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우상 명작 동시 = 엄마랑 같이 엄마랑 같이 엄마가 계시는 저 하늘나라에 내가 한 줌 티끌이 되어 바람타고 간다면 엄마 곁을 스치지 말고 엄마가 내 손을 잡고 마을 뒷산 언덕에 올라 손에 쥐어주던 아름답고 예쁜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 엄마 품에 두 손 보듬어 안고 오래 오래 있고 싶다 언젠가 나도 엄마처럼 가야할 하늘나라에서 엄마랑 같이 술래잡기 하며 엄마랑 같이 달나라 여행도 하고 낮에는 해님 곁에서 밤에는 별님 곁에서 은하수 깊은 곳에서 엄마랑 놀고 싶다 엄마랑 사랑하고 싶다. ㅇ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 ㅇ부산MBC문예상 동시부문 당선 ㅇ청구문화재단 문학상공모 동시부문 당선 ㅇ창주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칼럼 시운(時運)이 영웅을 만든다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한 젊은 선비가 길을 가다가 날이 저물어 주막에 들어가서 투숙했다. 선비가 보니까 젊은 부인이 매우 곱고 좋아서 살짝 눈짓을 하니 부인도 깜빡이며 머리를 숙였다. 그래서 집 모퉁이에서 잠간 만나 밤중에 부인이 자는 방으로 찾아가겠다고 약속 했다. 그런데 그만 차질이 생기고 말았다. 시어머니가 부인을 불러 이웃에 사는 친척 집으로 심부름을 보내면서 그 집에는 어린아이들만 자고 있으니 그 집에서 자고 오라고 했다. 그러나 부인은 친척집으로 자로 가면서 미처 선비에게 알리지 못하고 가버렸다. 이렇게 해서 부인이 선비와 약속한 그 방에는 이날 밤 시어머니가 들어가 자게 되었다. 밤중에 선비는 잔뜩 기대를 품고 약속한 그 방으로 가만히 들어갔다. 더듬어 보니 아랫목에 여자가 이불을 덮고 혼자 누워 있기에 낮에 그 젊은 부인인줄 알고 옷을 벗겼다. 그리고 여자의 옥문에다 물건을 접근시켜 보니 어쩐지 양쪽 언저리가 힘이 없고 접혀서 잘 들어가지 않았다. 그러자 선비는 두 손가락을 넣어 찰싹 붙어 있는 양쪽 꺼풀을 벌려 젖힌 다음에 연장을 밀어 넣으니 들어가는 것이었다. 선비는 좀 힘들다고 생각하면서도 의심
구미경찰서(서장 유오재)는 2025년 아동안전지킴이 사업 종료(12월 20일)를 앞두고, 한 해 동안 아동 안전 활동에 헌신한 지킴이들을 대상으로 하반기 최종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최종 직무교육은 2025년 아동안전지킴이 활동의 유종의 미를 거두고, 지킴이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12월 17일(수) 14시, 구미경찰서 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되었으며,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아동 대상 범죄 예방 및 내부 소통 역량 강화를 목표로 마련되었다. 교육은 한 해 동안 아동 안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포상 수여로 문을 열었다. 특히 3분기 아동안전 부문 활동 우수 유공인 아동안전시민상 수상자를 포함해 총 3명에게 도경 감사장이 수여되었으며, 하반기 으뜸 지킴이에게 수여되는 서장 감사장(2명) 등 총 5명에게 감사장이 수여되어 그간의 헌신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이어서 2025년 활동을 되돌아보는 활동 하이라이트 영상 시청 순서가 있었으며, 한국비폭력대화교육연구원 김순옥 강사를 초빙하여 ‘하굣길 공감대화’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 특강은 아동뿐만 아니라 동료들의 마음까지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비폭력대화 기법을 교육하여, 현장 활동 및 상호 협력의
구미시는 지난 16일 선산문화회관에서 ‘2025년 우수 이통장 표창 및 하반기 퇴임 이통장 공로패 수여식’을 열고,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화합을 위해 헌신해 온 이통장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표창 및 공로패 대상자를 비롯해 가족과 축하객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지역 현안 해결과 주민 소통에 기여한 우수 이통장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이통장에게는 공로패를 전달했다. 오랜 기간 마을과 주민을 위해 헌신해 온 이통장들의 봉사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참석자들의 박수가 이어졌다. 현재 구미시에는 693명의 이통장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주민 의견 수렴과 민원 해결을 비롯해 재난 대응, 복지 사각지대 발굴, 마을 행사 지원 등 지역 최일선에서 시정 운영을 뒷받침하고 있다. 행정과 주민을 잇는 가교로서 현장 중심의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공동체의 안정과 연대에 기여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주민 곁에서 가장 먼저 움직이며 행정과 시민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주신 이통장 여러분의 노력이 오늘의 구미를 만들었다”며 “이통장의 헌신은 지역 공동체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구미시는 지난 16일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다목적홀에서 2025년 기업지원 정책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도 기업지원 정책 방향을 공유하기 위한 ‘2025 구미시 기업성장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미시 기업지원사업에 참여한 29개 기업의 임직원 60여 명이 참석해 기술개발, 사업화 연계, 경영환경 개선 등 주요 기업지원 분야별 추진 성과를 공유했다. 