. 구미 성리학역사관 주최,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주관, 전주최씨 해평파 종중이 후원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지역 문중, 유림, 기관 단체 관계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일선지(一善志)’의 편저자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최현(崔晛, 1563~1640)은 해평면 송산리에서 태어나 스승인 고응척‧김성일 등에게 학문을 배운 정통 성리학자이다. 17세기 전후 선조~광해군~인조의 치세에 왜란과 호란, 인조반정, 이괄의 난 등 국가적 내우외환 속에서 충직한 자세로 직분에 충실했다. 청현직을 두루 역임하고 경세제민(經世濟民)을 자임하면서 실용 실천의 학문과 우국 애민의 마음으로 국가 재건과 민심 수습에 진력한 학자이자 경세가였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기조 발표와 문‧사‧철 세 분야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박인호 금오공대 교수는 ‘인재 최현의 학문 업적과 그 실용적 성격’이라는 주제로 최현의 삶의 경험을 통해 형성된 학문 태도를 살피면서 실용적 방책으로 표출되는 과정과 사회 문제에 대한 선진적인…
경상북도는 베트남의 경제수도 호찌민을 경북의 문화관광으로 물들일 호찌민-경북 관광산업 교류전을 11월 27일부터 11월 29일까지 호찌민시의 중심부인 9.23공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7년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성공적인 개최를 발판으로 경상북도와 호치민시 간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베트남에 경북 문화의 우수성과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홍보해 코로나 엔데믹 시대 국제관광 수요의 조기 선점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 극대화를 위한 지방주도 글로벌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27일 호찌민시 9.23공원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개막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두웅 안 덕 호찌민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위원 등 국내외 축하 내빈 50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공연에 이어 개막행사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개막기념사, 판반마이 호찌민시장의 축사 등 주요 내빈의 축사와 양국의 개막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호찌민 9.23공원 행사장에는 경북 지역 관광지를 소개하는 관광홍보관과 관람객들에게 경북 문화의 재미와 즐거움을 더해주는 5韓 체험관,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지역대학 홍보부스, 경북의 신선 농산물과 식품을 소개하는 K-푸드 전시행사
경상북도는 11월 24일(금) 의성군 의성문화회관에서 “제14회 2023년 YOYO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경상북도지회가 주관했으며 YOYO공연단 및 YOYO클럽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이 한 해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주수 의성군수, 김민종 한국노인종합복지관 경북지회장을 비롯한 노인복지관 프로그램 참여자와 관계자 등 5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표창 △축하공연 △YOYO공연단 공연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공연은 김천시노인종합복지관 등 7개 팀이 모듬북, 건강힐링체조, 아코디언, 난타, 우쿠렐레, 모델공연, 건강체조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노인종합복지관의 공연단은 평소 지역의 크고 작은 기념식과 지역축제 참여, 복지시설 위문공연 등으로 어르신 여가문화 지역확산에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YOYO공연단 16개소와 YOYO클럽 43개소 및 노인교실 105개소에 대한 운영비 지원을 통해 상시적인 문화 활동 여건을 조성하여 어르신들이 활기찬 노후생활을 영위하고 다양한 사회 참여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
권우상(權禹相) 명작 동화 = 별나라 공주와 농부 (하) 별나라 공주와 농부 선녀가 나타난 꿈을 꾼 농부는 사과 값이 많이 올라 큰 부자가 될 수 있는 좋은 꿈일 것이라고 생각하자 기분이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사과를 따지 않고 그대로 나뭇가지에 매달아 둔 것이 다행이라 싶었습니다. 별나라로 돌아온 선녀는 공주님에게 땅으로 내려가서 농부에게 들은 말을 빠짐없이 그대로 전하자 공주님은 생각을 하더니 바람왕자를 불러 오라고 했습니다. 바람왕자가 왔습니다. “바람왕자님에 부탁이 있답니다.” “말씀하세요.” “꼭 들어 주실거죠?” “그럼요. 며칠 전에도 지구에 사는 사람들 모습을 볼 수 없으니 가려진 구름을 쫓아내 달라고 해서 구름을 쫓아내 주지 않았습니까. 부탁이 무엇인지 말씀하세요.” 별나라 공주님은 선녀가 땅으로 내려가서 농부가 한 말을 그대로 전했습니다. 그러자 바람왕자는 깔깔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욕심 많은 농부에게 혼을 좀 내달라는 말이군요?” 별나라 공주님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하지만 바람을 일으키는 일은 바람나라의 임금님 허락을 받아야 하기에 바람왕자는 임금님인 아빠에게 말해 보겠다고 하면서 돌아갔지만 며칠이 지나도 아무런 연락이 없자 별나라
