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월 17일(월) 도지사와 22개 시군의 시장·군수가 공동 참여하는 최고 정책협의체인 ‘경상북도 지방정부 협력회의’를 공식 출범했다. 이번 출범은 올해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균형발전 등의 정책은 지방정부의 주도적 역할과 책임하에 추진 되어야 한다는 경북도와 시장군수협의회의 인식과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이루어졌다. 현재 운영되는 지방자치관련 협의체는 지방자치법상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회의 의장이 참가하는 4대 협의체(시도지사협의회, 시도의회 의장협의회,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시군 및 자치구의회 의장 협의회)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간의 협의체인 중앙지방협력회의가 있다. 경북도는 기존 운영 협의체와는 별도로 새로운 지방자치와 분권 협력 기구로 도지사와 시장·군수가 참가하는 상설협의체를 만들어 정례화할 방침이다. 이번에 출범한 경상북도 지방정부 협력 회의는 다른 협의체들과의 차별화를 두고 있다. 먼저, 광역과 기초자치단체인 경상북도와 22개 시군을 처음으로 대등하고 협력적인 관계로 재설정해 그동안 수직적으로 이어온 도와 시군 간의 관계를 파격적으로 혁신했다. 이를 통해 경상북도는 새로운 지방자치 및 분권 협력 틀의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둘째, 도지사와 시장군수협의회장이 공동의장을 맡아 협의체 전반을 이끌고 운영한다. 지방자치와 분권, 균형발전, 국책사업, 국제행사, 지방소멸 대응, 저출생 극복, 재난 안전 등 지방과 관련한 주요 정책은 도와 시군이 정책 입안단계부터 실행 및 후속 조치까지 함께 머리를 맞대어 협의하고 협력하며 성과를 공유한다. 셋째, 안건 상정은 반드시 상향식 과정을 거쳐 선정하고 안건 제안 건수와 비중도 경상북도와 시장군수협의회에 균등하게 배분한다. 회의 안건은 경상북도에서는 도정 주요 시책이나 현안 사항을 제안하고 시군에서는 시장군수협의회에서 논의한 안건을 위주로 제안하며, 실무협의회를 통해 협의·조정 후 최종 안건으로 상정된다. 서로 이견이 있는 안건도 필요할 경우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 후 협의·조정을 통해 대안을 모색하거나 장기과제로 지속 관리한다. 또한, 지방정부 협력회의 위원으로는 도지사와 시장·군수 외에 대학·경제·연구기관 대표로 경상북도 RISE 위원회 공동위원장 정태주 안동대학교 총장, 윤재호 경상북도 상공회의소 회장, 유철균 경북연구원 원장이 참여한다. 회의는 분기별 1회 개최하며 안건 심의 결과 후속 조치로 경북연구원 내 전문가 지원단을 운영하여 도정 시책에 반영하거나 정부 정책화 및 법·제도화 건의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경상북도는 이철우 도지사와 김주수 시장군수협의회장을 비롯한 21개 시군의 시장·군수 등이 참석한 지방정부 협력회의 첫 회의를 17일 청송 유교문화전시체험관에서 열었다. 이번 회의에서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시장·군수들은 지방정부 협력회의 구성·운영을 위한 공동 협약서에 서명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공동 결의문도 채택했다. 결의문에는 경상북도와 22개 시군은 삼국통일 이후 경상북도에서 개최되는 역대 최대 행사인 APEC 정상회의를 경제와 문화, 평화를 상징하는 APEC으로서 경상북도를 세계 속에 각인시키고, 대한민국이 초일류 국가로 도약하는 역사적 대전환점으로 만드는 데 함께 협력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안건 협의 사항으로 김상철 APEC준비지원단장이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요와 분야별 준비상황, 당면 현안 및 도·시군 협력사항에 대해 보고하고 김병기 경상북도 농업대전환과장이 ▴농업대전환 조기 정착 및 가속화 계획에 대해 보고했다. 이후에는 안건에 대한 시장·군수들의 의견 수렴과 자유토론 시간이 이어졌다. 이철우 도지사는 “민선 자치 30년을 거치는 동안 지방정부는 풀뿌리민주주의 정착과 함께 지방자치를 통한 국가와 지역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왔지만, 아직도 중앙정부 주도로 지방정책이 결정되고 있으며 지방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며 “지방정부도 충분한 역량이 갖춰진 만큼 중앙정부의 권한은 과감하게 지방정부로 이양시키는 지방분권 국가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제가 19대 국회의원 시절(2012년)에 ‘중앙・지방협력회의 설치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는데 이 법률안이 시초가 되어 2021년 ‘지방자치법’ 개정과 함께 ‘중앙지방협력회의법’이 제정되면서 현재의 중앙지방협력회의가 열리고 있다”며 “이번에 시장군수협의회와 공동 구성한 지방정부 협력회의는 지방정책 최고 심의·합의제 기구로서 새로운 지방분권 협력 