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경이로운 우주의 신비는 언제 풀릴까?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과학에 관련된 한 잡지를 보면 20세기에 천문학과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우주의 막대한 규모가 밝혀졌다. 또한 몇가지 발견을 통해 우리가 우주에 대해 갖고 있는 지식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점이 드러났다. 예를 들면 최근 수십 년 동안 천문학자들은 그러한 발견을 통해 자신들이 우주의 90퍼센트 이상이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조차 알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인슈타인이 1905년에 그가 발표한 특수 상대성 이론을 통해 거리(길이)와 시간과 질량이 절대적인 것이 아님을 설명했다. 아인슈타인은 당시에 수집할 수 있었던 증거를 바탕으로 우주는 팽창하거나 수축하는 것이 아니라 정지해 있다고 믿었지만 1929년에 미국의 천문학자인 에드윈 허블은 우주가 팽창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증거를 제시했고 밤하늘에서 희미하게 빛나는 물체의 비밀도 밝혔다. 가스로 이루어진 구름처럼 보이기 때문에 성운이라고 불린 그 물체는 오랫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영국의 천문학자 윌리엄 허셜(1738-1822년)은 그보다 100년 앞서 성운들이 우리 은하 밖에 있다고 주장한 바 있었다. 허블은 안드로메다자리에 있는…
춘분이 지나고 완연한 봄 날씨가 되면서 자동차를 이용한 나들이 인파가 늘어나는 만큼 춘곤증으로 인한 졸음운전 교통사고에 대한 주의가 각별히 요구된다. 춘곤증은 겨울 동안 활동을 줄였던 인체 장기 조직들이 봄을 맞아 활발해지면서 일시적으로 생기는 일종의 피로증세라고 하는데 이로 인해 감각이 둔해지고 눈꺼풀이 서서히 감기면서 자연스럽게 졸음이 밀려온다. 이때 운전으로 인한 피로가 더해지면 운전자의 눈꺼풀을 더욱 무겁게 만들고 특히 장시간 주행이나 과속, 끼어들기, 신호 위반 등 조급한 운전으로 인해 단시간에 운전의 피로도를 증가시켜 쉽게 졸음이 유발될 수 있다. 특히 고속도로나 자동차전용도로와 같이 도로 선형이 단조로운 구간에서는 운전자의 핸들 조작이나 브레이크 또는 가속페달 변속레버의 조작 등이 모두 단조롭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긴장감과 주의력 저하로 인해 일시적인 졸음에 빠지는데 이때 춘곤증이 더해지면 더더욱 졸음운전을 피하기 어렵고 누구나 장거리 운전하면서 춘곤증으로 인한 아찔한 졸음운전을 한 번쯤 경험해봤을 것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졸음운전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4월과 5월경이고 특히 자정에서 새벽 2시, 새벽 4시에서 6시, 오후 2시에서 4
형형색색의 꽃이 앞다퉈 피어나는 봄이 있어 세상은 아름답고 현란하게 물든 단풍과 황금물결 일렁이는 들판과 열매를 주렁주렁 매단 나무와 낭만이 가득한 가을이 있어 세상은 아름답고 자식과 명예 등의 보람을 주렁주렁 매단 인생의 가을이 있어 세상은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운 세상은 먼 길을 달려온 목마른 장수에게 버들잎을 띄워 물을 건네주는 지혜와 같은 것
