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교사는 미워해도 수학은 미워하지 말자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천재들은 위대한 업적을 ‘집중’ 함으로써 탄생시켰다. 뉴턴은 페스트 균으로부터 도망하기 위해 고향 시골집에 있었던 18개월 동안 3대 발견 즉 만유인력, 미분, 적분법, 태양광선의 분해를 이룩해 냈다. 그의 나이는 23세 때였다. 두 번째 집중기는 40대로 역시 18개월 동안 저서 「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 통칭 「프린키피아」를 완성했다. 이 기간에는 식사도 잊을 정도로 집중했다고 한다. 수학자 가우스의 집중력도 유명하다. 그가 어떤 문제에 집중하고 있을 때 의사가 와서 부인이 위독하다고 알려 주었다. 가우스는 문제에서 눈길을 떼지 않고 대답했다. “조금만 기다리라고 해 주게. 조금만 있으면 해답이 니오네.“ 「페르마의 최후 정리」의 증명에 성공한 프린스대학의 앤드루 와일즈 교수는 자택의 3층에 있는 다락방 서재에 틀어박혀 세상과 접촉을 끊고 연구를 계속했다. 전화가 없는 것은 물론 자신의 목표와 관계가 없는 것에 대해서는 논문을 쓰는 것도, 학회에 참석하는 것도, 책을 읽는 것도 그만 두었다. 천재들은 기분 전환도 잘 한다. 뉴턴은 대학교정 안에 건물을 짓고 화학실험을 했다고 한다. 라
칼럼 끽진일선강(喫盡一船薑)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커다란 배를 가지고 다니면서 장사를 하는 한 상인이 생강을 사서 한 배 가득 싣고 경상도 선산(善山)의 월파정(月派亭) 나루에 배를 대고는 혼자 중얼거렸다. “내 명색이 사내 대장부로서 색향으로 유명한 이곳에 와서 그냥 장사만 하고 지나칠수야 없는 일이 아는가.” 그리하여 선산 고을에서 이름난 한 기생을 사귀어 그 집에서 며칠동안 생활하면서 한 배 가득한 생강을 모두 탕진하고 맨몸으로 돌아갈 처지가 되었다. 빈털터리가 된 상인은 기생과 작별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내가 너의 집에 와서 며칠동안 생강 한 배를 모두 날렸으나 후회는 없다만 다만 한 가지 소원이 있다. 너의 옥문(玉門)이 어떻게 생겼기에 내 생강 한 배를 며칠 사이에 다 먹어치웠는지 보고 싶구나, 어두운 밤에는 볼 수 없으니 밝은 대낮에 한번 보여 줄 수 없겠느냐?” 그러자 기생은 웃으면서 생강 장수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런 소원이라면 열 번 이라도 들어드릴 수가 있습니다.” 하고는 옷을 모두 벗고 알몸으로 반듯이 드러누워 상인이 보고 싶다는 옥문을 보여 주었다. 이 상인은 기생의 옥문을 헤치고 그 속까지 자세히 살펴 본 후 시를 한 수
칼럼 전쟁은 정보가 승리를 결정한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손자병법의 「적을 알고 자신은 아는 것」의 우열이 전면적으로 드러난 것은 태평양 전쟁의 분수령이 된 「미드웨이 해전」에서의 미국과 일본 해군의 정보전이었다. 1942년 4월, 연합함대 사령관 야마모토 이소로쿠(山本五十六) 대장은 해군의 최고 의사결정 기관인 군령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미드웨이 공격작전」을 감행했다. 이 작전의 목적은 미국의 항공모함을 궤멸시키는 것이었다. 둘리틀(James H. Doolittle)의 동경공습으로 기세가 왕성해진 미국 해군 기동부대를 미드웨이 섬을 공격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여 유인한 후 단번에 궤멸시키겠다는 투기적 요소가 짙은 작전이었다. 나미츠 제독이 이끄는 태평양 함대 사령부는 일본 해군의 동향이 분주한 것을 보고 연합함대가 대규모 작전을 준비중이라는 것을 감지했다. 그리고 일본 해군의 암호 정보를 해독하여 그 내용을 계속 파악하고 있었다. 일본 해군의 전략상무용 암호서 「D암호」는 전문에 사용하던 단어 3만 3300개를 각각 5행의 숫자로 바꾸고, 5만 단어에서 만들어지는 5행의 난수를 더해 암호문으로 다시 짠 것이다. 일본 해군은 이 D암호의 안전성을 과신하
