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은 유난히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폭염특보가 연일 발표되었고, 열대야로 밤잠을 설치는 날들도 많았습니다. 이러한 폭염 속에서 평소보다 벌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산과 들에서 말벌 등이 기승을 부리는 이맘때쯤이면 김천소방서에는 비상등이 켜지곤 합니다. 바로 ‘벌 쏘임 사고’ 때문입니다. 올해 여름 김천소방서의 벌 관련 출동으로는 2025년 8월 31일 기준 벌집 제거 출동이 1,010건, 벌 쏘임 응급조치가 29건이었습니다. 예년에 비해 피해 사례가 늘어난 만큼, 더 많은 관심과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가을은 벌들의 활동이 가장 왕성해지는 시기입니다. 벌들은 여름 동안 세력을 키워 둥지를 크게 확장하고, 먹이를 확보하기 위해 공격성이 높아집니다. 이 시기는 벌초, 가을 수확, 등산이나 나들이 등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이므로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에, 시민 여러분께 벌 쏘임 사고 예방을 위한 주의 사항과 안전 수칙을 안내해 드립니다. ■ 벌 쏘임 예방법 1. 벌집이 보이면 가까이 다가가지 말고, 즉시 자리를 벗어나세요. 2. 향수, 화장품, 진한(검은색) 색 옷, 꽃무늬 옷은 벌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 피하세요. 3. 야외 활동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