여경스토킹, 음주운전, 수뢰,,, 최근 경찰 비난기사 헤드라인에 등장한 문구이다. 작년 연말 이태원 참사 피해 여파가 아직 아물지 않은 시점에서 경찰 관련 의무위반 사건이 끊이지 않고 보도되고 있다. 전국 15만 경찰이 밤낮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눈에 먼저 들어오는 건 인터넷 검색창 일면에 뜨는 비난기사와 언론보도에 의한 부정적 이미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경찰은 법집행기관인 만큼 다른 누구보다 청렴하고 공정해야 하기에, 경찰에 합격하여 근무현장에 나오기 전 8개월간 법,인권,현장실무 등의 교육을 받는다. 현장에 근무하면서도 각 경찰관서에서 다양한 인권·성희롱·의무위반 예방교육 등을 하고 있지만 조금씩, 그리고 지속적으로 비위사건이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머리로 알고, 지식으로 채워져 있다 하더라도 실제로 행하지 않으면 무의미하고, 온전히 안다는 것은 그것이 행동으로 나올 때일 것이다. 밥 먹듯이, 평소 습관처럼 아무 생각없이 근무할 것이 아니라, 파출소에서 동료들끼리 혹은 사건 현장에서 법을 집행할 때마다 내가 공인이란 것을 자각하고 의식적으로 행동해야 할 것이다. 의무위반 예방교육을…
칼럼 한국군 백병전은 세계 최고의 수준이다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최근 외신 보도를 보면 우크라~러시아 전쟁에서 최전선에 배치된 러시아군은 삽, 철봉 등을 들고 백병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러시아가 러~일전쟁에 사용했던 백병전을 우크라니아 전쟁에서도 사용할 모양이다. 백병전에서 세계적인 이름난 군대는 한국군이다. 평지의 서부전선에서 첨단 무기로 싸운 미군과 강원도 험준한 동부전선 산악지대에서 소총만 갖고 싸운 한국군의 용맹함은 휴전선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 백병전으로 싸운 동부지대가 훨씬 북쪽으로 올라가 있다. 백병전에서 가장 좋은 무기는 총검이 장착되어 있고, 탄환이 장전된 총이다. 한국군의 각개전투 교리에서도 적(敵)진지에 돌격하기 직전 반드시 하는 행동이 탄창을 갈아 끼워서 미리 탄약을 장전해 두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총검이 장착되고 총알이 장전된 소총 못지않게 연속 발사력이 뛰어나고 휴대성이 높은 기관단총, 짧고 휘두르기 좋은 권총 또한 큰 위력을 발휘한다. 과거의 전투는 항상 백병전이 빠진 적이 없었다. 이것이 전투의 마지막을 승패를 결정할 정도로 중요했다. 총기가 등장하기 전까지 야전에서는 병사의 무기만으로도 승기를 잡을 수 있었으
칼럼 인간의 기질이 독재자를 만든다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사람의 기질(temperament)은 개인마다 다르다. 성품 역시 개인마다 다르다. 그러나 성품(character)은 교육이나 환경 등에 의해 변화될 수 있다. 조직폭력배처럼 악독한 기질을 가진 사람은 좀처럼 고쳐지지 않는다. 그래서 감옥살이를 하고 나와도 이 방면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한다. 그러나 성품은 고칠 수 있다. 성질이 급한 사람은 느긋하게 변할 수 있는 예를 들면 인도를 급하게 걷다가 凸불록에 걸려 넘어져 크게 다친 차후에는 조심해서 느긋하게 걷는다. 여기에는 교육이나 환경(경험)이 수반돼야 한다. 그렇다면 무엇이 정치인을 독재자로 만드는가? 근대사를 통해 지금까지 독재자들에게는 비슷하게 닮은 점이 있다. 첫째, 권력과 물질에 대한 탐욕이 매우 강하다. 둘째, 스크라테스, 플라톤, 쇼펜하우어 등 그리스 철학가의 사상을 전연 접해 보지 않거나 철학에 대한 지식이 전연 없고 관심도 없다. 이런 사람은 인간적인 정서(人間美)는 거의 폐쇄 상태이다. 셋째, 문학적 예술적 감정이 없어 섹스피어, 괴테, 똘스토이 등 세계적인 문학을 읽지도 않거니와 혹여 읽었다 해도 머릿속에 이들의 사상이…
칼럼 우~러전쟁에 중국의 휴전 제의는 함정이다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보도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입장문을 통해 우크라니아와 러시아가 대화를 재개하고 휴전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 중국은 입장문에서 우크라니아와 러시아 양측이 전쟁의 규모를 단계적으로 축소할 것을 촉구하고, 핵무기를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여기에서 중국의 말에 주목해야 할 부분은 ‘휴전을 모색하고 양측이 전쟁의 규모를 단계적으로 축할 것을 촉구’라는 대목이다. 