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수학, 과학을 왜 어렵다고 하는가?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극작가 많은 학생들에게 말을 들어보면 수학, 과학이 어렵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흥미가 떨어지고 흥미가 없으니 성적이 올라가지 않는다. 동일한 과목이라도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잘 가르치는 교사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교사가 있다. 수학은 수(1,2,3...)와 기호(+,-,x 등)로 표시하는 하나의 약속이다.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면 흥미를 상실하게 되고 성적이 낮아진다. 수학은 단순한 계산을 넘어서 인간의 사고를 훈련시킨다. 과학도 쉽게 가르쳐야 흥미가 붙는다. 과학의 사례를 보자. 호랑이, 서울63빌딩, 여자팬티스타킹, 태평양, 공기, 벽돌, 두부, 아이스크림, 금성, 소주, 책, 자동차... 이런 것들은 모두 몇 가지의 원자로만 이루어져 있다면 왜 각각 모습이 다를까? 그 답은 우리가 쓰고 있는 연필심과 다이아몬드 반지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흑연으로 된 연필심과 다이야몬드 만큼 큰 차이가 있는 고체도 없을 것이다. 하나는 검고 하나는 투명하다. 하나는 부더러워서 종이 위에 자국을 남기고 다른 하나는 아주 단단해서 아무것에나 대고 그으면 흠집이 생긴다. 하나는 단조롭고 멋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