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도끼를 잃은 농부의 지각(知覺) 변동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속담에 동쪽에서 빰맞고 서쪽에서 화풀이 한다는 말이 있다. 대표적인 사례를 보자. 옛날 어느 마을에 한 농부가 도끼를 잃었다. 그런데 농부는 틀림없이 옆 집에 사는 젊은이가 훔쳤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농부는 옆집 젊은이의 거동을 매일 유심히 살펴 보았는데 길을 걷는 모양이나, 말하는 목소리나 거의 일거일동이 다 자기의 도끼를 훔친 사람처럼 보였다. 농부는 틀림없이 그 젊은이가 도끼를 훔친 장본인이 맞다고 판단하고 그렇게 믿고 있었다. 그 후 며칠이 지나서 농부는 산에 갔다가 잃었던 도끼를 찾아냈다. 며칠 전에 산에 가서 나무를 하다가 깜빡 잊고 도끼를 그 곳에 두고 왔던 것이다. 며칠 후 농부는 다시 옆집에 사는 젊은이를 만나게 되었다. 그날도 젊은이의 이모저모를 유심히 살펴보았다. 길을 걷는 모양이나 말하는 목소리나 거의 일거수 일투족이 다 자기의 도끼를 훔친 사람처럼 보이지 않았다. 지각(知覺 : 알아서 깨달음, 그런 능력)에 변동이 생긴 것이다. 그렇다면 이 농부는 같은 사람인데 왜 이렇게 생각에 차이가 났던 것일까? 농부는 자기의 주관적 억측으로 좋은 사람을 한 때 도적
칼럼 돌아가는 삶의 수레바퀴가 멈출 때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극작가 쇼펜하우어는 자신의 저서 ‘인생철학’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직접적인 목적은 괴로움이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를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삶에 따르기 마련인 괴로움과 세상에 가득한 걱정과 근심이 우연히 일어나는 것이며 삶의 목적 자체가 아니라고 여기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기 때문에 특수한 개별적인 불행은 예외로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세상은 어디에나 불행으로 가득차 있다.”고 말한다. 인간에게는 영원한 행복은 없지만 순간적인 안락을 추구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다. 인간에게는 두 손이 있으니 일을 해야 하고, 두 다리가 있으니 걸어다녀야 하고, 두 눈이 있으니 봐야 하고, 귀가 있으니 들어야 하고, 입이 있으니 말을 해야 하는데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는 인간의 능력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인간은 폐물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옛날에 조수에 의해서 밀려 황금이 올라오는 아침이 오는데 그것도 인간이 아침 일찍 일어나서 건져 올려야 한다는 말이 있다. 중국인은 옛부터 재물신이 재물을 가져다 준다고 믿는다. 그렇지만 재물신이 재물을 가져다 줘도 예의를 바르게 갖춰 나
칼럼 내 옆의 행복이 추구할 가치가 있다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극작가 불교에는 경전뿐만 아니라 부처님과 연관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자주 만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불교의 묘미에 이따금 감탄을 금치 못한다. 어느 산속에 ‘대각사’라는 사찰이 있었다. 이 사찰에는 향을 우고 예불을 올리는 사람들로 늘 북적댔다. 대들보에는 거미 한 마리가 그물을 지어 살고 있었다. 천년동안 매일 향을 맡으며 수련을 한 거미는 불심이 쌓이기 시작했다. 부처님이 향이 자욱한 것을 보고 사람들의 깊은 신심을 기뻐했다. 부처님은 거미를 발견하고 물었다. “너와 내가 서로 만난 것도 인연일 것이다. 보아하니 너는 천년동안 수련을 했나 보구나. 내가 한 가지 질문은 할테니 대답해 보아라.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 거미가 대답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얻지 못한 것’과 ‘막 잃어버린 것’입니다.” 부처님이 떠나고 천년의 시간이 지났다. 거미는 여전히 사찰의 대들보 위에서 수련을 계속하면서 불심을 쌓았다. 부처님이 다시 사찰에 와서 거미에게 말했다. “그동안 잘 지냈느냐? 천년 전에 내가 여기에서 물었던 그 질문을 기억하느냐?“ “예.” “그렇