이 말은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니아 땅은 러시아 영토로 하고, 휴전하라는 말이다. 이런 제안은 함정이란 사실을 우크라니아 대통령은 명심해야 한다. 이 제안을 러시아가 단번에 승낙했다는 것도 러시아에게 유익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국은 한국전에 참전한 경험이 있다. 북한이 전쟁에서 불리하자 중국은 휴전을 제안하여 성사시킨 장본인이다. 한국처럼 휴전을 우크라니아에 만들어 놓고 러시아가 다시 군세를 키우면 기습 공격할 것이라는 것이 나의 지견이다. 중국 5천년 역사를 보면 수 많은 나라들이 크고 작은 전쟁을 하면서 불리할 때는 먼저 휴전을 제의했다. 오(吳)~월(越) 전쟁을 보자. 오나라 장수 손무는 일단 전쟁을 시작하면 전쟁
눈이 녹아서 비가 된다는 우수(雨水)를 지나면서 매섭던 추위도 누그러지고 봄기운이 돌며 초목이 싹트고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만큼 꽁꽁 언 대지가 녹으면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이 해빙기(2월 하순~4월 초순)에는 겨울철 얼어붙었던 지표면 기온이 높아져 토양을 형성하는 입자 사이로 물이 녹아내리고 지반을 약화시킨다. 이때 건축물의 붕괴, 낙석 및 시설물 균열 등을 일으켜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철저한 사전점검을 통한 예방조치가 필요하다. 첫째, 집이나 주변 대형 빌딩, 노후 건축물 등이 균열이나 지반침하로 기울어져 있는지, 축대나 옹벽은 안전한지, 인근 절개지, 언덕 위에서 바위나 토사가 흘러내릴 위험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둘째, 가스 배관의 이음새, 호스, 배관 등에 가스 누출이 없는지 살피고 겨울에 사용했던 난방기구를 철거할 땐 반드시 마개(캡)로 막음 조치해야 한다. 셋째, 운전 중 비포장도로나 강가를 접한 도로, 산악도로 등에서는 해빙으로 인해 균열이나 낙석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서행하고 비탈면 위쪽에 차량 주차 등을 피해야 한다. 넷째, 공사 현장 부근에서는 주변의 축대나 옹벽에 균열을 확인하고 지반침하로 인하여 기울어져
칼럼 러~일전쟁과 우크라~러시아 전쟁 닮은 모습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러시아가 우크라니아를 침공하면서 시작된 우크라~러시아전쟁은 러~일전쟁과 빼닮았다. 러~일전쟁은 만주와 한반도를 자국 영토로 강점할려면 러시아의 탐욕에서 발발했다. 만일 한반도가 러시아 영토로 합병될 경우 일본은 자국의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하여 러시아를 선제 공격한 것이다. 이는 전투무기 등 화력이나 병력 면에서 러시아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치는 일본이 무모하게 전쟁을 개시했다는 측면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일본측 기록을 보면 러시아 정규군은 100만 명, 예비병력 100만 명을 합하면 200만명이다. 반면 일본은 정규군은 50만 명, 본토에 대기중인 예비병력은 50만 명을 합하면 100만 명이다. 당시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세계 열강들은 일본의 패전을 승전을 예상하고 있었다. 그 어느 나라도 일본군이 승리한다고 보는 나라는 없었다. 다만 미국 정부는 이 전쟁을 예의 주시하면서도 일본이 승리할 수도 있다고 믿고 있었다. 그 이유는 러시아 권력층의 부패가 심하다는 점이다. 당시 전쟁에 참전했던 러시아 군의관 ‘비껜찌 베레사에프’의 자서전을 보면 전쟁터에 보내야 할 의약품 등
