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충신을 내쫓는 군주는 나라 망친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굴원은 초나라 왕족으로 초나라 희왕 때에 좌도(보좌관)에 임명되었다. 그는 학문이 높고 식견이 뛰어나 정치가로서의 자격을 충분히 쌓았다. 궁중에서는 왕의 상담역으로서 나랏일을 도모하고 외교면에서도 탁월한 식견을 가져 왕의 신임이 매우 두터웠다. 그런데 조정의 중신들 중에는 굴원을 시기하고 모함하려는 간신들이 있었다. 그 중의 한 사람인 상관 대부는 굴원을 죽일려고 기회를 노렸다. 어느날 굴원은 희왕으로부터 법령의 초안을 만들라는 명령을 받았다. 초안이 거의 완성될 무렵, 상관 대부가 찾아와서 초안을 강제로 왕에게 가져가려고 하여 이를 거부하자 그는 왕에게 이렇게 말했다. “왕께서는 법령을 작성할 때 언제나 굴원에게 명하십니다. 그런데 그는 법령이 공포될 적마다 이것은 내가 만든 것이다. 내가 없으면 왕께서는 무엇 하나 마음대로 처리하지 못한다고 하고 떠들어 대고 있습니다” 그 말을 듣고 희왕은 매우 불쾌한 표정이었다. 그 뒤로부터는 왕은 굴원을 가까이 하지 않게 되자 굴원은 몹시 화가 났다. 왕은 모략 중상이나 아첨을 받아 들이고 신하들이 건의해도 옳고 그름을 간파하지 못하였다. 간신들이 나
칼럼 누구에게나 천재성은 있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한 청년이 점쟁이 한테 가까운 시일내에 큰 화(禍)가 닥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청년은 혼비백산해서 하루 종일 사방팔방으로 찾아다닌 끝에 현자를 찾아냈다. 청년은 현자에게 곤란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 방법을 요청했다. 현자는 청년의 말을 듣고 나서 청년에게 화를 없앨 방법을 알려 주었다. 산에 가서 따뜻한 온기가 있는 돌멩이를 하나 찾으면 악운을 면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청년은 현자에게 고맙다고 말한 후 곧 바로 산으로 올라갔다. 산 중턱에 도착했을 때에야 청년은 주위의 모든 돌이 차갑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돌맹이를 하나 하나 만져본 청년은 말할 수 없는 절망감을 느꼈다. 이미 수 많은 돌을 만져본 청년은 실망한 나머지 털썩 자리에 주저 않았다. 돌맹이를 찾기 위해 돌을 만져 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렇게 얼마동안 앉아 있다보니 마음이 몹시 괴롭웠다. 그런데 청년은 자신이 앉아 있는 곳이 처음만큼 차갑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청년은 즉시 몸을 일으켜 자신이 깔고 앉았던 돌을 손으로 만져 보았다. 돌에는 따뜻한 온기가 있었다. 갑자기 청년은 눈앞이 환해지며 자신의 운명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깨달았
칼럼 공부하는데 꼭 필요한 기억술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기억술은 고대부터 존재하고 있었다. 이미 그리스 시대에 히피아스니 시모니데스가 기억술을 가르쳤다. 시모니데스의 방법은 만찬회에서 당한 사고를 계기로 탄생된 것이라고 한다. 식사도중 건물이 무너져서 많은 사람들이 깔려 죽었다. 그 자리에 있다가 살아난 시모니데스는 모든 참석자의 이름을 기억해서 시체 확인에 공헌했다. 좌석의 상황을 생각하자 그곳에 참석했던 사람들을 떠올릴 수 있었다는 것이다. 시모니데스는 이런 생각을 발전시켜 「자리 배치법」이라는 기억술을 만들었다. 예를 들면 자기 집처럼 자신이 잘 알고 있는 건물을 연상한다. 그리고 각 방에 기억해야 할 대상을 놓았다고 상상하고 관련을 갖는다. 예를 들면 「현관으로 들어간 다음 거실로 들어 가고...」라는 순서에 따라서 그 곳에 배치한 대상을 떠올리는 방법이다. 유럽에서는 14∼16세기에 걸쳐 기억술이 유행해서 그때 많은 책이 저술되었다. 16세기 기억술을 중국에 전한 예수회 선교사 마테오 리치는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기억하고 싶은 것 하나 하나에 이미지를 부여해야 한다. 그리고 그 이미지 하나 하나에 기억에 의해 불려 나올 때까지 조용하게…
칼럼 코로나 때문에 죽고 싶다고 생각할 때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요즘 코로나 때문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아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다. 어려운 처지에 놓이기 될 때 도움이 되는 책은 성경이다. 성경은 “낙심한 자를 위로하시는 하느님께서” 주신 책이다. (고린도 후서 7:6) 성경이 정신 건강에 대한 책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성경 덕분에 자살 충동을 떨쳐 낼 수 있었다. 성경에 나오는 실제적인 조언은 우리에게도 도움이 된다. 괴로운 감정을 계속 숨기다 보면 나중에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마음의 짐이 무거워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러한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털어놓으면 기분이 더 나아지고 자신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게 될 수 있다. 자살 충동은 정신이나 마음에 병이 들었다는 징후일 수 있다. 몸에 병이 들었다고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처럼 정신이나 마음의 병도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다. 정신이나 마음에 든 병도 고칠 수 있다. “참새 다섯 마리가 가치가 적은 동전 두 닢에 팔리지 않는가? 하지만 그중 한 마리도 하느님께서는 잊지 않으신다. ··· 두려워하지 말자. 여러분은 많은 참새보다 더 소중합니다.” (누가복음 12:6, 7) 자