내년도 기업지원 시책과 정책 방향에 대한 설명도 이어지며 현장의 이해를 도왔다. 구미시는 올 한해 다양한 기업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기업의 성장과 경영안정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관내 중소기업 567개사에 총 1,73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제공해 기업의 자금조달 부담을 완화하고 경영 안정을 도모했다. 기업성장 단계별 지원체계도 전면 개편했다. 소규모·허리·선도기업 등 단계별 기업성장 지원체계를 새롭게 구축해 75개사에 총 20억 원을 지원하며 유망 중소기업 발굴과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했다. 기업별 전담 프로젝트 매니저를 1대1로 매칭해 국비 공모과제 대응을 지원한 결과, 9개 기업이 총 38억 원 규모의 국비를 수주하는 성과도 냈다. 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쏟았다. ‘초기·혁신·글로
김천대학교(총장 윤옥현) 유아교육과가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예비유아교사들의 현장 이해도와 전문성을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역 기관 및 현직 전문가와 협력한 실천 중심 교육을 강화함으로써, 유아교육과 학생들이 실제 교육 현장을 깊이 있게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첫째, ‘이음교육의 이해’ 특강은 현직 유치원 교사를 초청하여 유치원·초등학교 교육과정의 연계 중요성을 심도 있게 다루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 특강에서는 이음교육의 설계·운영 방법, 실제 적용 사례 등을 중심으로 예비유아교사들이 유아의 초등학교 적응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탐색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교육과정 연계의 실제적 의미를 이해하고, 유아의 발달을 고려한 연계 지도 방향을 배우는 뜻깊은 배움의 장을 경험했다. 둘째, 장애통합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지역 연계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김천 지역 내 장애통합 어린이집인 한걸음 어린이집을 방문하여 참관 및 연수를 진행함으로써, 예비유아교사들은 장애 유아의 발달 특성과 통합교육 환경에 대해 실제적인 이해를 얻었다. 이러한 현장 중심의 연수는 장애통합교육에서 필요
경상북도 자치경찰위원회는 17일 안동 CM파크호텔에서 “자치경찰사무 우수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5년 지역 사회의 범죄예방과 안전 강화에 이바지한 개인과 우수 기관 및 협력 단체를 격려하고, 현장 실무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더욱 효과적인 자치경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시상식에는 자치경찰위원회, 경북경찰청 관계자, 자치경찰사무 우수자 및 협력 단체 등 60여 명이 참석해 자치경찰의 노고에 대해 격려와 자치경찰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국립경찰교향악단의 아름다운 현악 5중주 축하공연을 시작으로자치경찰 홍보영상을 통해 한 해 동안 자치경찰이 추진한 다양한 범죄예방 프로그램과 성공 사례를 생생하게 담아내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2025년 자치사무 성과평가 종합우수 기관으로 경주경찰서, 영주경찰서, 의성경찰서, 영덕경찰서 총 4개 기관이 선정되었으며, 범죄예방에 적극적으로 협력하였던 자율방범대,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의 모범대원에 대해 감사장을 수여했다. 또한, 범죄예방 시스템 구축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적극 협력해 준 도와줘 앱, 한국부동산원 관계자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구조‧구급 정책의 체계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17일 안동시 전통리조트 구름에서 ‘2025년 경상북도 구조‧구급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박성열 경상북도 소방본부장을 비롯한 위촉위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구조‧구급 주요업무 추진 성과를 분석‧평가하고, 2026년도 구조‧구급 집행계획 수립을 위한 주요 사항을 심의·조정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구조기능 개선을 통한 현장 대응력 강화 ▴계절·시기별 구조 현장 대응체계 확립 ▴사고 위험지역 관리 강화 ▴중증 응급환자 이송‧수용을 위한 관계기관 협력 ▴119구급서비스 품질관리 체계 고도화 ▴다수사상자 발생 상황을 대비한 구급 대응훈련 강화 등 2026년에 추진할 39개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이번 정책협의회를 통해 도출된 다양한 의견을 2026년 구조‧구급 집행계획에 적극 반영하고,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박성열 경상북도 소방본부장은 “폭염 등 이상기후와 복잡‧다양해지는 재난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구조‧구급 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과 선제적 대책 마련이 무엇보다
