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에서는 지난 8월 31일(토) 경주월드에서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800여 명을 대상으로 아동문화탐방을 실시했다. 이번 문화탐방은 문화체험의 기회가 적은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아동들은 경주월드에서 워터파크와 놀이 기구를 즐기고, 보문호를 관람하는 등 다양한 체험을 했다. 참여한 김○○ 아동은 “경주에 꼭 한번 와보고 싶었는데, 친구들과 함께 경주월드에서 놀이 기구를 타고 물놀이를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박용자 아이돌봄과장은 “아동들의 욕구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풍부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구미시는 9월 2일(월) 시청 소회의실에서 지역 특색을 반영한 도시 브랜딩 강화와 구미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전용서체 3종 개발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전용서체 개발은 구미시의 상징성과 미래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 5월 시각디자인 및 옥외광고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타이틀용 2종과 본문용 1종을 선정했다. 이후 전 국민을 대상으로 네이밍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총 3종의 서체를 확정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다채로운 축제와 끊임없는 문화·예술 행사로 꿈틀대는 낭만도시를 표현한 ‘낭만있구미체’△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비상 가치를 표현한 ‘구미첨단산업체’△다 함께 잘 사는 균형있는 상생도시를 표현한 ‘구미돋움체’총 3종에 대한 설명과 서체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시는 개발된 서체를 저작권 등록한 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구미시 누리집을 통해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의 독창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담은 서체로 도시 정체성을 언어와 시각 측면에서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 뜻깊다”며, “서체를 활용한 다양한 연계 사업을 통해 구미를 널리 알리겠다”고 했다.
구미시는 9월 2일(월)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장호 시장,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여준기 구미시 총괄건축가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시립중앙도서관 건축기획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건축기획 용역 보고와 질의응답이 진행되었다. 구미시립중앙도서관은 1994년 개관 이후 노후화된 시설, 과도한 유휴공간, 불편한 동선 등의 문제로 인해 리모델링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최근에는 도서관의 새로운 사회적 역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리모델링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됐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부 구획을 오픈스페이스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구성하고, 프로그램에 따라 가변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청사진이 3D 모델링을 통해 발표되었다. 또한 학습공간 외에도 휴식, 여가, 놀이, 창작 공간을 마련해 주민 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도 제시되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시립중앙도서관이 단순한 도서관을 넘어, 시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창의적인 활동을 펼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구미시립중앙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은 연면적 8,622㎡, 지하 1층에서 지상 4
구미 청년 농업인들이 기후변화에 맞서 새로운 소득작목인 만감류 재배 도전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천혜향, 레드향, 황금향 등을 일컫는 만감류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재배 가능해진 아열대 작물이다. 이러한 농업환경의 트렌드 변화에 신속 대응하고자 시는 지난 4월, 아열대과수 품목육성 TF 추진단을 구성하고 아열대과수가 지역 농가와 청년농업인의 소득증대 작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격 지원에 들어갔다. 지난 8월 28일(수)에는 관내 아열대과수를 재배하는 선도농가와 청년 후계농업인 등 50여 명이 모여 현장회의를 진행했다. 먼저, 만감류 재배 선도농가인 선샤인농장을 둘러보고 박휘진 대표의 재배기술과 시장 상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년 농업인들은 질의응답 및 토론을 통해 초기 시설투자의 중요성, 신규 농가 육성 방안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었다. 이어서 밭작물, 과수, 축산, 벼농사 등에서 정착한 청년농업인 21명이 참석한 간담회가 진행됐다. 영농정착에 가장 큰 부담이 되는 농지 확보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한국농어촌공사 구미김천지사 농지은행팀(팀장 신성용)에서 농지은행 사업과 청년농업인 지원 사업 현황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권우상 명작 동시 = 시골 장터 시골 장터 바람 없는 따뜻한 날 시골 장터를 간다 아빠가 운전하는 자동차에 설레이는 마음 가득 실으니 구수한 숭늉 맛보다 시골 냄새가 구수하다 “골라 골라 삼천원” “골라 잡아 오천원” 흥겨운 아저씨의 목소리 들으며 장터를 천천히 돌아 하늘 나라에 간 할머니가 손자 용돈 주느라 산나물 한 소쿠리를 놓고 앉으셨고 담배 연기에 근심을 쫓아내던 할아버지도 서 계셨다 콩기름 냄새 풍기는 고추전 파전에 군침이 입가에 맴도는 골목 손칼 국수집 칼질 소리를 따라 시골 장터를 세 바뀌나 돈다 도시 인심에 쫓겨나 농촌 마을이 그리워지는 시골 장터. ㅇ 아동문학가. ㅇ 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 ㅇ 부산mbc문예상 동시부문 당선.
