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30일 성리학역사관에서 2023년 하반기 기획전시 연계 학술대회 「인재(訒齋) 최현(崔晛)의 재조명 –실용실천 우국 애민의 경세가」 를 개최했다. 구미 성리학역사관 주최,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주관, 전주최씨 해평파 종중이 후원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지역 문중, 유림, 기관 단체 관계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일선지(一善志)’의 편저자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최현(崔晛, 1563~1640)은 해평면 송산리에서 태어나 스승인 고응척‧김성일 등에게 학문을 배운 정통 성리학자이다. 17세기 전후 선조~광해군~인조의 치세에 왜란과 호란, 인조반정, 이괄의 난 등 국가적 내우외환 속에서 충직한 자세로 직분에 충실했다. 청현직을 두루 역임하고 경세제민(經世濟民)을 자임하면서 실용 실천의 학문과 우국 애민의 마음으로 국가 재건과 민심 수습에 진력한 학자이자 경세가였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기조 발표와 문‧사‧철 세 분야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박인호 금오공대 교수는 ‘인재 최현의 학문 업적과 그 실용적 성격’이라는 주제로 최현의 삶의 경험을 통해 형성된 학문 태도를 살피면서 실용적 방책으로 표출되는 과정과 사회 문제에 대한 선진적인
경상북도는 베트남의 경제수도 호찌민을 경북의 문화관광으로 물들일 호찌민-경북 관광산업 교류전을 11월 27일부터 11월 29일까지 호찌민시의 중심부인 9.23공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7년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성공적인 개최를 발판으로 경상북도와 호치민시 간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베트남에 경북 문화의 우수성과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홍보해 코로나 엔데믹 시대 국제관광 수요의 조기 선점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 극대화를 위한 지방주도 글로벌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27일 호찌민시 9.23공원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개막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두웅 안 덕 호찌민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위원 등 국내외 축하 내빈 50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공연에 이어 개막행사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개막기념사, 판반마이 호찌민시장의 축사 등 주요 내빈의 축사와 양국의 개막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호찌민 9.23공원 행사장에는 경북 지역 관광지를 소개하는 관광홍보관과 관람객들에게 경북 문화의 재미와 즐거움을 더해주는 5韓 체험관,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지역대학 홍보부스, 경북의 신선 농산물과 식품을 소개하는 K-푸드 전시행사
경상북도는 11월 24일(금) 의성군 의성문화회관에서 “제14회 2023년 YOYO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경상북도지회가 주관했으며 YOYO공연단 및 YOYO클럽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이 한 해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주수 의성군수, 김민종 한국노인종합복지관 경북지회장을 비롯한 노인복지관 프로그램 참여자와 관계자 등 5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표창 △축하공연 △YOYO공연단 공연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공연은 김천시노인종합복지관 등 7개 팀이 모듬북, 건강힐링체조, 아코디언, 난타, 우쿠렐레, 모델공연, 건강체조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노인종합복지관의 공연단은 평소 지역의 크고 작은 기념식과 지역축제 참여, 복지시설 위문공연 등으로 어르신 여가문화 지역확산에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YOYO공연단 16개소와 YOYO클럽 43개소 및 노인교실 105개소에 대한 운영비 지원을 통해 상시적인 문화 활동 여건을 조성하여 어르신들이 활기찬 노후생활을 영위하고 다양한 사회 참여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
권우상(權禹相) 명작 동화 = 별나라 공주와 농부 (하) 별나라 공주와 농부 선녀가 나타난 꿈을 꾼 농부는 사과 값이 많이 올라 큰 부자가 될 수 있는 좋은 꿈일 것이라고 생각하자 기분이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사과를 따지 않고 그대로 나뭇가지에 매달아 둔 것이 다행이라 싶었습니다. 별나라로 돌아온 선녀는 공주님에게 땅으로 내려가서 농부에게 들은 말을 빠짐없이 그대로 전하자 공주님은 생각을 하더니 바람왕자를 불러 오라고 했습니다. 바람왕자가 왔습니다. “바람왕자님에 부탁이 있답니다.” “말씀하세요.” “꼭 들어 주실거죠?” “그럼요. 며칠 전에도 지구에 사는 사람들 모습을 볼 수 없으니 가려진 구름을 쫓아내 달라고 해서 구름을 쫓아내 주지 않았습니까. 부탁이 무엇인지 말씀하세요.” 별나라 공주님은 선녀가 땅으로 내려가서 농부가 한 말을 그대로 전했습니다. 그러자 바람왕자는 깔깔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욕심 많은 농부에게 혼을 좀 내달라는 말이군요?” 별나라 공주님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하지만 바람을 일으키는 일은 바람나라의 임금님 허락을 받아야 하기에 바람왕자는 임금님인 아빠에게 말해 보겠다고 하면서 돌아갔지만 며칠이 지나도 아무런 연락이 없자 별나라
