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대통령은 경제발전에 추진력 있어야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대한민국의 경부고속도로 건설은 박정희의 첫 작품이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1964년말 서독방문길에서 고속도로를 구상했는데, 이때 그는 중요한 체험을 했다고 한다. 서독의 고속도로(아우토반)와 라인강 운하에 깊은 감명을 받은 것이다. 당시 김정염 청와대 비서실장의 회고에 의하면 박정희가 현대식 고속도로를 처음 본 것은 1954년이고 미국의 포병학교에서 교육받을 때였으며, 1964년 서독을 방문했을 때 박정희는 아우토반의 탁월한 기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에르하르트 서독 총리가 박정희에게 “나는 아우토반에 진입하거나 인터체인지 램프를 돌아 나올 때마다 마음 속으로 그 도로에 경의를 표합니다.”라고 했다고 한다. 박정희는 국빈용 벤츠승용차에 몸을 싣고 서독이 자랑하는 아우토반을 시속 1백60km로 달리고 있었고 차창밖의 물체들이 화살처럼 스쳐 지나가는 모습을 응시하다가 동승한 서독대통령 의전실장에게 아우토반에 대해 이것저것 묻기 시작했다. 계획단계에서 건설 관리에 이르기까지, 꼬치꼬치 물었다. 박정희는 이날 본-쾰른 20km구간을 왕복하며 두번이나 차에서 내려 아우토반을 유심히 살펴봤다. 노면
칼럼 권력자는 자기 감정 억제할 수 있어야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인류의 역사를 보면 권력 쟁탈전의 연속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 수단으로 전쟁이 동원되기도 했다. 그리스 역사가 투기디데스(Thucydides : BC 460∼BC404)는 아테네와 스파르타의 그리스 쟁탈전인 펠로폰네소스 전쟁(BC 431∼ BC 404)을 다룬 자신의 저서 「역사」에서 전쟁은 인간의 권력욕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욕이란 바로 「남을 내 마음대로 조종하려는 욕구」라고 했다. 환언하면 「전쟁은 어차피 피할 수 없다」는 일종의 비관론인 것이다. 고대와 현대에서도 국가란 명칭의 집단이 생긴 이래 인간의 욕망 속에 「권력욕」이 자리 잡고 있다. 그런데 더욱 비관적인 것은 그것이 무제한이라는 점이다. 권력의 권세권(權)자에서는 악한 꾀와 못된 꾀를 책략으로 삼고 있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또한 착할 선(善)에는 「높다. 좋아하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중국 역사의 집약서인 삼국지를 보면 수 많은 영웅 호걸들이 등장한다. 그 가운데는 권력욕에 집착하다가 죽임을 당하기도 한다. 권력욕으로 목숨을 내 놓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생명도 보다 권력이 더 고귀하다고 생각할 지도
칼럼 괴로움을 일으키는 근본 원인은 집착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사람은 종교적인 동물로서 인생에 생사 문제가 있는 한 종교를 신앙하게 된다. 세상의 모든 종교는 각기 나름대로의 주장과 교의가 있는데 무상(無常)은 불교 진리의 하나로 일반인은 무상의 참된 뜻을 모르기 때문에 마음으로 배척한다. 심지어는 두려워 하지만 사실 아주 좋은 것이다. 무상하기 때문에 희망이 있고 무상하기 때문에 미래를 바라볼 수 있다. 「무상고공(無常苦空) 무상락유(無常樂有)」란 말이 있듯이 정해진 형태 그대로 변화가 없고 생겨나고 없어지는 것도 없이 늙은 것은 영원히 늙어 있고 작은 것은 영원히 작게만 있다면 우리의 느낌은 어떻겠는가? 즉 어린이가 영원히 어린이로 있다면 말이다. 무상하기 때문에 돈이 있고 권력이 있는 사람이라도 너무 우쭐댈 필요가 없으며, 세상사는 무상한 것이어서 재물은 여러 사람이 같이 나누어 갖도록 되어 있다. 더욱이 권력은 셀 수도 없어 수시로 바뀌는 것이고 신체의 건강도 생멸이 무상한 것이어서 마치 점차 물이 말라가는 냇물에 살고 있는 물고기와도 같으므로 너무 욕심내고 매달릴 필요는 없는 것이니 무상함을 경계로 삼아서 마땅히 일직 행하고록 해야 한다. 무