권우상 명리학자의 부자팔자 거지팔자 (25) 사람의 체질을 검사할 때 이를테면 태음인과 소양인의 중간형 같은 체질 유형도 발견된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체질 처방을 하지 않는다. 김치의 경우 다섯가지 기운이 포함돼 있으므로 태양인이든 태음인이든 체질에 상관없이 먹을 수 있다. 생식(生食)은 식용 곡물이나 야채 버섯 등을 날로 먹어야 자연 그대로의 영양소가 인체에 전달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화식(火食)을 하고 있어 질병도 많이 발생한다. 의사는 환자들의 병을 고쳐주는 것으로 돈을 벌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질병은 병원이나 의사가 고쳐주는 것이 아니다. 예전에 비해 병원수가 엄청나게 늘었는데도 아픈 사람이 더 늘어나는 이유는 병원이나 의사가 전적으로 환자를 고쳐주지 못해서다. 질병 치료에서 의사의 역할은 30%에 지나지 않고 나머지 70%는 환자의 노력을 필요로 한다. 이제 환자들도 의사가 자기의 병을 100%로 고쳐줄 것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 스스로 건강을 지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는 생활과 자연 치유력을 증진시키는 요법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천수를 보장하는 유일한 보약이다. 몸에 열이 있어 입맛을 잃었을 때 흰 쌀로 죽을 쑤어
조선왕조~삼국시대 재미있는 짧은 야화 (9) 글 : 권우상 한 노인이 세 아들을 두어 모두 결혼시키고 회갑을 맞이했다. 진수성찬을 차려놓은 상 앞에 앉은 노인에게 세 며느리가 차례로 술잔을 올리며 헌수했다. 먼저 큰 며느리가 술잔을 올리면서 말했다. “아버님은 오래 오래 사셔서 천황씨(天皇氏)가 되소서” 그러자 시아버지가 그 뜻을 물으니 큰 며느리는 옛날 천황씨가 1만8천 세를 살았기 때문에 그렇게 오래 사시라는 뜻으로 한 말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둘째 며느리가 술잔을 올리며 말했다. “아버님은 지황씨(地皇氏)가 되십시오. 옛날 지황씨도 1만8천 세나 사셨습니다” 라고 말하자 시아버지는 역시 매우 호뭇해 하였다. 이제 막내 며느리가 술잔을 울릴 차례였다. “아버님! 아버님은 부디 남자의 양근(陽根)이 되소서.” 이 말에 시아버지는 화를 내면서 물었다. “예야! 너 무슨 버릇없는 소리냐? 그게 무슨 뜻이냐?” 그러자 막내 며느리는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아버님! 들어 보십시오. 제가 아버님의 막내 아들과 결혼해서 살면서 겪은 일인데 제가 아버님의 막내 아들 양근을 만지면서 갖고 놀아보니 힘없이 죽어 있다가도 제가 손만 대면 항시 다시 살아납니다. 그러니
구미문화재단(대표이사 이한석)은 2040 구미 여성들을 대상으로 구미의 낭만을 발견하여, 낭만 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한 구미시민 라운드테이블 '낭만실현단'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낭만실현단'은 구미에서 생활하며 발견한 낭만적인 순간들을 공유하여 도시의 낭만을 실현하기 위한 기획으로, 1회차는 9월 12일 마켓브레이즈에서, 2회차는 9월 26일 복합문화공간 하스에서 각각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된다. 모집 기간은 8월 26일부터 9월 26일까지이며, 각 회차별로 2일 전까지 모집이 진행된다. 선정된 참여자에게는 개별적으로 안내 문자가 발송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구미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구미문화재단 지역문화팀(441-7418)으로 하면 된다.
경상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관장 박귀훈)은 8월 「문화가 있는 날」행사로 8월 28일(수)에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개최했다. 「문화가 있는 날」은 문화기본법에 근거하여 주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기획 행사로 매달 마지막 수요일과 그 주간에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는 날이다. 이날 문화애뜰에서는 오전 10시에 일반인 수강생 12명을 대상으로 감성적인 오일파스텔 풍경화를 그리는 미술 원데이 클래스 ‘아트를 하트해’를 운영하고 참여자 작품도 전시했다. 오후 4시 30분부터는 어린이 및 학부모 50명을 대상으로 ‘저승에 간 곳간’ 테이블 인형극을 공연해 ‘나눔’이 마음을 얼마나 따뜻하게 하는지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 외에도 도서관에서 즐겼던 독서, 행사 사진을 구미도서관 메타버스에 공유하는 ‘도서관 문화생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박귀훈 구미도서관장은“매달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통해 도서관에서 문화와 책을 더 가깝게 접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일상 속 도서관에서 작은 쉼표가 되었으면 한다.”고 하였다.