국민의힘 김영식 국회의원(구미을)이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하는 ‘시계왕국, 조선’ 국회 특별전시회가 오는 11월 27일(월)부터 12월 1일(금)까지 5일간 국회 의원회관 제2로비에서 개최된다. 이번 ‘시계왕국, 조선’ 전시회는 조선시대 천문학과 시계 제작 기술을 통해 국가 운영에 있어서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전시회는 크게 <왕실의 시계>, <사람들의 시계>의 2개 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왕실의 시계>에서는 주로 15세기 세종대왕이 고안한 일성정시의, 장영실이 제작한 자격루와 옥루 등 왕실과 천문관청인 관상감에서 사용하였던 시계를 전시한다. <사람들의 시계>에서는 세종대왕이 백성들을 위해 사람이 많이 다니는 서울 종묘와 혜정교에 설치했던 앙부일구를 비롯해, 조선 중‧후기 서양 천문학 지식이 융합된 혼천시계,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이 만들어 사용했던 휴대용 해시계 등을 전시한다. 김영식 의원은 “국가 운영에 있어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의 전통과학이 문화 콘텐츠로써 전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있음을 확
구미시는 11월 22일(수) 도시재생지원센터, 구미도서관 관계자, 사업대상 카페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책 읽는 금리단길」 에 올해 추가로 참여하는 카페 4개소에 대한 테마 북카페 인증 현판식을 열었다. 「책 읽는 금리단길」은 구미시 도시재생지원센터와 구미도서관이 협력관계를 구축해 선주원남동 도시재생 활성화구역 내에 전국 최초로 스토리가 있는 북카페 문화거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구미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상인들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형성, 상인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인증 현판을 지원하고, 구미도서관은 도서와 큐레이션을 지원한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책 읽는 금리단길」사업은 지역의 떠오르는 명소인 금리단길에 입점한 카페를 대상으로 시, 에세이, 식물, 커피, 반려동물 등 카페마다 특색 있는 테마를 정하여 관련 도서(550권)와 북큐레이션(30점)을 제공해 카페 이용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8개소와 올해 4개소가 더해져 총 12개의 「책 읽는 금리단길」 북카페에서는 테마 도서와 북큐레이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카페 운영자를 대상으로 목공 및 3D프린터, 스캔커터를 활용한 카페 소품 제작 등 상인역량 강화 교육과 시인 초청 강연, 시낭
구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김종미)는 지난 11월 18일(토), 위기청소년멘토링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는 「멘토 · 멘티 송별의 날」을 개최하였다. 위기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은 청소년 멘티, 어른 멘토가 결연하여 8개월간 매주 1회이상의 1:1 만남을 통해 정서적 지지는 물론 체험을 통한 성장, 복지적인 지원까지 이루어지며, 청소년들에게 안전한 환경적·심리적 공간을 내어주는 「어른친구되기」 사업으로 2008년부터 운영되어왔다. 올해는 총 15쌍이 결연되었으며, 각각 32회 이상의 대면 상담, 체험 등 총 1,700건 이상의 지원서비스를 제공하였다. 멘토들은 지속적인 지지와 관심으로써 멘티가 건강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이번 행사는 ‘멘토와 멘티가 함께 나누는 따뜻한 추억’ 이라는 제목으로 연간 활동의 종료를 알리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 올해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다양한 활동을 경험한 멘티 배00 청소년은 ‘처음에는 친구들과 많이 싸우게 되면서 갈수록 예민해지고, 우울해지고 너무 힘들었는데 멘토선생님을 만나고 난 후부터 제 삶이 많이 변했어요. 저의 속마음을 이야기하면 선생님께서 잘 들어주시고, 조언도 해 주
권우상(權禹相) 명작 동화 = 별나라 공주와 농부 (상) 별나라 공주와 농부 깊은 밤입니다. 맑은 하늘에는 아름다운 별들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습니다. 별나라는 밤이 되면 늘 이렇게 아름답습니다. 별나라 아이들은 밤이 되면 늘 또래 친구들과 함께 지구 아이들이 사는 땅을 내려다보며 어떻게 정답게 사는지 그 모습을 봅니다. 별나라에 사는 공주님은 마음이 어질고 착하지만 나쁜 짓을 하면 그냥 덮어두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그래서 어쩌다가 별나라 아이들 가운데 또래 친구들에게 해코지를 하는 아이가 있으면 멀리 쫒아내버리곤 합니다. 가끔 별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건 또래 친구들에게 나쁜 짓을 하다가 별나라 공주님에게 쫒겨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혹시 지구에서도 나쁜 짓을 하는 사람이 있는지를 자세히 살펴봅니다. 오늘 별나라 공주님은 어느 별이 또래 친구들에게 해코지를 하는지 이곳 저곳을 둘러보다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지구에 눈길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지구에는 하늘의 별처럼 아름다운 불빛들이 늘 빤짝거리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높은 빌딩이나 건물 또는 밤길을 달리는 자동차에서 나오는 불빛이었습니다. 