칼럼 세상을 혼탁하게 만드는 인간의 탐욕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인간을 화육(化育)하는 길은 다기다양하다. 인간은 이 세상에 태어나면서부터 개체적인 빛을 안으로 발산하기도 하지만 밖에서 빛을 홉수하기도 한다. 안으로 발산하는 빛이 자각의식의 길이라고 한다면 밖으로부터 받는 것은 역사의식의 투쟁인 것이다. 역사는 인간의 발자취이다. 이 발자취에서 인간은 성숙되어 왔고 문화를 가꾸고 발전시켜 왔다. 문화는 정신적인 내분비적 자양분이 핵으로 응결되어 개체와 전체에게 영양하고, 또한 조화된 문화체를 형성하는 것이다. 이 문화체의 중심은 인간사고의 차원을 창조와 화합으로 인도하는 일심(一心)에서 기원한다. 인간의 마음이 항상 불변의 일심에 자리하게 하는 힘은 믿음에서 생성된다. 이 믿음을 우리는 종교라고 이름한다. 그러므로 종교는 정신문화 형성의 기초적 핵인 것이다. 오늘날의 인간들은 물질적인 향유로 정신문화를 등한시 해 왔다. 그리고 물질문명은 인간 최대의 욕망과 쾌락을 누리는 것이고 행복 증강의 길이라고 확신하였다. 종교는 인간 전체를 형성하는 길이며, 본래 선재하였던 존재를 본 모습 그대로 존립케 하려는 화합의 율동이다. 그것이 기도, 발원, 노래, 찬
칼럼 한국, 두뇌가 우수한 경제 각료가 없다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국가를 부유하게 하는 것은 그 나라가 얼마나 많은 자본을 가지고 있느냐가 아니라생산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을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미국과 다른 서방 국가들은 풍부한 천연자원과 같은 하늘로부터 받은 행운 때문에 부유해진 것이 아니라, 기술 향상이 자본을 보다 생산적으로 만들고, 이것이 다시 높은 저축률로 이어지면서 이 저축률이 보다 많은 자본을 투자하게 하는 반복적인 선순환을 통해 부유해진다. 만일 기술 성장이 없다면 자본은 단지 인구에 비례해서 증가할 뿐이고, 1인당 부(origin)는 똑 같은 것이다. 1970년 代만 해도 한국은 미국과 서방국가를 보다 훨씬 가난한 후진국이었다. 하지만 오늘날 한국은 부유한 나라가 되었다. 이것도 기술 성장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이론은 경제학 용어로 ‘솔로의 모델’이라 하는데 이런 고전경제학의 기초 이론도 아는지 모르는지 윤석렬 정부의 한 경제 관료는 ‘솔로의 모델’과 역행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가가 오르면 금리를 올려 물가를 잡아야 한다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미국, 유럽 등의 금리 인상도 고물가 때문이다. 그런데…
칼럼 전쟁의 속임수와 정보전이 승리한다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우크라니아~러시아 전쟁이 일년에 접어 들었다. 초전에 외신 보도를 보면 러시아 푸틴은 2~3개월이며 목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 하지만 인생살이란 개인의 생각처럼 되지 않는 것은 푸틴만의 일이 아니다. 이 세상에 자기 생각처럼된다면 고생할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푸틴이 감방의 죄수들까지 전선에 투입하고 북한에서 전쟁물자를 지원받고 있다는 것은 러시아의 명줄이 한계치에 도달한 것으로 생각된다. 내가 한 가지 우려스러운 것은 미국과 서방에서 우크라니아에 전쟁 물자를 지원할 때 비공개로 했으면 한다. 전쟁을 하면서 아군이 적군에게 전차 몇 대, 대포 몇문 하는 식으로 어떤 무기로 싸운다는 것을 알려주는 나라는 세계 전쟁사에도 그 유례가 없다. 물론 심리전으로 적의 사기를 위축시킨다는 측면도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군의 전투 장비를 적이 알면 적군이 여기에 철저하게 대비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전쟁의 승패는 속임수에서 결정된다’고 하는 손무의 병법에 어긋난다. 러~일전쟁을 보면 러시아는 소모전, 일본은 책략전이었다. 러시아는 전쟁 초반전에는 물량 공세로 승기를 잡는듯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