모델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시가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월 17일(월)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성공다짐 D-100 시민보고회를 열고, 대회 준비 상황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육상연맹 수석부회장, 시·도의원, 체육회 및 유관기관 단체장,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해 대회에 대한 높은 관심과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이번 시민보고회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고,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향한 결의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문화체육관광국장의 대회 추진 경과 보고 △황영조 홍보대사 위촉식 △시민대표 서포터즈 위촉식 △의료·숙식·수송 분야 MOU 체결 등이 진행됐다. 특히, 육상 꿈나무들과 함께하는 성공 다짐 퍼포먼스와 참가자 전원이 함께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염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회의 성공 여부는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에 달려있다.”며 “시민 모두가 하나 되어 완벽하게 준비한다면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구미시의 위상을 한층 높이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육상대회로, 2022년 12월 구미시가 유치에 성공했다. 우리나라에서는 1975년 서울, 2005년 인천에 이어 20년 만에 세 번째 개최되며,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로 구미시에서 열린다. 대회는 2025년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열리며, 아시아 45개국에서 1,200여 명의 선수단이 45개 종목에 출전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김천대학교(총장 윤옥현) 최고경영자과정 제14기 수료식이 지난 2월 13일(목) 김천대학교 본관 세미나실에서 개최되었다. 수료식에는 윤옥현 총장, 박보생 평생교육원장, 최고경영자총교우회 김주록 회장, 서충근 고문, 김기인 수석부회장, 김삼덕 부회장, 여영각 부회장, 이영목 부회장, 총교우회 임원 및 제13기 졸업선배들과 김천대학교 김민혁 입학처장, 김홍길 국제교류처장 등 14기 수료생이 참석한 가운데 홍상민 최고경영자 주임교수의 진행으로 상패 및 상장 수여, 수료증서 수여, 기념사, 1년의 추억을 되새겨보는 수료영상 상영, 발전기부금 전달 등으로 이루어졌다. 이 자리에서 14기 수료생들은 대학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5백만원의 발전기부금을 전달하였다. 최고경영자과정 14기는 2024년 3월 14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1년간 매주 목요일 경영이론과 기법, 문화, 교육, 건강, 명사특강 등 CEO리더로서 갖추어야할 다양한 덕목을 익혀왔다. 윤옥현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여러분은 1년 동안 많은 지식과 경험을 쌓았고 이제 더 큰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라며 "혼자 가면 빨리 가고 함께 가면 멀리 간다"라는 말처럼, 최고경영자과정에서 형성된 네트워크는 앞으로 여러분의 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김천대학교는 여러분들과 함께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앞으로의 성공적인 여정을 응원한다."라고 수료생들을 축하했다. 김주록 총교우회 회장은 “1년의 과정에서 수고 많았으며, 그동안 갈고닦은 리더로서의 역량을 지금부터는 김천대학교와 김천시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역량 발휘를 해주기를 바라며, 총교우회에서도 활발한 참여와 활동을 함께하는 14기가 되어주기를 바란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14기 수료생 대표 이철수 회장은 “1년의 과정 동안 다양한 주제로 CEO로서 갖추어야할 덕목을 많이 배웠으며 그 배움 속에서 원우들과의 정을 나누고 서로를 이해하며 성장하는 시간을 갖였으며, 이번 수료식은 학교에서의 배움의 끝이기도 하지만 총교우회 회원으로서 새로운 시작이기도 하다.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더욱 큰 성과를 이루고, 지역과 함께 동반성장하기를 바란다.”라고 답사를 하였다. 김천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은 2012년 3월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361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였다. 