칼럼 아동학대 처벌 대폭 강화해야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최근 여자 어린이가 추우 날 내복만 입고 밖에서 떨다가 행인에 의해 경찰에 신고되어 보호 조치된 적이 있다. 이처럼 아동학대가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아동학대 문제를 환기하고 예방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날은 여성세계정상기금(WWSF)에 의해 2000년 11월 19일 제정되었다. 이 날이 되면 국제 NGO와 함께 '노란 리본 달기 캠페인'을 실시하며, 매년 11월 1일부터 19일까지는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폭력 예방을 위한 19일의 행동 주간'으로 정하여 관련 캠페인을 시행한다. 한국에서는 2014년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 제정되어 시행 중이며, 아동에 대한 학대는 매우 오랜 전부터 여러가지 형태로 자행되어 왔다. 우리나라는 2000년도에 들어서면서 아동복지법 개정을 통하여 비로소 이 사회가 아동학대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법적, 제도적 토대를 마련하였다. 심리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발달상태에 있는 미완의 아동이 학대에 의해 신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이 침해되면 향후 성장과 발달에 치명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된다. 어린이들은 나라의 미래를 짊
칼럼 자본⦁사회주의 국가 빈부 격차는 재앙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0월 기준 인구동향'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2만1천934명으로 1년 전보다 3천679명(14.4%) 감소했다. 이는 10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래 최저치다. 작년 동월 대비 감소율은 2001년 10월(-17.7%) 이후 19년 만에 가장 높았다. 월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59개월 연속으로 작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 1∼10월 누적 출생아 수는 23만3천702명으로 집계됐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0년 6월 말 기준 인구는 대한민국 총 51,801,449 명이며, 남자는 25,861,116명이고 여자는 25,940,333명, 세대수는 21,825,601이다. 북한 인구는 남한의 절반 수준인 2525만 명 가량으로 조사됐다. 북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1년 전보다 줄어 남한과의 소득격차가 더 확대됐다. 통계청이 2020년 10월 28일 발표한 '2020 북한의 주요통계지표(요약)'를 보면 2019년 북한 인구는 2525만 명으로 남한 5171만 명의 절반가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남북한
칼럼 종교를 빙자한 거짓 예언자 조심해야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사이비 종교가 언제부터 등장했는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으나 중국쪽 기록에 따르면 서촉(혹은 파촉)은 워낙 변방이라 사이비종교가 늘 극성을 부렸다고 한다. 이 종교는 행사 때 마다 쌀 다섯 말(斗)을 바치게 했는데 허도의 서천 곡명산(鵠鳴山)에서 여러 책자들을 합성하여 오두미교를 만들어 세 번까지는 용서하고 네 번째는 사형에 처하거나 개의사(盖義舍)를 짓고 온갖 음식을 마련해 놓은 뒤 누구나 먹을 수 있게 하되 욕심을 내서 먹으면 저주를 받는다고 겁을 주기도 했다. 이처럼 사이비 종교가 극성을 부리자 파촉의 영주인 유장은 고민에 빠졌다. 조조와 전쟁을 해야할 처지에 민심이반을 우려해서다. 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에 19개의 주요 종교와 약 1만여 개의 군소 종교가 있다고 한다. 그만큼 종교의 선택폭이 넓어진 것이다. 기독교의 경우 그들은 전능하신 하느님이 한 분뿐이므로 모든 기독교는 결국 그분에게 인도해 준다고 생각한다. 불교 역시 부처님이 인도해 준다고 생각한다. 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종교 교사는 예수 그리스도시다. 예수 그리스도는 제자들에게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고 하시면서 그 이유를