권우상 명작 중편소설 = 천강홍의장군 <11> 천강홍의장군 그후 2년이 지나자 곽재우 장군의 의병은 3천여 명에 달했습니다. 이렇게 짧은 기간에 많은 의병을 모을 수 있었던 것은 임금은 허약하고 조정 대신들은 붕당정치로 싸움만 하면서 나라의 정세가 어지러운 데다가 백성들의 삶이 곤궁해졌기 때문이었습니다. 1592년(선조25년) 4월 13일 오후 5시, 일본의 20만 병력은 모두 9개 부대로 나누어 조선 침략을 개시했습니다. 20만 대군의 침입을 받은 조선을 불과 20일 만인 5월 2일 수도 한양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이후 6월 평양을 내주고 임금(선조)는 의주 땅으로 피난했습니다. 조선은 전라도 지역과 평안도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을 일본군에게 내주었습니다. 이처럼 관군이 패하자 그 동안 양성해 온 3,000여 명의 의병을 모아놓고 곽재우 장군은 이렇게 말했다. “삶이 있으면 반드시 죽음이 있는 법이다. 이왕 나라를 잃고 왜놈들에 노예처럼 살바에야 목숨을 내놓고 끝까지 싸우다가 죽는다는 각오로 싸워야 할 것이다.” 이 말을 들은 의병들은 와! 하는 함성을 지르며 죽음을 각오하고 왜적과 싸울 것을 결의했습니다. 곽재우 장군은 의병을 상군(上軍)
권우상 명리학자의 부자팔자 거지팔자 (24) ㅇ뱀띠 11월생 = 깊은 상상력과 예민한 관찰력이 있으며 매사에 신중하고 남다른 육감과 손재주를 지니고 있으며 이해력이 빨라 다방면으로 아는 것이 많다. 평생을 통하여 질병이 많이 따르고 부부궁에 풍파살이 있어 다툼이 자주 일어나며 이혼에 이르기도 한다. 특히 넘치는 욕심을 내어 투기를 하거나 동업을 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22살-24살에는 애인을 만나 사랑을 경험하게 될 운세이다. 사주가 아주 약한 신태약 사주가 아니면 어딜 가도 식복이 있어 먹고 사는데는 걱정이 없다. 26살-28살에는 시험에 합격하거나 직장을 얻게 될 운세이다. 30살- 32살에는 몸에 질병이 따르거나 망신수가 있으니 각별히 이성문제에 조심해야 한다. 34살- 37살에는 머무는 곳에서 이동, 변동을 하거나 외국에 다녀올 운세이다. 38살- 40살에는 병액수가 들어 있으니 운전 조심, 차 조심, 건강 조심을 해야 한다. 42살 - 44살에는 가정에 경사가 있거나 조그마한 소망을 이룰 운세이다. 금전대여, 부동산투기, 어음활인, 주식투자, 낙찰계, 동업 등은 실패수가 따른다. 대체적으로 재물은 동서남북 어디를 가도 따르며 인덕이 별로 없어
조선왕조~삼국시대 재미있는 짧은 야화 (8) 글 : 권우상 임진왜란이 일어나 백성들은 하루 하루 불안하게 살아야만 했다. 이때 고을 사또가 기자헌(奇自獻)에 피난하여 어렵게 방 하나를 얻어 부인과 첩 등 세 사람이 함께 지내고 있었다. 사또와 절친한 오성 이항복 대감이 그 좁은 방에서 세 사람이 생활하는 것을 보고는 이 세 사람의 잠자리를 상상하여 시(詩)를 한수 지었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2월 좋은 시절에 한 아내와 첩이 한방에서 초라하게 사는구나! 비취 비단 이불속엔 여섯 개의 다리가 가지런히 뻗었다. 웃으며 벌린 이 세 개의 입(口)이 하나로 겹치면 ‘品’자가 되고 옆으로 나란히 누워 잠잘 땐 그 모습이 마치 냇물 ‘川’자가 되는구나 동편으로 몸을 돌려 사랑놀이를 막 끝내고 나니 서쪽에 누운 여인 팔 뻗어 나한테도 해달고 하면서 손뼉을 치며 좋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