이제는 명실상부한 지역 최고경영자과정으로 발전하였으며, 수료생을 중심으로 총교우회가 발족되어 지역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구미대학교(총장 이승환)가 교육부와 KIAT(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한 2025년 조기취업형계약학과 우수사례 수기 공모전에서 2개 부문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2월 14일(금) 밝혔다. 지난 2월 13일(목) 용산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 하모니스홀에서 개최된 ‘2025 조기취업형계약학과 성과교류 및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구미대는 학생 부문에서 곽영주 학생(게임콘텐츠스쿨 1학년)이 ‘지금보다 조금 더 치열했던 과거에게’라는 제목으로 장려상(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기업 부문에서는 결이고은 에스테틱이 ‘선택의 길, “새로운 시작”이라는 제목으로 우수상(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을 수상해 우수기업 선정 명패를 수여했다. 장려상을 수상한 곽영주 학생은 “조기취업형계약학과는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돼 2학년 때부터 직장인으로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한다”며 “취업이 보장된 상태로 전공 교육과 실무경력, 장학금까지 1석 3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후배들이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업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조재은 결이고은 에스테틱 대표는 “조기취업형계약학과는 학교에서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매칭해 주고 회사는 지원금을 받아 연구개발에도 도움이 된다”며 “중소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인재 채용과 연구개발 자금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제도”라고 밝혔다.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김장호, 육현표)가 대회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월 13일부터 14일까지 아시아육상연맹(AA) 현지 실사단이 구미를 방문하여 경기장과 대회 관련 주요 시설을 점검했다. 이번 실사는 지난해 5월 진행된 1차에 이어 두 번째 현장 점검이며, 대회 준비 상황을 국제 기준에 맞춰 평가받는 과정으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필수 절차다. 아시아육상연맹 기술대표 발슨(인도)과 쟈넷(필리핀), 대한육상연맹 관계자를 비롯한 20여 명이 경기장과 대회 운영계획 등을 면밀히 확인했다. 조직위는 경기장 시설, 교통, 숙박, 자원봉사자 운영 등 전반적인 준비 사항을 완벽하게 점검하고, 대회기간 동안 선수들과 관람객 모두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빈틈 없이 준비하고 있다. 조직위는 오는 2월 17일 오후 4시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대회 준비 상황을 시민들에게 공유하는 ‘성공다짐! D-100 시민 보고회’를 개최한다. 또한 K-POP 페스티벌 전야제와 국제대회 위상에 맞는 개회식을 통해 대회의 품격을 한층 높이고,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스포츠 도시 구미로 도약시킬 계획이다.
경상북도는 올해 신규공무원 1,405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이는 경북도 및 22개 시군에 임용될 공무원으로 직급별로 7급 59명, 8급 45명, 9급 1,245명, 연구직 34명, 지도직 22명으로 지난해 1,445명보다 소폭 감소한 규모다. 직렬별로는 ▴행정직 537명 ▴시설직 218명 ▴농업직 80명 ▴사회복지직 67명 ▴공업직 53명 ▴세무직 46명 ▴보건직 32명 등이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1·2회 공개경쟁임용시험으로 7급 행정직 등 23개 직렬 1,220명(87%)을 선발하고, 1·2·3회 경력경쟁임용시험으로 7급 수의직 등 16개 직렬 185명(13%)을 선발한다. 특히, 경북도로 바로 임용하는 직접 채용은 지난해 54명 보다 대폭 증가(207%)한 112명으로, 최근 2년간 채용이 없었던 행정 9급 14명을 채용하고, 고졸자의 조기사회 진출분위기 조성을 위해 기술계고교 졸업(예정)자 6명을 채용한다. 이번 기술계고 구분모집은 제도가 시행된 지난 2012년 3명을 선발한 이후 13년만에 처음으로 공업·농업·녹지 직렬 6명을 뽑는다. 또한, SMR 국가산업단지조성 등 원전관련 업무를 추진할 공업(원자력) 9급 2명도 채용할 계획이다. 한편 가축방역 및 전염병 현장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고 효율적인 인력 수급을 위해 수의 직렬에 대해서는 필기시험을 면제하여 서류 및 면접만으로 채용하고 채용 시기도 앞당긴다. 