칼럼 부부임석지회(부부임석지회(夫婦衽席之會)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부부가 밤에 잠자리 하는 행위를 한문 숙어로 「부부임석지회(夫婦衽席之會)」라고 한다. 즉 「부부의 이불속 놀이」이다. 이조 성종때 함양(咸陽)에 사는 정(鄭)씨 선비는 어느날 새벽에 잠을 깨어 자고 있는 아내의 옷을 벗기고 「이불 속 즐거운 놀이」를 하고 있었다. 이때 옆에서 자고 있던 어린 아이가 잠에서 깨어 이 모습의 전 과정을 자세히 지켜 보았다. 그리고 아이는 낮에 집 밖에 나가서 놀다가 이웃 사람들에게 새벽에 엄마 아빠가 한 일을 자세히 말해 주었다. “오늘 새벽에 잠을 깨어 엄마 아빠가 겹쳐 누운 옆에서 보니 아빠의 아래 소복하게 튀어 나온 부분이 엄마의 배꼽 아래 볼록하고 예쁘게 솟은 부분에 닿아 있었어요. 가만히 보고 있으니까 그 부분이 떨어졌다가는 붙고 붙었다가는 또 떨어지고 하는데 이 일을 쉬지 않고 연속적으로 반복하는 것을 보니까 아빠의 소복한 부분 아래 막대기 같은 무엇인가가 있는 것 같았어요. 이것이 무엇인지 또 왜 그렇게 그 일을 힘들게 계속 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어요.” 이와 같이 아이는 본대로 말했다. 이 소문이 널리 퍼지자 당시 한양군수로 있던 이장영
칼럼 정치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하는 것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인간은 다른 동물과 달리 「사회적」이고 「정치적」이다. 정치가 왜 필요한가? 그것은 국민을 잘 살게 하기 위해서이며, 국민을 괴롭히고 못살게 만들기 위해 정치가 있는 것이 아니다. 해방 후에도 내내 정치한다는 사람들은 국민에게 실망과 절망을 안겨 주었다. 물론 이승만이 없었으면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고, 미국의 도움이 없었다면 한국전쟁에서 살아남을 수도 없었을 것이며, 박정희가 없었다면 한국의 경제가 오늘과 같은 번영은 찾기 어렵게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승만이나 박정희나 권력의 주변에는 일부 고약한 정치인들이 있어 발전해 나가는 정치를 망쳐놓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오늘날은 어떤가? 은근히 또는 노골적으로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가증스런 정치인이 있는가 하면 선거 때만 되면 일부 후보자(대통령, 국회의원 등)는 실천 불가능한 공약을 쏟아놓기도 하여 국민을 의아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자신의 득표만을 위해 교언영색을 일삼는 후보자가 혹여 정계에 진출했다고 해도 과거의 사례처럼 국민에게 실망을 주는 경우도 있다. 정치인이라면 국
칼럼 실연(失戀) 때문에 양말기계 발명한 남자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영국 산업계의 저명한 창업자 중에서 양말 편직기의 발명가 ‘월리엄 리(williaam lee)’와 보빈 레이스 편직기 발명가 ‘존 히스코트(john heathcoat)’도 훌륭한 기계기술과 끈기를 가진 사람이다. 이들의 노력으로 인해 노팅엄과 그 인근 지역 사람들에게 엄청난 일자리가 제공되었다. 양말 편직기를 발명하게 된 정황에 대해서는 상반된 이야기가 많이 전해지고 있지만 발명가가 ‘월리엄 리’라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는 1563년 노팅엄에서 12미터 가량 떨어진 우드보로라는 마을에서 태어났다. 소규모 자작농의 장남이었다는 말도 있고 어린시절 빈곤에 시달려야 했던 가난한 학자였다는 설도 전해지고 있다. 그는 1579년 5월 케임브리지대학교 그리스도 대학에 장학생으로 입학했다가 세인트존스대학으로 옮겨 1583년경 학사 학위를 받았다고 한다. 양말 편직기를 발명할 당시 ‘월리엄 리’는 노팅엄 부근 캘버턴에서 부목사로 목회 활동을 하고 있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편직기 발명의 기원이 실연(失戀)이었다고 한다. ‘월리엄 리’는 그 마을의 젊은 처녀를 깊이 사랑하게 되었으나 처녀는 냉담
