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에 사는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국제결혼 이주여성 20여 명은 13일 선산농업기술센터에서 추석 명절 음식 만들기 체험 행사를 가지고 한국의 문화를 이해했다. 이날 베트남 12, 일본 4, 기타 9명 등 모두 25명의 결혼 이주여성은 한국으로 시집 온 후 처음 추석을 맞아 생선전, 야채전, 탕국 등을 직접 만들어봤다. 우리음식에 깊은 관심을 보인 이주여성들은 그동안 겪었던 어려움 등을 서로 나누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이주여성들은 구미YMCA가 선산터미널에서 운영하는 이주여성을 위한 어울림교실 에 참여, 한글 교육을 비롯한 생활문화 등을 배우며 한국문화를 익히고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추모 사업으로 전국 규모의 예술 공모전을 개최하는 한국정수문화예술원의 제3대 이사장에 김영일(53·치과의사)씨가 취임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달 24일 열린 이사회와 13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추대돼 앞으로 3년 동안 한국정수문화예술원을 이끌게 됐다.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은 예술단체로 자리매김한 한국정수문화예술원을 이끌게 된 김 이사장은 “대한민국 정수대전의 공정한 운영과 효율적인 법인운영으로 21세기에 걸 맞는 한국정수문화예술원을 만들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구미시 선산읍 출신으로 치의학 박사인 김 원장은 고향에서 치과의원을 운영하면서 구미청년회의소 회장, 구미청년유림 회장을 역임했다. 지금도 구미시지역사회복지협의회 위원장, 구미문화예술진흥원 원장, 드림구미시민네트워크 상임대표 및 전국네트워크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등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신생공업도시로서 문화 불모지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던 구미시를 문화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과 재정지원을 하고 있다. 1994년에는 구미문화연구회를 조직해 1~2대 회장을 맡았고 ‘구미문화’라는 책자도 발간했으며, 동편제의 거장인 명창 박록주 선생을 기리는 ‘
드림구미시민네트워크 김영일 상임대표가 지난 11일 주민통합서비스 실현을 위한 전국네트워크(상임대표 최인규, 이하 전국네트워크)정기회의에서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김 공동대표는 지난 4월 행정자치부 주민서비스혁신추진단의 주민생활지원서비스 전달체계 구축을 위한 드림구미시민네트워크 창립대회에서 상임대표로 추대돼 주민서비스 전달체계구축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네트워크구축을 위해 분과활동 활성화와 전국 코디네이트에 대한 교육 유치 등 민간네트워크 구축에 남다른 열정을 쏟아왔다. 구미시는 드림구미시민네트워크를 중심으로 민간네트워크 구축 및 민관협력을 추진부분에서 지난 8월 행정자치부로부터 주민서비스 혁신 추진 평가에서 우수지역으로 선정, 2억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은 바 있다. 김 드림구미시네트워크 상임대표의 전국네트워크 공동대표 선임은 구미지역의 모범적인 시책추진과 민관협력 추진의 지도력을 인정받아 이뤄진 것으로 드림구미시민네트워크가 한 단계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전국네트워크의 공동대표는 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 김남선 회장,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이일하 상임공동대표,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김석산 회장 등이 활동하고 있다.
구미 도개면 새마을협의회가 추석을 맞아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개면새마을협의회(회장 유창욱)와 새마을부녀회(회장 진순임)는 13일 오전 행복의 보금자리 만들기 사업에 나서 회원들이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새마을 남녀 회원 15명은 중추절을 앞두고 이안순(여·78·도개면 가산리)씨와 이종태(여·86·도개면 신곡리)씨 댁을 찾아 며칠간의 노력봉사를 통해 낡은 지붕을 말끔하게 수리했다. 이종태 할머니는 “비만 오면 지붕이 새 밤잠을 설쳤는데 수리된 지붕을 보니 다가올 추석은 한시름이 놓인다.”며 모처럼 환한 미소를 드러냈다. 도개면 새마을협의회는 광복절 태극기 보급운동과 재활용품 수집운동에도 앞장서는 등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오고 있다.