또한 사회적 약자의 공직 진출 확대를 위해 장애인 구분모집으로 122명, 저소득층 구분모집으로 32명을 선발할 계획이며, 장애인과 임신부 등을 위한 별도시험실 배정, 시험시간 연장 등 편의지원을 제공하여 불편함이 없도록 꼼꼼하게 챙길 계획이다. 한편, 이외에도 올해부터 인사혁신처에서 통합출제하는 국어·영어과목의 출제기조가 직무능력검증 중심으로 전환됨에 따라 지방직 8·9급 공개경쟁임용시험 시간이 기존 100분에서 110분으로 확대된다 원서접수는 제2회 경력경쟁임용시험(연구직 등)은 3월 10일부터, 행정9급 등 응시인원이 가장 많은 제1회 공개경쟁임용시험은 3월 24일부터 진행되며,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s://local.gosi.go.kr)를 통해서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상북도 누리집(https://www.gb.go.kr)과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의지와 역량을 두루 갖춘 우수한 인재들이 공직에 진출하여 참신한 시각으로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저출생 문제 해결, 문화관광, 민간투자 활성화 등 도민을 위한 행정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2월 18일(화) 경북도청을 방문한 모하메드 잠루니 빈 카리드(Mohd Zamruni bin Khalid)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와 만나 양국 간 우호 협력 증진 및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도지사는 대사 일행을 환영하며 “말레이시아는 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세계적 위기 속에서도 APEC 의장국으로서 성공적인 회의를 개최한 경험이 있다”면서, “이러한 경험은 국내외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준비하는 경상북도에 큰 본보기가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말레이시아와 경상북도는 문화와 산업 구조에서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경제, 관광, 통상,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기회가 무궁무진하다”며 “이번 잠루니 대사의 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APEC을 비롯한 다양한 국제 무대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잠루니 대사는 “말레이시아와 경상북도는 경제, 관광, 통상 분야에서 큰 협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말레이시아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잠루니 대사 일행은 이 지사와의 면담을 마친 후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경주로 이동했다. 이들은 주 회의장으로 예정된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정상 숙소로 계획된 호텔을 방문한 뒤, 불국사, 경주국립박물관, 동궁과 월지, 첨성대 등 주요 문화유적지를 찾아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이어 주낙영 경주시장과 면담을 갖고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공유하며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주낙영 시장은 “잠루니 대사의 이번 방문은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경주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현대적인 시설을 결합해 세계 정상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잠루니 대사는 “현장 답사를 통해 철저한 준비 상황을 확인했으며,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말레이시아도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정부, 국회, 민간은 물론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요 회원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또한,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체계적인 준비 및 실행 전략을 수립하며, 회원국들과의 교류·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해 회의 개최지로서의 위상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국민의힘 강명구 국회의원(구미을)은 국가유공자의 고독사 예방 및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등 