국민의힘 김영식 국회의원(구미을)이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하는 ‘시계왕국, 조선’ 국회 특별전시회가 오는 11월 27일(월)부터 12월 1일(금)까지 5일간 국회 의원회관 제2로비에서 개최된다. 이번 ‘시계왕국, 조선’ 전시회는 조선시대 천문학과 시계 제작 기술을 통해 국가 운영에 있어서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전시회는 크게 <왕실의 시계>, <사람들의 시계>의 2개 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왕실의 시계>에서는 주로 15세기 세종대왕이 고안한 일성정시의, 장영실이 제작한 자격루와 옥루 등 왕실과 천문관청인 관상감에서 사용하였던 시계를 전시한다. <사람들의 시계>에서는 세종대왕이 백성들을 위해 사람이 많이 다니는 서울 종묘와 혜정교에 설치했던 앙부일구를 비롯해, 조선 중‧후기 서양 천문학 지식이 융합된 혼천시계,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이 만들어 사용했던 휴대용 해시계 등을 전시한다. 김영식 의원은 “국가 운영에 있어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의 전통과학이 문화 콘텐츠로써 전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있음을 확
구미시는 11월 22일(수) 도시재생지원센터, 구미도서관 관계자, 사업대상 카페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책 읽는 금리단길」 에 올해 추가로 참여하는 카페 4개소에 대한 테마 북카페 인증 현판식을 열었다. 「책 읽는 금리단길」은 구미시 도시재생지원센터와 구미도서관이 협력관계를 구축해 선주원남동 도시재생 활성화구역 내에 전국 최초로 스토리가 있는 북카페 문화거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구미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상인들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형성, 상인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인증 현판을 지원하고, 구미도서관은 도서와 큐레이션을 지원한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책 읽는 금리단길」사업은 지역의 떠오르는 명소인 금리단길에 입점한 카페를 대상으로 시, 에세이, 식물, 커피, 반려동물 등 카페마다 특색 있는 테마를 정하여 관련 도서(550권)와 북큐레이션(30점)을 제공해 카페 이용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8개소와 올해 4개소가 더해져 총 12개의 「책 읽는 금리단길」 북카페에서는 테마 도서와 북큐레이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카페 운영자를 대상으로 목공 및 3D프린터, 스캔커터를 활용한 카페 소품 제작 등 상인역량 강화 교육과 시인 초청 강연, 시낭
구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김종미)는 지난 11월 18일(토), 위기청소년멘토링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는 「멘토 · 멘티 송별의 날」을 개최하였다. 위기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은 청소년 멘티, 어른 멘토가 결연하여 8개월간 매주 1회이상의 1:1 만남을 통해 정서적 지지는 물론 체험을 통한 성장, 복지적인 지원까지 이루어지며, 청소년들에게 안전한 환경적·심리적 공간을 내어주는 「어른친구되기」 사업으로 2008년부터 운영되어왔다. 올해는 총 15쌍이 결연되었으며, 각각 32회 이상의 대면 상담, 체험 등 총 1,700건 이상의 지원서비스를 제공하였다. 멘토들은 지속적인 지지와 관심으로써 멘티가 건강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이번 행사는 ‘멘토와 멘티가 함께 나누는 따뜻한 추억’ 이라는 제목으로 연간 활동의 종료를 알리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 올해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다양한 활동을 경험한 멘티 배00 청소년은 ‘처음에는 친구들과 많이 싸우게 되면서 갈수록 예민해지고, 우울해지고 너무 힘들었는데 멘토선생님을 만나고 난 후부터 제 삶이 많이 변했어요. 저의 속마음을 이야기하면 선생님께서 잘 들어주시고, 조언도 해 주
권우상(權禹相) 명작 동화 = 별나라 공주와 농부 (상) 별나라 공주와 농부 깊은 밤입니다. 맑은 하늘에는 아름다운 별들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습니다. 별나라는 밤이 되면 늘 이렇게 아름답습니다. 별나라 아이들은 밤이 되면 늘 또래 친구들과 함께 지구 아이들이 사는 땅을 내려다보며 어떻게 정답게 사는지 그 모습을 봅니다. 별나라에 사는 공주님은 마음이 어질고 착하지만 나쁜 짓을 하면 그냥 덮어두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그래서 어쩌다가 별나라 아이들 가운데 또래 친구들에게 해코지를 하는 아이가 있으면 멀리 쫒아내버리곤 합니다. 가끔 별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건 또래 친구들에게 나쁜 짓을 하다가 별나라 공주님에게 쫒겨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혹시 지구에서도 나쁜 짓을 하는 사람이 있는지를 자세히 살펴봅니다. 오늘 별나라 공주님은 어느 별이 또래 친구들에게 해코지를 하는지 이곳 저곳을 둘러보다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지구에 눈길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지구에는 하늘의 별처럼 아름다운 불빛들이 늘 빤짝거리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높은 빌딩이나 건물 또는 밤길을 달리는 자동차에서 나오는 불빛이었습니다. 그런 불빛은 밤이면 늘별나라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