칼럼 國家의 富, 통치자 검약 자세와 관계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문재인 정부가 최저임금을 시간당 1만원으로 올리고, 법 개정을 통해 법정 근로시간을 주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했을 때 지역의 영세자영업자와 중소기업체 등에서는 수용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특히 영세자영업자 측에서는 이런 방법은 일자리를 더욱 감소하는 결과를 낳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최저임금이란 국가가 근로자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고용주에게 법률상 지급하도록 강제하는 시간당 최저한도의 급여를 말한다. 특히 양극화 현상으로 소상인들은 장사가 잘 안돼 먹고 살기가 힘든데다가 코로나까지 휘몰아쳐 폐업하는 소상인들이 적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의 급속한 인건비 상승은 영세자영업자 입장에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한 자영업자는 코로나 때문에 장사도 부진한데 고용한 아르바이트생에게 1시간에 1만원을 줘야 한다면 고용할 수 없다고 하소연 한다. 대기업처럼 돈을 벌어 쌓아 놓고 있는 것도 아닌 중소기업체, 영세자영업자에게도 시급을 1만원으로 인상하는 것은 중소기업체, 영세자영업자의 실정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지적이다. 물론 피고용자 입장에서는 좋겠지만 고
칼럼 무상함을 진여법계(眞如法界)로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시간은 화살과 같고 세월은 흐르는 강물과 같다」는 말은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는 것을 형용하는 말이다. 그러나 인간의 마음이나 생각은 그 빠르기가 천둥소리나 번갯불과도 같아서 시간보다 더 빠르다고 할 수 있다. 인간의 마음은 찰나에 생멸하여 앞생각이 스치고 나면 곧바로 뒷생각이 일어난다. 생각과 생각이 이어지는 것이 마치 밀물 썰물이 들어 왔다 나갔다 하는 것과 같다. 인간의 마음은 시간과 공간의 제한을 받지 않아서 한 생각 사이에 지구를 한 바퀴 돌고, 한 생각 사이에 순식간에 삼세간(三世間)을 다 나오기도 한다. 인간의 마음은 허공처럼 커서 마음에 허공을 품는다고 하여 마음에 아무런 걸리는 일이 없으면 협소한 잠자리라도 널찍하게 느껴지고,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으면 대궐같은 호화주택도 협소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큰 일이든지 작은 일이든지 다 ‘한 생각 사이’에 있다. 인간의 마음은 일념 삼천으로 한 생각에 삼천법계가 구족되어 있으며, 한 생각 사이로 육도윤회가 들고 천당과 지옥이 있다. 불교는 첫째로 실천이요, 둘째도 실천이다. 누가 대신 일러줄 줄 수 없고, 누가 대신 해 줄 수 없다. 자
칼럼 끝없이 굴러가는 고통의 수레바퀴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인간에게는 두 손이 있으니 일을 해야 하고, 두 다리가 있으니 걸어다녀야 하고, 두 눈이 있으니 봐야 하고, 귀가 있으니 들어야 하고, 입이 있으니 말을 해야 하는데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는 인간의 능력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인간은 폐물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옛날에 조수에 의해서 밀려 황금이 올라오는 아침이 오는데 그것도 인간이 아침 일찍 일어나서 건져 올려야 한다는 말이 있다. 중국인은 옛부터 재물신이 재물을 가져다 준다고 믿는다. 그렇지만 재물신이 재물을 가져다 줘도 예의를 바르게 갖춰 나가서 공손히 받아야지 게을러서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재물신은 그 사람에게 재물을 주지 않는다고 한다. 코 앞에 놓여진 빵도 앞쪽을 다 먹으면 손으로 돌려서 남은 뒤쪽을 먹어야 하는데, 게을러서 그것도 먹지 않는다면 배가 고파도 할 말은 없을 것이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굶어 죽을만큼 게을러빠진 사람은 없다. 천성적으로 게을러다가 손가락질 받는 사람도 자신이 먹을 만큼은 일을 한다. 눈은 세상 만물을 보도록 되어 있지만 사람은 그것으로 부족해서 현미경, 망원경을 발명해서 작은 것을 더 크게, 멀리 있는 것을