6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강명구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참전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5·18민주유공자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보훈보상대상자 지원에 관한 법률」, 「고엽제후유의증 등 환자지원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특수임무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등 총 6개 법률에 대한 개정안으로, 국가유공자 고독사 예방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관계기관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시행할 수 있도록 자료 요청 권한을 신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이 사회적으로 고립된 채 홀로 생을 마감하는 ‘고독사’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현행법상 이를 예방하기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실질적인 지원이 어렵다. 현재 국가유공자의 독거비율은 27.4%로 일반 국민 독거비율인 15.1%보다 높으며, 특히 저소득 국가유공자 중 독거비율은 58.2%(23,980/41,216명)에 달하는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그동안 국가유공자 고독사 예방을 위한 정책적 논의는 꾸준히 이뤄졌으나,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법적 근거가 없고, 관계기관이 관련 자료를 요청할 수 있는 권한도 부족해 효과적인 대응이 어려웠다. 강명구 의원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존중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책임”이라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쓰고,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미시여성단체협의회가 지역사회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 2월 17일(월) 구미역 후면광장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서포터즈 봉사단(이하 봉사단)의 무료급식 봉사활동에 구미시여성단체협의회 회원 11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서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은 음식 배식과 자리 정돈, 마무리 작업까지 함께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협의회는 지난해에도 지역 복지관을 비롯한 다양한 장소에서 분기별 급식 봉사를 펼쳐왔으며, 올해 역시 봉사단의 무료급식소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경은 회장은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든 함께할 것”이라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따뜻한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민명숙 가족정책과장은 “꾸준한 봉사로 지역사회를 밝히는 여성단체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구미시는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세심히 살피고, 따뜻한 행정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한편, 1989년 설립된 구미시여성단체협의회는 16개 단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성 역량 강화 교육, 여성정책 세미나, 저출생 극복 사업,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한 공모전, 여성 안심환경 조성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와 양성평등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경상북도와 코레일관광개발이 경북의 철도관광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18일 경북도청을 찾은 권백신 코레일관광개발 사장을 만나 경북 철도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을 약속했다. 