칼럼 고통스러운 육신에 기쁨을 주는 불교로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극작가 생활의 지혜라는 말은 흔히 듣지만 종교의 지혜라는 말은 생소한 어감을 준다. 세속 생활에도 지혜스러움이 있어야 그 생활이 윤택하게 된다면 출세간적인 생활에 있어서는 더욱 더 지혜가 있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종교생활의 예지라는 어감에 더욱 친근감이 내포되어야 함에도 소원한 느낌을 주는 것은 우리들이 종교생활은 깊이 하지만 종교의 지혜를 가까이 하지 않음에 있는 것이다. 단적으로 표현하면 신앙은 하지만 신앙에서 비춰주는 그 빛살을 잘 수용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종교란 지혜생활의 종합이다. 종교에 있어서 믿음을 연속시키게 하는 것은 지혜의 빛으로 일체를 비추고 그늘진 곳이나 어두운 곳을 찾는 손길이 있어야 한다. 종교인이 처음이나 끝이나 항상 가깝게 하고 그것에 친해져야 할 것은 계율의 생활화이다. 이것이 없다면 종교적 생명 가치나 예지가 싹틀 수 없다. 종교적 생활 즉 지엄한 계체(戒體)에 자기를 담아보지 않는 사람은 그 계책에서 품어 나오는 계향(戒香)이 있을 수 없다. 계체의 쓰임새 또는 계체의 향기가 온 몸에 배이고 그 배인 것이 주변에 훈습할 때 종교적 향기가 풍
칼럼 흉악범 탄생 과정과 정치적 폭력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극작가 마태복음(1.2)에 따르면 아브라함은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유다와 그의 형제들을 낳고, 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제라를 낳고,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고, 헤스론은 람을 낳고, 람은 암미나답을 낳고, 암미나답은 나손을 낳고, 나손은 살몬을 낳고,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 왕을 낳았고 다윗은 우리아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 솔로몬은 르호보암을 낳고, 르호보암은 아비야를 낳고, 아비야는 아사를 낳고, 아사는 여호사밧을 낳고, 여호사밧은 여호람을 낳고, 여호람은 웃시야를 낳고, 웃시야는 요담을 낳고, 요담은 아하스를 낳고, 아하스는 히스기야를 낳고, 히스기야는 므낫세를 낳고, 므낫세는 아몬을 낳고, 아몬은 요시야를 낳고, 바빌론 유배 무렵에 요시야는 여고냐와 그의 형제들을 낳았고 여고냐는 스알디엘을 낳고, 스알디엘은 스룹바벨을 낳고, 스룹바벨은 아비웃을 낳고, 아비웃은 엘리아김을 낳고, 엘리아김은 아소르를 낳고, 아소르는 사독을 낳고, 사독은 아킴을 낳고, 아킴은 엘리웃을 낳고, 엘리웃은
칼럼 노인 증오 시대로 가는 길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극작가 빈곤 노인의 대표적 이미지로 묘사되는 폐지수집 노인에게는 폐지 수집보다도 더욱 슬픈 것이 있다. 그것은 인격 모독, 즉 말이나 행동으로 더럽혀 욕되게 하는 것이다. 일부 젊은이는 노인에게 반말하거나 막말하는 경우도 있다. 노인을 경멸하거나 노인을 증오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것이 사회 분위기라면 매우 불행한 일이다. 물론 노인중에는 일부 잘못된 행동으로 사회에 지탄을 받아야 할 분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노인들에게 경멸한다는 것이 문제이다. 한 달 전 나는 길에서 젊은이와 노인이 다투는 모습을 보았다. 노인이 버럭 고함을 지른다. “나는 젊어 봤다.. 너는 늙어 봤나.” (젊음이의 욕설은 생략함) 내가 알아 보니 노인이 젊은이를 쳐다본 것이 화근이라고 한다. 이 노인은 어느 교회 목사로 일하다가 목사직을 그만 두었다고 한다. 내가 목사도 정년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70세가 넘으면 교회를 떠나야 한다는 것이 목사의 대답이었다. ‘늙었다’ ‘젊었다’라는 판단은 세월로 쌓인 얼굴의 나이테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몸(건강)과 정신(능력)이다. 사람은 누구나 세월의 나이테를 그으면서 늙어가게 된