칼럼 기업은 권력과 결탁하면 반드시 망한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박근혜 정부가 경제에 역점을 둔 사업이나 기업의 명칭 등을 보면 반드시 「창조」란 말이 들어간다. 문화를 중요한 키워드로 내세우는 이유는 고용이 없는 저성장 시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점과 정치·경제적 위상에 비해 한국의 국가 브랜드 가치와 이미지가 평가 절하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문화연구가 레이먼드 윌리엄스(Raymond Williams)는 ‘문화’란 가장 정의를 내리기 힘든 단어 가운데 하나라고 말한 바 있다. 그만큼 다양한 층위와 범주를 가지고 이해할 수 있는 개념으로 풀이 된다. 한국은 세계에서 명실공히 IT 강국으로서 기술적 측면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거두어 왔고, 국내의 디지털 인프라는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수준이다. 이러한 강점을 살려 박근혜 정부가 미래창조과학부를 중심으로 과학기술과 ICT 기반의 콘텐츠 산업 육성에 과감한 투자와 지원을 하겠다는 전략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사회적으로 수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거기에 비해 창조성이나 문화의 가치에 대한 인식은 상대적으로 부족하여 ‘문화융성’이라는 개념에 대해서 대개 모호하다는 인상을 받고 있는
칼럼 밖에서 담아온 번뇌는 내려 놓자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인간은 본능적 보행 때문에 날마다 날이 밝아지면 부지런히 걷는다. 직장으로 향하는 사람, 농사일을 하는 농민, 학교에 가는 학생들,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종별의 아침 나들이가 모두 발의 움직임에 따라 행해진다. 이렇듯 생각과 뜻에 알맞는 행동을 하려고 나선 것은 인간만이 누리는 특권이다. 우리는 하루도 길을 걷지 않고는 생활이 이뤄지지 않는다. 걸어가서 만나고 만나서 일을 맡고 모두가 걸어다니면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만약 걸어다니지 못하면 사람은 사회적인 활동을 영위할 수 없는 것이다. 그 보행에는 넓게는 의지의 흐름, 마음의 연결이 있어 우리 생활을 알뜰하게 챙겨주곤 한다. 그리고 직접 걷는다는 원시적인 방법이 내 자신이 살아 있음을 확인해 준다. 그래서 더욱 보행의 가치를 높여준다. 문자로 전달된 사연이 아무리 진한 감정을 울린다 하더라도, 전화의 음성이 아무리 다급한 일이라도 걸어가서 직접 만나서 말하는 것보다 더 나을 수는 없다. 그러다보니 보행의 공덕의 크기를 무엇으로 가늠하겠는가. 보행은 낯선 사람을 친근감으로 만드는 친화력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걷는다는 것은 즐거움이고
존경하는 12만 군민 여러분! 희망 가득한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일상의 회복과 코로나19 극복의 염원을 담아, 2021년에도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고 뜻하시는 모든 소원이 이루어지는 풍요로운 한해가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민선7기 3년차인 지난해는 소통과 화합의 열린 행정을 통해 군민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칠곡의 위상을 높이는데 행정력을 집중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우리 군도 지난해 2월, 장애인 생활시설에서 집단으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코로나19 위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에 군민의 안전과 경제위기 극복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즉각적인 방역활동과 감염경로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하며 확진자 동선관리, 선별진료소 운영 및 자가격리자 관리 등에 만전을 기하였습니다. 특히, 송정자연휴양림의 예방적 2차 격리시설 운용, 군청을 비롯한 공공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방역, 외국인 유학생 관리, 안심식당 운영 등 신속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였습니다. 코로나 초기, 상당수 지방자치단체들이 세수감소와 과다채무로 인하여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지 못한 반면, 우리 郡은 지난 2018년부터 일반채무 제로(ZERO)를…
사랑하는 구미일보 가족 여러분! 막힌 물꼬 속 시원히 뚫리는 2021년이 밝았습니다. 신축년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는 다사다난하다는 말로 모자라는 숨넘어갈듯 힘들고 어려운 한 해였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서로 만나지 못하는 역병이 돌아 흉흉한 소문들이 끝없이 퍼지며 국민들의 삶이 피폐해져 갔습니다. 혼돈의 연속이라 중심잡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어둠이 깊으면 밝음이 가까이 있다고 하지만 그 깊이를 알 수 없고 밝음의 시기를 짐작하기 쉽지 않은 것이 냉정한 현실입니다. 그러나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입니다. 2021년은 구미일보 가족 여러분들의 웅지로 불타는 눈부신 태양과 새로운 희망을 안고 우리에게 다가왔습니다. 구미일보 가족 여러분! 막히면 변화를 생각하는 게 사람의 본성이라 했습니다. 지난 한 세기동안 우리는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며 수많은 난관을 극복해왔습니다. 분명 이 위중한 시기 또한 이겨내고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입니다. 굴곡 없는 길이 세상에 어디 있겠습니까? 우직한 소의 고삐를 잡고 화합의 고랑과 이랑을 만들어 질병과 가난, 분열과 시기의 고통은 묻어버립시다. 그리하여 사시사철 변