최근 동해중부선(포항~울진), 중부내륙선(판교~문경), 중앙선(안동~영천) 등 경북을 경유하는 철도 노선이 새롭게 개통되면서 철도관광 활성화의 새로운 기회를 맞이한 가운데, 이를 활용한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과 연계 교통 개선이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경상북도는 철도관광 상품을 적극 개발하고, 철도역과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교통 시스템을 개선하여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백두대간 협곡열차(V-train), 동해-산타열차 등 경북의 관광지를 연결하는 관광열차 운행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3월에는 기차여행 할인 프로모션 ‘반하다 경북’상품판매를 통해 더욱 많은 관광객이 경북을 찾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코레일관광개발 역시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경주 개최와 2025 경북 방문의 해 추진과 연계하여, 경북을 배경으로 한 차별화된 철도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등 경북 관광 활성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권백신 사장은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여행 특별상품, 경북의 역사, 문화, 축제, 특산물 등을 기차여행과 결합해 새로운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운영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올해 초 경북은 잇따른 철도 개통으로 경북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다. 경북의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문화 유산을, 철도를 통해 더욱 많은 관광객에게 알릴 수 있게 하겠다”며 “코레일관광개발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경북 철도 관광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와 코레일관광개발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경북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욱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경북을 방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마케팅을 추진한다.
구미상공회의소(회장 윤재호)와 신한투자증권 구미지점(지점장 김주일)은 2월 18일(화) 오후 2시 구미상공회의소 1층 중회의실에서 구미지역 기업체 CEO 및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구미 기업경영전략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세미나의 강사로는 이동헌 연구위원, 이진명 연구원(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이 초빙되어 2025년 조선·방산·기계 및 화학·2차전지 업황 전망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였다. 이동헌 연구위원은 조선·방산·기계 업종의 2025년 전망을 다루었다. 특히 트럼프 취임이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국내 방산업체들의 대응 전략을 강조했다. 또한, 조선 및 기계 산업의 향후 성장 가능성과 시장 변동성을 예측하며 기업들이 고려해야 할 주요 이슈를 짚었다. 이어 이진명 연구원은 화학 및 2차전지 산업의 전망을 발표했다. 화학 산업의 수요 및 공급 구조를 분석하고, 국내 관련 기업들이 직면한 환경을 설명했다. 또한, 전기차 및 2차전지 산업의 주요 이슈를 정리하고, 국내 2차전지 밸류체인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을 조망하며 투자 및 전략적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구미상공회의소 심규정 경제조사팀/기업유치팀장은 구미는 전통적인 제조업 중심에서 탈피하여 반도체·방산·2차전지 등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산업구조를 재편하고 있다며, 구미상의는 이러한 산업변화에 발맞춰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북도 인재개발원은 17일부터 중견리더양성과정을 시작으로, 2025년 총 57개 과정 11,820명에게 교육 훈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교육 훈련은 기본교육(신규임용후보자, 중견리더양성과정) 2개, 전문교육(직무, 핵심가치 등) 39개, 기타교육(교류협력, 소양 등) 14개, 외국어교육 2개 등의 다양한 과정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경상북도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저출생과 전쟁,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등 국·도정 철학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을 전 과정에 편성했다. 