경상북도는 ‘경북 국립·공공의대 설립 국회토론회’가 17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김형동․임미애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국회 차원의 토론회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김도읍 국민의 힘 정책위원회 의장,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교육위원회 위원장 등 다수 여·야 의원, 권기창 안동시장, 김학동 예천군수, 권광택 도의원, 정태주 국립경국대 총장, 지역 주민 등 430여 명이 참석해 경북 지역 의료 위기와 국립의대 신설의 필요성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이철우 도지사는 “대한민국이 직면한 가장 큰 위기 중 하나는 수도권 일극 체제에서 비롯되고 있다”며 “수도권은 과밀과 집값 문제로 신음하는 반면, 지방은 인구 감소와 의료 공백으로 소멸 위기에 놓여 있다. 지방에서 나고 자란 청년들이 고향에서 정주민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의료 인프라가 필수적”이라며, “경북 국립의대 설립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실현돼야 할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가 추진 중인 ‘지역·필수·공공의료 확충’국정과제의 취지에 맞춰 정치권과
구미시의회(의장 박교상)는 12월 17일 제292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개의하고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영계획변경안을 최종 의결하면서 2025년도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서 이지연 의원은 “구미시 산단형 기업지원 전략 수립”에 대해 정책제안 발언을 하였다. 다음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영길)의 심사보고를 통해, 기정예산 대비 885억원이 증액된 총 2조 3,420억 원 규모의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도 있게 심사한 결과, 원안 가결하였다고 밝혔다. 올해 구미시의회는 총 100일간 2회의 정례회와 8회의 임시회를 운영하며, 각종 조례안 등 299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또한 12회의 현장방문과 13회의 비교견학을 통해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점검한 내용을 바탕으로 정책의 실효성을 높였으며, 심도 있는 논의와 면밀한 검토를 통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복리 증진을 최우선에 두는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은 “다사다난했던 2025년 모든회기 일정을 마무리 하며 올 한해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하고 시민의 뜻을 정책에 담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동
구미상공회의소(회장 윤재호)는 12월 17일(수) 오후 3시, 한화시스템 및 스테이더공단 호텔에서 윤재호 회장, 임정호 구미기업발전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협의회 회원, 구미시·구미상의·금오공대 등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구미기업발전협의회 송년회’를 개최하였다. ‘구미기업발전협의회’는 매출이나 고용인원 면에서 구미를 대표하는 선도기업 인사‧총무 분야 부서장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구미상의와 구미시가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3월 14일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기업애로 및 현안 논의, 회원기업 벤치마킹 방문행사, 명사 초청 특강, 유관기관과의 간담회 등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날 행사의 1부 순서에서는 지난 11월 준공식을 마친 구미 국가산단의 대표 방산기업인 한화시스템 구미 신사업장을 방문하여, 첨단 제조 시스템과 기업 문화를 벤치마킹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스테이더공단호텔에서 진행된 2부 행사에서는 이수민 바이올리니스트를 초청하여 ‘미술관에 간 바이올리니스트’라는 주제로 외부 전문가 초청 특강이 진행되었으며, 이후 협의회 운영방향 및 기업 애로·건의사항을 수렴하는 등 만찬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윤재호 구미상공회
보훈복지문화대학 대구·경북·제주 3개 캠퍼스는 12일 오후 4시 대구보훈병원에서 ‘2025년 창작예술제 우수작품 전시회’ 개막식을 열고 보훈가족의 창작 활동을 한자리에서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3곳 캠퍼스 재학생 작품 중 우수작품을 엄선해 마련한 권역별 전시회로, 보훈 가족의 예술적 역량을 지역사회에 소개하고 입원 환우들에게 문화적 휴식과 정서적 활력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종술 대구지방보훈청장과 이상흔 대구보훈병원장, 대구·경북·제주 상이군경회 지부장 등 보훈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시 개최를 축하했다. 김종술 청장은 축사를 통해 “‘전시’라는 같은 발음의 단어가 군인에게는 목숨을 걸었던 시간이었고, 오늘의 ‘전시’는 여러분의 예술 혼을 펼치는 무대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과거에는 총으로 나라를 지켰고 지금은 예술과 문화로 삶의 아름다움을 향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곳에 전시된 작품들은 보훈가족 여러분의 또 다른 훈장과도 같다”며 “가슴에 달린 훈장이 나라가 드린 영예라면, 오늘의 작품들은 여러분 스스로에게 주는 인생의 용기이자 자부심”이라고 격려했다. 전시는 대구보훈병원 2층 안과–산부인과 사이 통로에서 진행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