칼럼 망국병 동성연애~맷돌부부는 안돼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동성연애~맷돌부부는 같은 말이다. 조선왕조실록 내명부(內命婦)편을 보면 동성연애의 기록들을 볼 수 있다. 문종의 후비 현덕왕후 권씨는 충청도 홍주의 합덕현에서 아버지 안동 권씨 화산 부원군 권전과 어머니 해주 최씨의 딸로 1418년(태종18)에 태어났다. 세자 향은 1421년(세종3) 8세에 세자로 책동되어 1427년(세종9년) 14세 때 김오문의 딸 김씨와 혼인하였다. 그러나 세자가 그녀에게 관심을 갖지 않자 김씨가 세자의 사랑을 되돌릴려고 해괴한 비방을 사용하다 폐출되었다. 그 뒤 1431년(세종13)에 현감 봉여의 딸 순빈 봉씨를 세자빈으로 맞아 들였지만 세종 14년 세자가 무관심 하게 대하자 순빈 봉씨는 동성연애에 빠지게 되었다. 그 때 예종에서는 “세자도 후궁을 들여야 한다”고 제도화를 했는데, 이때 열 다섯 살의 권씨가 임신하자 후궁으로 책봉되었다. 그 무렵 19세인 순빈 봉씨는 시비 ‘소쌍이’와 매일 뜨거운 밤을 보내고 있었다. 소쌍이의 능란한 애무솜씨는 순빈의 봉씨의 몸을 마음대로 다루었다. 소쌍이의 손놀림에 순빈 봉씨는 더욱 뜨거워지며 호흡이 거칠어지자 소쌍이가 말했다. “
칼럼 인간은 왜 죽음을 그토록 싫어할까?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극작가 죽음은 인간에게 무서운 적이다. 그래서 인간은 있는 힘을 다해 그 적과 싸운다. 사랑하는 사람과 사별을 해도 그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한다. 한창 젊을 때에는 자신이 죽음을 맞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러한 생각은 언제까지나 자신을 붙들어 두고 싶은 헛된 꿈이다. 기원 16세기에 스페인 탐험가 후안 폰세 데 레온은 카리브 해로 항해를 떠났는데, ‘깨어라!’에 따르면 젊음의 샘을 찾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그는 항해 도중에 미국의 플로리다를 발견했지만, 몇 년 후 아메리카 원주민과 전투를 벌인 뒤에 사망하고 말았다. 그리고 젊음의 샘은 지금까지도 발견되지 않았다. 사실상 누구나 마음속으로는 죽지 않고 계속 살기를 원한다. 인간은 왜 죽음을 그토록 싫어할까? 성경에서 그 답을 알려 준다. 성경은 창조주가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다”고 말한다.(전도서 3:11) 우리는 이 땅의 아름다움을 단지 80년 정도가 아니라 영원히 즐기기를 바란다. (시편 90:10) 바로 그것이 우리가 마음으로 열
칼럼 북한 멸망 가까워지는 엘리트 탈출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극작가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 부대변인은 “북한 정권의 참혹한 억압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북한 주민이 있다는 것은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VOA에 따르면 파텔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최근 북한 외교관의 한국 망명과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이같이 답하면서 “그 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할 내용은 없으며, 구체적인 탈북 경위와 관련해선 한국 외교부가 더 많은 말을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러나 우리의 관점에선 기본 인권이 보호되고 민주주의와 인간의 기본 원칙, 자유에 접근하기 쉬운 곳으로 가기를 간절히 바라는 북한 주민이 있다는 것은 놀랄 만한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 언론들은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근무하던 리일규 정무참사가 지난해 11월 아내와 자녀를 데리고 한국으로 입국했다고 보도했다. 리 참사의 탈북은 지난 2016년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2019년 조성길 이탈리아 주재 대사대리, 류현우 쿠웨이트 주재 대사대리 등에 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공식 확인된 4번째 탈북 외교관 사례다. 또 지난해 한국공관에 망명 의사를 밝힌 프랑스