과정별로 세부 교육 내용을 살펴보면 중견리더양성과정은 43주간의 교육으로 도와 시군 6급을 대상으로 리더십 분야의 교과 확대, AI 등 신기술 추세 반영 등 중견간부로서 교육을 강화한다. 신규임용(후보)자과정은 도 및 시군의 신규공무원을 대상으로 3주간 총 10기 1,370명을 대상으로 한다. 국·도정 핵심과제, 실무 중심의 직무 능력향상을 제고, 정보화 능력 배양 등 신규공무원의 조직 내 적응 능력 배양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또한 올해는 경상북도 출자출연기관 신규임용자과정 교육을 신설해, 경상북도 공공기관직원으로서 가치관과 자세의 정립, 도와 타공공기관과 협력, 실무능력 교육이 이루어진다. 전문교육 과정은 직급별 역량 강화, 재난 안전, 디지털 역량 강화 등을 위해 39개 과정 5,515명을 교육한다. 기타 교육 과정으로 타 시도와의 교류 협력, 퇴직예정자 교육, 외국어 교육도 진행된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입교식에서 “경상북도의 미래는 여러분들에게 달려있다”며 “변화와 소통, 직무역량 강화로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를 함께 만들자”고 말했다. 한편, 인재개발원은 9월에 대구에서 도청 신도시로 청사를 이전해, 지방시대의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훈련 전문기관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지난해 ‘복지등기 우편사업’을 통해 1,200가구에 복지 안내 우편을 발송했으며, 이 중 934가구가 기초수급 신청 등 공적·민간 복지 서비스를 연계받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구미우체국과 협약을 통해 해당 사업을 지속 추진하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복지등기 우편사업’은 2023년 3월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을 통해 위기 징후가 의심되는 가구에 복지 정보가 담긴 등기우편을 발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우체국 집배원이 등기우편을 배달하면서 가구의 생활 실태와 주거 환경을 파악하면, 해당 정보를 토대로 읍면동 복지 담당자가 상담을 진행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대면 전달이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등기우편에는 △복지사각지대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주요 복지제도 안내 △구미시 복지 신고 채널(구미희망톡) △읍면동 복지담당 연락처 등을 함께 포함해 위기가구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구미지역 우체국 집배원 95명이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주요 역할을 맡고 있다. 구미시는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2025년 행정안전부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공모 사업을 신청해 구미우체국과 추가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민접점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복지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복지등기 우편사업을 통해 위기가구와 사회적 고립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관과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우상의 poetry -가로등 불빛 가로등 불빛 해가 지면 하얗게 피는 박꽃 눈을 뜨면 어둠이 밀려나고 그 어둠속에서 찾아온 동그란 달무리 하나 술 한 잔에 귀가 시간 놓친 취객의 비틀거리는 발걸음에 불빛은 아른아른 정신을 흔들고 아파트 현관에서 눈빠지게 기다리는 아내의 모습에 눈언저리는 피멍이 든다. ● 권우상 문학상 당선 수상 경력 ㅇ 문화방송 작품현상공모 생활수기부문 수상 ㅇ 영남일보사 신춘문예 현상작품공모 논픽션부문 수상 ㅇ 부산문화방송 제2회 작품현상공모 단편소설부문 수상 ㅇ 부산문화방송 신인문예상 동시부문 당선 수상 ㅇ 청구문화재단 문학작품현상공모 동시부문 당선 수상 ㅇ 도로교통안전협회 홍보작품현상공모 수상 ㅇ 창주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수상 ㅇ 부산은행 창립26주년기념 문예작품현상공모 시부문 수상 ㅇ 계간 한글문학 작품공모 동시부문 당선 수상 ㅇ 청구문화재단 제9회 문학작품현상공모 동시부문 수상 ㅇ 청구문화재단 제9회 문학작품현상공모 수필수분 수상 ㅇ 청구문화재단 제10회 문학작품현상공모 동시부문 수상 ㅇ 부산은행 창립29주년기념 문예작품현상공모 시부문 수상 ㅇ 덕토노인문학상 단편소설부문 당선 수상 ㅇ 한국능률협회 아이디어 경영대상 수상 ㅇ 매일신문사 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 수상 ㅇ 경남 함안군청 아라홍련 단편소설 현상공모 수상 ㅇ 창조문학신문 신춘문예 희곡부문 당선 수상 ● 감사패 및 공로패 ㅇ 계간 문예시대사 사장 감사패 ㅇ 부산광역시장 감사패 ㅇ 양산신문사 사장 감사패 ㅇ 양산신문사 사장 공로패 ㅇ 양산신문사 회장 공로패 ㅇ 양산신문사 사장 감사패 ● 문학인 단체 ㅇ 연화문학작가협의회 대표 (전) ㅇ 계간 蓮花文學 발행인 (전) ㅇ 부산문인협회 회원 (전) ㅇ 부산아동문학가협회 회원 (전) ㅇ 한국아동문학가협회 회원 (전) ㅇ 부산불교문인협회 회원 (전) ㅇ (부산) 극단 ‘處容劇場’ 회원 ㅇ 경남문학관 회원 (전) <❋❋❋>