칼럼 담배는 마약과 같은 독극물질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농민이 밭에서 땀흘려 일을 하다가 잠시 쉬면서 피우는 담배 한 모금은 그야말로 꿀맛일 것이다. 하지만 그 꿀맛에는 독극물질이 들어 있다. 담배가 해롭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피워야 하는 것은 오랜 습관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담배진이라고 부르는 ‘타르’는 담배연기를 흰종이에 내뿜을 때야 나타나는 흑갈색의 물질이다. 담배가 우리 건강에 주는 해독은 대부분 이 ‘타르’속에 들어 있는 각종 독성물질과 발암물질인데 그 종류는 약 4,000여 종이라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이런 4,000여 종의 발암 물질이 호흡기를 통해 몸에 들어가니 어찌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겠는가. 물론 개인의 신체 조건에 따라 그 미치는 영향도 다르겠지만 담배에 독성 화학물질이 들어 있다는 것은 어린 아이도 아는 사실이다. 담배 속에 들어 있는 ‘타르’는 적은 양으로도 작은 동물이나 곤충을 죽일 수 있 기 때문에 옛날에는 담배꽁초를 모아 화장실에 넣어 구대기가 생기는 것을 막는데 사용했고 산에는 뱀을 퇴치하는데도 이용하고 있었다. 이 ‘타르’는 담배연기를 통해 폐로 가서 혈액에 스며 들어 인체의 모든 장기에 피해를 주
칼럼 머리를 숙여할 때는 숙여라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벤자민 프랭클린은 청년시절 자부심과 승부욕이 매우 강했다. 그는 해박한 지식과 논리적인 구변으로 상대방을 곤경에 몰아넣는 걸 좋아했다. 그래서 친구들은 그를 멀리하기 시작했고, 그의 인간관계는 매우 나빴다. 어느 날 프랭클린은 교수를 찾아가게 되었다. 무심코 교수의 집안으로 들어서던 프랭크린은 ‘쾅’하는 소리와 함께 머리를 감싸쥐며 비명을 질렀다. 키가 큰 트랭클린이 유난히 지붕이 낮은 집 안으로 들어서면서 머리 숙이는 것을 몰라 문틀에 머리를 부딪친 것이었다. 이를 본 교수가 싱긋 웃으며 이런 충고의 말을 던졌다. “이 보게, 이곳에 들어서자마다 교훈 하나를 잘 얻었구만, 살아가다 보면 때로는 머리를 숙여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게, 자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걸세.” 여기서 큰 깨달음을 얻은 프랭클린은 사소한 일에도 승부욕을 불태우며 잘난척 하던 자신의 단점을 고치고 겸손함을 배우려고 노력했다. 덕분에 그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환영받는 사람이 되었고 뛰어난 정치가가 될 수 있었다. 자신의 주장만을 고집하며 쉽사리 패배나 오류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혈기 왕성한 젊은이들이 범하기 쉬운 잘못이다. 프랭클
칼럼 분중화시대, 새로운 리더십 풍도(風度)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요즘에는 조직안에 「분중화(分衆化)」란 말을 쓴다. 분중화란 대중이 부분화된 존재를 지칭한다. 대중과 분중의 차이는 다음과 같다. ✦대중은 적은 종류에 많은 양의 가치관이 있고, 비교적 의견이 통일되어 있으며, 행동도 동일한 보조를 갖춘다. ✦분중은 개인이 자신의 인격이나 가치관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여러 종류의 적은 양의 가치관이 있으며, 좀처럼 통일되지 않는다. 이 분중화를 고객의 입장에서 본다면 다음과 같은 경향이 강해진다. 「상품이나 서비스를 자신의 가치관으로 선택한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다. “같은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본체만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부가가치에 의해 선택한다. 부가가치란 다른 회사 제품이나 서비스의 차이를 중시하는 것이다.” 조직 안에서의 분중화는 고객이 상품이나 서비스를 선택하는 것과 같은 경향을 보인다. 조직이 대중사회였던 일본 전국시대에는 상사(주군)가 부하를 선택할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리더가 만약 다섯 명의 부하에게 모이라고 명령한다면 모든 부하들이 두말 할 것 없이 모여 들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만약 리더