칼럼 겸손하면 바보 취급 당하는 세상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극작가 성품이란 ‘사람의 성질 또는 됨됨이’를 의미하는데 각 개인이 타고난 성격, 기질, 성격적 경향 등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한 사람의 고유한 특성을 나타내는 말이다. 성품은 단순히 행동의 외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그 사람의 내면적인 성격과 심성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개념이며, 기질은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본연의 성질이다. 따라서 좋은 성품은 타인과의 관계 형성에 도움을 준다. 우리 사회에는 똑똑한 사람이 많이 있다. 하지만 똑똑한 사람과 못된 사람을 혼동하고 있는 것이 문제다. 상대방에게 불편함이나 폭언 또는 욕설로 마음에 상처를 받아도 참고 있으면 바보로 취급된다. 반면 작은 일에도 상대방에게 대들고 따지면 똑똑한 사람으로 보는 것이 우리 사회의 보편적인 인식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에게 요즘의 세상에서는 겸손이 설 땅을 잃어 가고 있는 것처럼 보일지 모른다.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매우 성공한 것 같아 보이는 사람들은 남보다 앞서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들, 교만한 사람들, 어떻게 해서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내려는 사람들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유한 유명
칼럼 쓰레기 불법투기, 예방 특효약은 없나?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극작가 경남 진주 내동 쓰레기 매립장을 놓고 갈등을 빚는 모양이다. 진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진주 내동 쓰레기 매립장 주변 주민들이 불법 쓰레기 매립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진주시를 상대로 철저한 감독을 촉구하는 시위를 예고 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진주시 내동면 주민들은 “쓰레기 매립장에 반입이 금지된 산업폐기물들이 들어와 매립되고 있는데도 진주시가 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서 “여러 차례 구두로 진정해도 개선되지 않아 불법 폐기물 매립을 사실상 용인하는 것처럼 보여 주민들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정식으로 집회 신고하여 합법적으로 데모하겠다”는 설명이다, 진주시 내동면 쓰레기 매립장은 진주-사천지역의 쓰레기를 매립.처리하기 위하여 1994년 건설하여 1995년부터 쓰레기를 반입.매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대전 원데일리에 따르면 금산군 진산면 읍내리 674-3번지 야산 일대가 산업 폐기물을 비롯한 각종 생활폐기물이 흉물로 방치되고 있어 지역민들의 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버려진 폐기물들은 고철과 폐비닐, 플라스틱, 유리, 스치로품, 전선, 호스
칼럼 사천항공산단 갈 수도권 기업 구미가 선점하라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작가 경북 중서부에 위치한 구미시는 인구 40만여 명으로 경북도 내에서는 포항시에 이어 2번째로 큰 도시로, 이웃엔 김천시, 남으론 칠곡군, 북으론 상주시와 의성군, 동으로는 대구광역시 군위군과 인접하고 있다. 1969년 박정희 정부가 구미시와 칠곡군 일대에 구미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전자반도체 산업을 중점 육성했다. 이에 따라 전자산업, 반도체산업 관련 기업들이 대거 입주해 인구가 급증하고 산업도시로 성장했다. 2010년대부터 기업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예전에 비해서 국가 경제 전체에서 차지하는 구미시의 비중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경북도 내에서 포항시와 함께 중요한 경제적인 축을 담당하고 있는 도시다. 최근 경남 진주 본지 매체에 따르면 진주에서 5위 규모의 우량기업 (주)신흥을 사천에 빼앗길 처지에 놓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흥은 대동공업사란 이름으로 1947년 진주에서 창업하여 우리나라 대표적인 농기계 전문 제조회사로 성장해 오다가 1980년 대에 사세를 확장하여 새로운 공장이전 부지확보를 위해 당시 진주시와 협상에 나섰지만 진주에서 부지확보가 어렵게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