권우상 명작 poetry = 봄이 오는 소리 봄이 오는 소리 언땅이 풀리고 아지랑이 살금살금 기지개를 켜면 내고장 들녘은 봄이 오는 소리로 가득찬다 삘리리 삘리리....... 아이들의 버들 피리소리에 개나리는 얼굴이 노래지고 삘리리 삘리리.... 아이들의 버들피리 소리가 목련나무에 매달리면 하얗게 목련꽃이 웃는다 내고향 마을을 갔다 오면 호주머니 속에서도 봄이 오는 소리가 쏟아지고 잠이 들어도 꿈속에서 봄이 오는 소리만 귀에 들린다. ----------------------------------- ● 권우상 문학상 당선 수상 경력 ㅇ 문화방송 작품현상공모 생활수기부문 수상 ㅇ 영남일보사 신춘문예 현상작품공모 논픽션부문 수상 ㅇ 부산문화방송 제2회 작품현상공모 단편소설부문 수상 ㅇ 부산문화방송 신인문예상 동시부문 당선 수상 ㅇ 청구문화재단 문학작품현상공모 동시부문 당선 수상 ㅇ 도로교통안전협회 홍보작품현상공모 수상 ㅇ 창주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수상 ㅇ 부산은행 창립26주년기념 문예작품현상공모 시부문 수상 ㅇ 계간 한글문학 작품공모 동시부문 당선 수상 ㅇ 청구문화재단 제9회 문학작품현상공모 동시부문 수상 ㅇ 청구문화재단 제9회 문학작품현상공모 수필수분 수상 ㅇ 청구문화재단 제10회 문학작품현상공모 동시부문 수상 ㅇ 부산은행 창립29주년기념 문예작품현상공모 시부문 수상 ㅇ 덕토노인문학상 단편소설부문 당선 수상 ㅇ 한국능률협회 아이디어 경영대상 수상 ㅇ 매일신문사 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 수상 ㅇ 경남 함안군청 아라홍련 단편소설 현상공모 수상 ㅇ 창조문학신문 신춘문예 희곡부문 당선 수상 ● 감사패 및 공로패 ㅇ 계간 문예시대사 사장 감사패 ㅇ 부산광역시장 감사패 ㅇ 양산신문사 사장 감사패 ㅇ 양산신문사 사장 공로패 ㅇ 양산신문사 회장 공로패 ㅇ 양산신문사 사장 감사패 ● 문학인 단체 ㅇ 연화문학작가협의회 대표 (전) ㅇ 계간 蓮花文學 발행인 (전) ㅇ 부산문인협회 회원 (전) ㅇ 부산아동문학가협회 회원 (전) ㅇ 한국아동문학가협회 회원 (전) ㅇ 부산불교문인협회 회원 (전) ㅇ (부산) 극단 ‘處容劇場’ 회원 ㅇ 경남문학관 회원 (전) <❋❋❋>
권우상 명작 동시 = 스님 스님 한 달에 한 번인가 두 번인가 우리 집에 시주하라고 스님이 오십니다 검은 뿔테 안경에 손에 쥔 목탁 닮은 머리 두드리는 목탁처럼 신나게 외우는 염불소리 반야심경 한 곡조에 묻어나오는 의문표(?) 하나 왜 하필 머리 깎고 스님이 됐을까? 신부님도 계시고 목사님도 계시는데 이 스님은 아마 하나님보다 부처님이 좋은가봐 부처님이 좋아서 스님이 되셨는지 스님이 좋아서 부처님을 믿는지 그것이 궁금하네요. ㅇ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 ㅇ부산mbc문예상 동시부문 당선 ㅇ청구문화재단 문학상공모 동시부문 당선
권우상 명작 시 = 사랑하는 여인 사랑하는 여인 그이는 내가 사랑하는 여인이었다 몸보다 마음으로 와 닿는 여인이었다 몸은 야위어 볼품 없지만 마음은 살이 올라 후덕스러웠다 내가 그 여자를 사랑하게 된 이유는 또 하나 있었다 아름다운 눈이었다 그 여자는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었다 나도 그런 눈으로 그 여자를 바라보았을 때 나는 그 여자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나의 슬픔은 이때부터였다 그 여자에게는 남편이 있었다 그러나 내가 더욱 그 여자에 대해 슬프하는 건 그 여자는 그 남편을 사랑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그 여자는 사랑하지 않으면서도 남편과 맺어진 인연처럼 나는 남편 있는 그이와 사랑의 인연으로 맺어졌다 사랑이란 머물러 있는 곳과는 다른 것 내가 사랑할 수 있는 여자라면 어느 것에 있던지 사랑할 수 있다 누가 날 바보같은 사랑이라고 해도 그이가 날 아프게 해도 그이가 날 슬프게 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이를 사랑했다 사랑이란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육체적인 사랑보다 영혼으로 사랑하는 것이다 육신은 유한(有限)하지만 영혼은 무한(無限)하기 때문이다 그이는 내가 사랑하는 여인이었다 영혼으로 사랑하는 여인이었다 바닷가에 아무리 배가 많아도 내가 바다를 건너기 위해 필요한 배는 하나 뿐인 것처럼 내가 사랑할 수 있는 여자는 그이 하나 뿐이었다.
권우상 명작 동시 = 바람개비는 왜 돌까요? 바람개비는 왜 돌까요? 바람개비는 왜 돌까요? 바람이 좋아서 돌지요 바람이 왜 좋을까요? 더운 여름날 시원해서 좋지요 그럼 추운 겨울엔 왜 돌까요? 겨울이 빨리 가라고 돌지요 봄이 오면 왜 돌까요? 여름이 빨리 오라고 돌지요 여름이 오면 왜 돌까요? 그건 조금전에 말했자나요 더운 여름날 시원해서 돈다고.. ㅇ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 ㅇ부산mbc문예상 동시부문 당선 ㅇ청구문화재단 문학상공모 동시부문 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