“명상을 통해 잡념을 쓸어버리고 그 곳에 정갈한 사랑을 담는다.” 구미시는 명상을 통해 자기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명상 체육관’을 시청사 별관에 건립한다. 명상체육관은 149.1m² 규모로 그림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자연현상 명상체험관, 걷기와 호흡을 통해 삼매의 정신세계로 몰입하는 좌선명성체험관, 우주를 형상화한 팔문원명상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명상체육관은 시청을 방문한 민원인들이 주간에 이용이 가능하고 퇴근 후는 시 직원들이 이용하게 된다. 시는 ‘명성 체험관’ 운영으로 시민들에게는 명상을 통한 삶의 질을 높여주고 공무원에게는 명상을 통해 업무추진의 열정과 흥미를 유도해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 유일의 문화박람회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이 닷새 만에 10만 여명이 다녀가는 등 개막 초반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관람객은 평일 평균 1~2만 명, 주말과 휴일에는 3만여 명. 이렇다 보니 관람객이 집중되는 주말, 휴일의 경우 가장 인기가 있는 경주타워 앞에서는 1시간 이상씩 줄을 서야 하고, 3차원 입체영화 ‘토우대장 차차’와 ‘세계입체영화제’를 관람하기 위해서는 대기표를 받고 기다려야 한다. 와이프, 갓난아기와 함께 온 고훈정(36.진주시 집현면)씨는 “일부러 어제 밤에 와서 자고 오늘 아침 일찍 방문했다”며 “2시간 동안 2개 프로밖에 못 봤는데 제대로 보려면 진짜 마음먹고 다시 와야겠다”고 말했다. 세계공연예술축제, 월드 B-boy 페스티벌, 캐릭터 판타지 월드도 마찬가지다. ‘세계공연예술축제’와 ‘월드 B-boy 페스티벌’이 열리는 백결공연장도 주말에는 공연시간 전에 미리가지 않으면 앉아서 관람하기 어렵고, ‘캐릭터 판타지 월드’ 체험코너도 자리를 차지하기 어렵다. ‘경주 도자기 체험장’도 붐비는 곳 중 하나다. 주먹만 한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 가져갈 수 도 있는데 주말뿐 아니라 평일에
구미시 장천면에 있는 쌍용사의 주지 석불스님이 11일 장천면 사무소를 방문, 관내에 생활이 어려운 가구에 전해달라며 백미 20kg 15포(5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해마다 민족의 명절인 설과, 중추절을 전후해 어려운 가정에 부처님의 자비를 베풀어온 석불스님은 평소에도 어려운 이웃돌보기에 여념이 없다. 석불스님은 “어려운 모든 가정에 혜택을 주지 못해 안타깝다”며 “앞으로도 부처님의 사랑의 손길을 전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구미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회(회장 김정민) 회원 15명이 최근 전북 임실 숲 골 아펜젤을 찾아 자연의 소중함을 체험했다. 이번 자연 생태체험은 여름 숲 탐사, 수상 곤충 알아보기, 우마차 체험, 치즈 만들기 등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었다. 구미청소년문화의집 운영위원회는 지난해 13명으로 발족, 올해 15명이 제2기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이 10일 오후 4시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 행사장을 찾았다. 지관스님은 황룡사 9층탑을 음각화 한 ‘경주타워’에 관심을 갖고 “신라시대에 화려했던 영화가 되살아 난 것 같다”며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 신라 삼보(三寶)중 하나인 황룡사 9층탑을 재현해준데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불국사 성타스님, 석굴암 종상스님, 조계종 사서국장, 사서실장, 총무·재정부장 등과 동행한 지관스님은 엑스포문화센터에서 3차원 입체영화 ‘토우대장 차차’를 관람한 뒤 경주타워를 돌아보고 5시께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떠났다. 조계종 최고 지도자인 지관(智冠ㆍ76) 총무원장은 국내 불자들에게 가장 영향력이 있는 비구스님이며, 이날 오후 2시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불 친견법회 참석차 경주에 왔다가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방문했다.