더불어민주당이 도민 여러분께 희망이 되겠습니다.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는 해를 넘겨도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그동안 효과적인 방역과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유지하며 코로나 모범국가로 인정받아온 우리나라도 작은 방심조차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누구보다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분들은 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우리 서민과 사회 소외계층일 것입니다.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고 계실 이웃에게 작은 나눔과 관심이 더욱 필요한 시기입니다. 우리 민족은 국난시기에 더욱 힘을 모으고 함께 위기를 극복해 온 뛰어난 국민성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경북은 매 시기마다 가장 선두에서 혁신적인 역할을 다해 왔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경북인의 모습입니다. 우리가 서로 따뜻한 손을 맞잡고 이 어려움을 이겨낸다면 포스트 코로나시대 위대한 경북, 번영하는 대한민국은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희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한해를 돌아보면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제9호 태풍 마이삭과 10호 태풍 하이선으로 동해권 전역이 큰 피해를 당하기도 하고 안동에 대
존경하는 12만 칠곡군민 여러분! 새로운 기대와 희망을 담은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칠곡군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여러분의 가정마다 행복이 가득하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마다 목표를 성취하시는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2020년은 사상초유의 코로나19 감염병의 전 세계적 유행으로 전 국민이 한마음이 되어 일상적인 행사와 모임을 뒤로 미루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위기를 극복하고자 다함께 노력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코로나19 종식’이라는 말은 아직 먼 미래의 일처럼 아득하게 느껴집니다. 이럴 때 일수록 지난 한 해 동안의 노력들이 헛되지 않게 방역수칙을 지켜 올해는 반드시 종식되기를 희망합니다. 지난 한 해 우리 칠곡군의회는 군정추진 방향과 계획을 듣는 군정 주요업무보고를 시작으로 각종 조례안 및 동의안 처리, 결산검사 승인, 예산안 심사, 행정사무감사, 주요사업장 방문, 코로나19 조기종식을 위한 방역활동 등 민생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군민복리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또한, 간담회를 통한 집행부와 소통은 물론 의정연수 등 각종 교육을 통해 지식을 쌓고…
사랑하는 김천시민 여러분! 2021년 희망찬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우리 김천은 첨단 자동차, 튜닝카, 드론산업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먹거리 3대 산업으로 삼아서 김천의 미래 100년을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와 김천∼문경간 중부내륙철도 건설, 산업단지조성, 감호지구 도시재생사업, 혁신도시 시즌2 등 지역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대형 프로젝트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견인하겠습니다. ‘우보천리(牛步千里) 마보십리(馬步十里)’라는 말이 있습니다. “소걸음은 느리지만 천리길을 가고, 말은 빠르지만 십리길에 지친다”는 뜻으로 성급하게 서두르거나 덤비지 말고 꾸준함과 끈기로 도전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새해 신축년(辛丑年) 흰 소의 해를 맞아 김천시민 모두가 은근과 끈기로 그 어느 해 보다도 풍성하고 활력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김천의 새로운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천’이라는 목표를 향해 올해도 저와 김천시 공직자 모두는 더욱 열심히 뛰겠습니다. 2021년에도 더 많은 혁신과 변화로 더 자랑스럽고 행복한 김천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새해에
존경하는 42만 구미시민 여러분! 희망찬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2021년 신축년은 흰색 소띠 해입니다. 소는 농사일을 돕는 일하는 동물로 부와 재산, 힘 등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소의 좋은 기운만 받아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행운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는 코로나19 팬데믹, 경기의 장기침체와 세계경제 성장 둔화, 미․중 무역전쟁, 비정상적 부동산 가격 폭등 등 여러 가지 국․내외적 문제로 인해 우리 구미시에도 직접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던 한해였습니다. 그러나 우리 시민들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함으로써 위기를 잘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힘든 때일수록 빛난 구미시민의 힘을 바탕으로 우리 구미시의회는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스마트산단, 강소연구개발특구유치,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기업 투자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해왔습니다. 사랑하는 구미시민 여러분! 역사를 거슬러보면 시대의 중심에 섰던 국가나 민족, 국민들은 위기를 기회로 발전시킨 주인공들이었습니다. 구미 역시 가난을 선구적으로 극복한 시대의 주인공입니다.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해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끌었던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