칼럼 충신을 내쫓는 군주는 나라 망친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굴원은 초나라 왕족으로 초나라 희왕 때에 좌도(보좌관)에 임명되었다. 그는 학문이 높고 식견이 뛰어나 정치가로서의 자격을 충분히 쌓았다. 궁중에서는 왕의 상담역으로서 나랏일을 도모하고 외교면에서도 탁월한 식견을 가져 왕의 신임이 매우 두터웠다. 그런데 조정의 중신들 중에는 굴원을 시기하고 모함하려는 간신들이 있었다. 그 중의 한 사람인 상관 대부는 굴원을 죽일려고 기회를 노렸다. 어느날 굴원은 희왕으로부터 법령의 초안을 만들라는 명령을 받았다. 초안이 거의 완성될 무렵, 상관 대부가 찾아와서 초안을 강제로 왕에게 가져가려고 하여 이를 거부하자 그는 왕에게 이렇게 말했다. “왕께서는 법령을 작성할 때 언제나 굴원에게 명하십니다. 그런데 그는 법령이 공포될 적마다 이것은 내가 만든 것이다. 내가 없으면 왕께서는 무엇 하나 마음대로 처리하지 못한다고 하고 떠들어 대고 있습니다” 그 말을 듣고 희왕은 매우 불쾌한 표정이었다. 그 뒤로부터는 왕은 굴원을 가까이 하지 않게 되자 굴원은 몹시 화가 났다. 왕은 모략 중상이나 아첨을 받아 들이고 신하들이 건의해도 옳고 그름을 간파하지 못하였다. 간신들이 나
칼럼 누구에게나 천재성은 있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한 청년이 점쟁이 한테 가까운 시일내에 큰 화(禍)가 닥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청년은 혼비백산해서 하루 종일 사방팔방으로 찾아다닌 끝에 현자를 찾아냈다. 청년은 현자에게 곤란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 방법을 요청했다. 현자는 청년의 말을 듣고 나서 청년에게 화를 없앨 방법을 알려 주었다. 산에 가서 따뜻한 온기가 있는 돌멩이를 하나 찾으면 악운을 면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청년은 현자에게 고맙다고 말한 후 곧 바로 산으로 올라갔다. 산 중턱에 도착했을 때에야 청년은 주위의 모든 돌이 차갑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돌맹이를 하나 하나 만져본 청년은 말할 수 없는 절망감을 느꼈다. 이미 수 많은 돌을 만져본 청년은 실망한 나머지 털썩 자리에 주저 않았다. 돌맹이를 찾기 위해 돌을 만져 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렇게 얼마동안 앉아 있다보니 마음이 몹시 괴롭웠다. 그런데 청년은 자신이 앉아 있는 곳이 처음만큼 차갑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청년은 즉시 몸을 일으켜 자신이 깔고 앉았던 돌을 손으로 만져 보았다. 돌에는 따뜻한 온기가 있었다. 갑자기 청년은 눈앞이 환해지며 자신의 운명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깨달았
칼럼 공부하는데 꼭 필요한 기억술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기억술은 고대부터 존재하고 있었다. 이미 그리스 시대에 히피아스니 시모니데스가 기억술을 가르쳤다. 시모니데스의 방법은 만찬회에서 당한 사고를 계기로 탄생된 것이라고 한다. 식사도중 건물이 무너져서 많은 사람들이 깔려 죽었다. 그 자리에 있다가 살아난 시모니데스는 모든 참석자의 이름을 기억해서 시체 확인에 공헌했다. 좌석의 상황을 생각하자 그곳에 참석했던 사람들을 떠올릴 수 있었다는 것이다. 시모니데스는 이런 생각을 발전시켜 「자리 배치법」이라는 기억술을 만들었다. 예를 들면 자기 집처럼 자신이 잘 알고 있는 건물을 연상한다. 그리고 각 방에 기억해야 할 대상을 놓았다고 상상하고 관련을 갖는다. 예를 들면 「현관으로 들어간 다음 거실로 들어 가고...」라는 순서에 따라서 그 곳에 배치한 대상을 떠올리는 방법이다. 유럽에서는 14∼16세기에 걸쳐 기억술이 유행해서 그때 많은 책이 저술되었다. 16세기 기억술을 중국에 전한 예수회 선교사 마테오 리치는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기억하고 싶은 것 하나 하나에 이미지를 부여해야 한다. 그리고 그 이미지 하나 하나에 기억에 의해 불려 나올 때까지 조용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