한국 최대의 문화잔치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이 개막 후 경주지역 방문객이 늘고, 숙박·음식 업계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 10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개막 첫날 2만5천명, 이튿날 2만7천명, 3일째 3만2천명 등 사흘 만에 관람객이 8만4천명을 돌파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예년 오전 9시~오후 6시까지이던 개장시간을 올해는 ‘경주타워 멀티미디어 쇼’의 상영으로 오후 8시까지 연장했다. 관람객의 탄성과 감동을 자아내는 환상적인 경주타워 멀티미디어 쇼가 어느새 입소문을 타 오후 늦게까지 관람객이 몰리는 등 마지막 행사인 멀티미디어 쇼가 끝나고 한꺼번에 폐장하는 관람객은 5~7천여 명 선. 이렇다보니 경주엑스포를 관람했던 관광객들이 경주에서 저녁을 먹거나 숙박을 하고 가는 경우가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 9일 경주엑스포를 찾은 안소영(32·마산 중리)씨는 “어제 경주에 와서 경주엑스포 입장권으로 호텔에서 할인받아 숙식을 해결했다.”며 “오늘 아침에는 첨성대 옆에서 전통문화체험을 하고 오후에 경주엑스포에 왔는데, 볼 것들이 너무 많아 일찍 오지 못한 게 아쉽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야간 개장이 경주지역의 관광활성화
올해 네 번째 열린 ‘2007 구미디지털마라톤대회’가 5000여명의 시민과 전국 마라토너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9일 열렸다. 이날 마라톤대회는 113개 단체팀과 81개 가족팀 등 다양한 세대가 참여한 가운데 남유진 시장도 시민들과 함께 5km를 완주했다. 선주원남동 부녀회 70명은 중식으로 국수와 막걸리 등 푸짐한 음식을 마련, 참가 선수들에게 제공하고 곳곳에 배치된 자원봉사자들이 참여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경운대학교, 해병전우회, 헌병전우회, 새마을부녀회원 등 봉사자들은 질서유지는 물론 대회장 주변을 말끔히 정리정돈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대회를 준비한 강신웅 구미시 육상경기연맹장은 “구미발전의 원동력인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화합의 장이 됐다.”며 “내년에는 더욱 알찬 대회로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풍물단 공연, 비보이 공연, 곤충체험, 풍선만들기, 가족사진 촬영, 아이 클레이 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열렸다.
LG사회봉사단이 장애인과 함께 속리산 정상인 문장대(해발 1,054m)를 정복했다. LG경북협의회 사회봉사단의 동아리인 LG 사다리산악회는 9일 장애인 20명과 산악회원 20명이 1대1 짝을 지어 문장대 정복에 나섰다. 이날 산행에 나설 때만해도 가을 날씨처럼 화창했으나 이내 잔뜩 흐려지기 시작했다. 하늘은 금방이라도 소나기가 내릴 것 같이 먹구름으로 뒤덮이기 시작했다. 장애인들의 얼굴에 송글송글 맺힌 땀방울이 더욱 무겁게 느껴졌다. LG산악회 박종국 회장과 산악회원들은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나무이름 퀴즈대회’를 열었다. “소나무, 잣나무, 떡갈나무, 산추나무, 오리나무…” 속리산의 바위틈에서 계곡 옆에서 서로 어깨를 기대어 자라고 있는 나무들을 바라보며 장애인들은 다시 환한 미소를 드러냈다. 박 회장은 “나무가 한껏 짙은 초록색으로 변했어요. 나뭇잎은 노란, 빨간색으로 물들어 떨어지고서도 다시 뿌리의 거름이 되어 새싹으로 돋아난다.”며 희생정신을 강조했다. 일행은 퀴즈대회로 땀을 식힌 뒤 다시 산행에 나섰다. 산마루가 바로 저기 같은데 산을 넘어서면 또 다른 산이 앞을 가로막고 섰다. 그러기를 3시간이 지나서야 문장대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정상에 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