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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상 칼럼 = 흉악범 탄생 과정과 정치적 폭력

 

 

 

칼럼

 

 

                       흉악범 탄생 과정과 정치적 폭력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극작가

 

 

마태복음(1.2)에 따르면 아브라함은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유다와 그의 형제들을 낳고, 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제라를 낳고,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고, 헤스론은 람을 낳고, 람은 암미나답을 낳고, 암미나답은 나손을 낳고, 나손은 살몬을 낳고,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 왕을 낳았고 다윗은 우리아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 솔로몬은 르호보암을 낳고, 르호보암은 아비야를 낳고, 아비야는 아사를 낳고, 아사는 여호사밧을 낳고, 여호사밧은 여호람을 낳고, 여호람은 웃시야를 낳고, 웃시야는 요담을 낳고, 요담은 아하스를 낳고, 아하스는 히스기야를 낳고, 히스기야는 므낫세를 낳고, 므낫세는 아몬을 낳고, 아몬은 요시야를 낳고,

 

바빌론 유배 무렵에 요시야는 여고냐와 그의 형제들을 낳았고 여고냐는 스알디엘을 낳고, 스알디엘은 스룹바벨을 낳고, 스룹바벨은 아비웃을 낳고, 아비웃은 엘리아김을 낳고, 엘리아김은 아소르를 낳고, 아소르는 사독을 낳고, 사독은 아킴을 낳고, 아킴은 엘리웃을 낳고, 엘리웃은 엘르아살을 낳고, 엘르아살은 맛단을 낳고, 맛단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는데,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고 하는 예수께서 태어나셨다.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는 요셉과 약혼한 사이였는데, 그들이 같이 살기 전에 마리아가 성령으로 임신한 사실이 드러났다.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고 또 마리아가 공개적으로 수치를 당하게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남모르게 이혼하려고 했다. 요셉이 그 일에 대해 깊이 생각한 후에, 여호와의 천사가 꿈에 나타나서 말했다. “다윗의 자손 요셉, 두려워하지 말고 당신의 아내 마리아를 집으로 데려오시오. 마리아가 가진 아이는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오. 마리아가 아들을 낳을 것이니, 그의 이름을 예수라고 하시오. 그가 자신의 백성을 죄에서 구원할 것이오.” 이 모든 일이 일어난 것은 여호와께서 예언자를 통해 하신 이런 말씀이 성취되기 위한 것이었다. “보라! 처녀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며, 사람들은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할 것이다.” 그 이름은 번역하면 ‘하느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이다. 요셉은 잠에서 깨어나 여호와의 천사가 지시한 대로 아내를 집으로 데려왔다.

 

그러나 아내가 아들을 낳을 때까지 관계를 갖지 않았다. 그리고 아들의 이름을 예수라고 했다.

 

 

그런데 찰스 다윈의 진화론을 보면 흉악범처럼 악한 인간은 인간의 종에서 오랜 세월동안 변종이 거듭 변이되어 잡종으로 진화한 것으로 보인다. 즉 처음에는 예수처럼성품이 어질고 착한 인간이 탄생했지만 오랜 세월 진화를 거듭하면서 조금 악한 남자와 여자가 태어났고, 다시 진화하면서 조금 더 악한 남자와 조금 더 악한 여자가 교접하여 아주 악한 자식을 두게 되면서 흉악한 인간이 탄생한 것이 아닌가 싶다. 따라서 갈수록 더욱 더 다양하고 흉악한 잡종의 개체수가 늘어나고 이에 따라 각종 범죄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흉악범에는 정치적 폭력범도 포함된다.

 

최근 유럽에서는 2024년 5월 15일에 있었던 슬로바키아 총리 암살 시도를 비롯해 수많은 정치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 2024년 7월 13일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사건이 일어나 미국을 충격에 빠뜨렸다. 정치적 폭력 행위는 왜 일어나는 것일까? 그것은 상대방을 비인간화로 보기 때문일 것이다.

 

데이비드 리빙스턴 스미스는 자신의 저서 ‘인간이하’에서 “오늘날 우리는 모두 인간이 같은 종(種)의 구성원임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런 인식이 우리의 의식 깊이 뿌리 내리지 못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어느 독재자가 전쟁을 일으켜 상대방을 죽일 수 있는 것은 그 역시 상대방과 같은 인간이라는 사실을 무의식 차원에서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말에 따르면 우크라니아를 침공하여 수 많은 성인과 아동들을 살상하거나 학대하고 있는 러시아의 푸틴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스라엘과 아마스간의 유혈 충돌 역시 서로 적대시하는 비인간화로 인한 산물인 것이다. 환언하면 완성된 인간으로 보지 않고 어디엔가 모자라거나 아니면 벌레나 동물에 비유해서 보기 때문이다. 즉 인간을 인간만 못하는 존재 여기는 사고방식이 잔혹한 행동을 일으키며, 하위 인간은 인간을 ‘인간’이라는 범주로 묶는 도덕 체계에 포함되지 않는 것이다. 다만 러시아의 침략을 당한 우크라니아의 보복(반격)으로 인한 비인간화는 생존을 위한 정당방어이다. 즉 침략을 당한 피해국(우크라니아)의 전쟁 수행은 정당방위이며, 이는 가해국(러시아)의 비인간화에서 발생한 것으로 이에 대한 책임은 가해국(러시아)에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처럼 정치적 폭력은 상대방을 ‘인간이하’로 보는 데서 비롯된 것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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