그런 불빛은 밤이면 늘별나라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도심에서 즐기는 라면을 테마로 이목을 끈 『2023 구미라면 축제』가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10만 명의 인파가 방문하며 지난 11월 19일(일) 삼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올해 제2회를 맞이한 구미라면축제는 다양한 방문객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즐길라면!라면로드’(홍보 및 체험존), ‘쉴라면!힐링거리’(포토존 및 셀프 라면 식음존), ‘먹을라면!라면 테마광장’(이색라면 및 해외누들 식음존), ‘빠질라면!라면 스테이지’(무대공연 프로그램) 등 4가지 테마로 운영됐다. 구미라면축제는 지역 최초 ‘도심형 축제’로 기획됐으며, 역전로 및 문화로, 새마을 중앙시장, 금리단길을 아우르는 도심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활용해 방문객의 접근성을 확보하고 지역상권 활성화에 최우선 목표를 뒀다. 축제 장소가 구미역 앞이라 전국에서 기차를 타고 찾아온 방문객들은 축제를 더욱 맘편히 즐겼으며, 수능을 치러낸 다수의 수험생 등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뤄 도심 전체에 모처럼 생기가 넘쳐 흘러 추운 날씨도 무색하게 만들었다. 새마을중앙시장 및 문화로에서 오랫동안 장사를 한 상인들의 말에 따르면, “명절때보다 유동 인구가 더 많았으며, 문화로에 이런 인파는 30년만에 처음보는 것 같다“
구미시는 11월 17일(금)부터 이틀간 문화로 일원에서 2023 구미라면축제와 함께 「문화로 청춘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도시재생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이번 행사는 청년 계층의 축제 참여를 이끌어 문화로 일원의 상권 활성화와 지역상인, 주민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하는 소통과 화합의 장을 위해 마련됐다. 시는 민선 8기에서 중점으로 추진 중인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과 함께 문화재단 출범 등 그간 산업도시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저변의 확대와 향유를 통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들을 추진 중이다. ‘문화로 청춘페스티벌’은 청춘을 메인 테마로 삼아 젊음의 활기찬 에너지와 문화적 다양성을 확산하기 위한 도심형 축제로, 문화로 일원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 문화공연 등이 펼쳐졌다. △문화:로그인 △청춘:로그인 △공감:로그인 3가지의 테마로 구성돼 지역 청춘 예술가들의 버스킹 콘서트를 진행하는 청춘 스트릿 콘서트, 시민들의 사연과 신청곡을 중심으로 음악과 감성을 나누는 청춘뮤직카페, 특색있는 포토존 등 문화로에 감성을 더하는 청춘 감성로드, 상가들의 할인이벤트와 함께하는 청춘 할인패스, 퍼스널 컬러 진단, 페이스페인팅, 패션타투 등의 다양한
구미시는 11월 17일(금) 낙동강 체육공원 구미캠핑장에서 캠퍼, 자전거 연맹, 그린바이크 사랑봉사대, 자전거교실 수료생,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 자캠페스타 제14회 구미시민 녹색자전거 대행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자전거와 캠핑을 결합해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고 그 뒤의 기분 좋은 피로를 캠핑으로 풀기 위해 마련됐으며,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구미의 낙동강 풍경을 감상하고 생활속에서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기여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 부대행사로 마련된 낭만이 흐르는 포크 콘서트에서는 ‘더 보이스 코리아 2’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싱어송라이터 윤성기를 필두로 한 다양한 가수들이 출연해 퍼레이드의 열기를 이어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유의하길 당부하며, “행사를 통해 탄소중립 실천과 건강을 챙기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생활속에서 자전거 이용이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시는 구미 시민을 대상으로 매년 자전거보험을 가입하고, 자전거교실을 운영해 안전하고 올바른 자전거 이용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으며, 동락공원과 낙동강체육공원 자전거대여소에서 무료로 공용
원평동은 지난 11월 18일(토) 역전로 일원에서 원평동 체육회 주관으로 「2023 방천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의 새로운 소통공간인 「원평마을 문화센터」의 개관을 축하하고, 2021년 7월 행정동 통합 후 2년 만에 처음으로 열린 원평 화합 문화축제였다. 기존 구미천 일원에서 개최되던 축제를 올해는 도심에서 열린 라면축제와 연계해 지역상권과 함께하는 축제로 만들었다. 이날 축제에는 초대가수 공연과 화합행사, 가요제, 태권도 시범, 아코디언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출연진도 우리지역 출신 가수와 공연팀을 초청해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졌다. 식전행사는 원평동 고고&디스코장구 팀의 어깨가 들썩이는 트롯디스코장구로 시작해 감미로운 색소폰 연주로 가을 분위기를 이어졌다. 식전행사의 마지막 순서로는 20여명의 어린이 태권도팀이 방천축제를 축하하는 멋진 공연을 펼쳐주었다. ‘원평동민의 힘으로 구미에 새 희망을 꽃피우다”라는 테마로 축제에 참석한 내빈과 원평동 자생단체장들이 함께 힘을 모아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화합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2023 방천축제의 개막을 알렸다. 이후 황준, 도희 등 초대가수 축하공연과 줌바댄스, 아코디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