칼럼 부자는 올바른 믿음을 갖는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아침에 하는 말 한마디가 그 날의 하루를 결정할 만큼 힘이 있다. 자기가 내밷는 말은 반드시 자기에게 돌아온다. 그래서 밝고 긍정적인 말을 하면 기분도 밝고 생각이 긍정적으로 변한다. 반면에 어둡고 부정적인 말을 하면 기분도 그렇게 된다. 아침에 하찮은 일로 아내와 싸우고 회사에 출근했을 때 그날 하루종일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리지 않은 경험을 해 본 사람이 있을 것이다. 이것은 아침에 한 말이 그 날의 기분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다. 행운을 부르는 사람은 이것이 오늘 하루에 국한하지 않고 한 달, 일년이라는 단위로 넓혀 생각한다. 하루하루를 긍정적으로 보낸 사람은 일주일, 더 나아가서 한 달이 즐거울 것이며, 한 달을 즐겁게 보낸 사람은 일년을 즐겁게 보내게 될 것이다. 따라서 하루를 즐겁게 시작한 사람은 비즈니스에서도 그만큼 즐겁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하루를 즐겁게 보내기 위해 아침부터 좋은 말을 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는 처음에는 의식적으로 가족에게 부드럽게 인사말부터 전해 보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에게도 ‘오늘 열심히 살자’고 말하는 것이다. 어려움에 직면할
칼럼 마차 경주에서 본 4월 선거전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역사에 타락한 왕으로 기록된 신라 제25대 진지왕은 박미실이란 여자와 색사를 즐기면서 궁녀들과 놀이를 좋아했다. 어느날 왕은 여러 대신들과 놀이 삼아 돈을 걸고 마차 경주를 했는데 역술인이며 병법가인 이위(李衛)는 그것을 구경하려 가게 되었다. 경주는 3회전으로 하되 사두마차로 뛰게 했다. 양쪽 모두 똑 같이 상마(上馬)만으로 4필, 중마(中馬)만으로 4필, 하마(下馬)만으로 4필로 하게 되었다. 왕으로부터 천금의 상이 내려지는 마차경주다. 이위(李衛)는 박미실에게 말했다. “이 경주에 참가하십시오. 반드시 이기도록 해 드리겠습니다.“ ”마차 경주에 어찌 아녀자가 참가할 수 있습니까?” “왕에게 말씀드려 보십시오. 참가하도록 해 달라고 말입니다. 그러면 왕은 허락하실 것입니다” 박미실은 왕의 총애를 받고 있으니 왕이 허락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박미실이 왕에게 참가를 허락해 달라고 하자 왕은 뜻밖이란 듯이 “아녀자가 마차 경주에 참가하다니 그 참 재미있겠구나!” 하면서 참가를 허락했다. 여자가 마차경주에 참가한다고 하니 대신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위(李衛)는 박미실에게 말했다. “첫
칼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정체는 무엇인가?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전쟁은 한 국가를 통치하는 정치 지도자의 오판에 의해 일어난다. 그런데 이런 지도자의 뒤에는 보이지 않는 영적인 존재가 있다. 즉 전쟁을 하고 싶어 하는 욕구를 부추기는 영물이 있다. 제1차 세계대전은 사상자의 규모가 매우 컸다는 면에서 실로 대전이었다. 한 통계를 보면 그 전쟁으로 약 1천여만 명이 사망, 2천여만 명이 불구가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은 일본 군국주의 지도자의 오판으로 1941년 12월 7일, 일본군이 하와이의 진주만에 있던 미국의 태평양 함대에 먼저 공격을 하면서 발발했는데 그 다음날 미국 의회는 일본에 선전포고를 선언했고 3일 뒤에는 일본과 동맹 관계를 맺고 있던 독일, 이탈리아가 미국에 선전 포고를 하면서 제2차 세계대전이 시작됐다. 이 대전을 치루면서 일본은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주변 국가들에게 엄청난 고통과 피해를 주었다. 한 자료에 따르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인명피해는 전사자가 영국 39만8천명, 미국 29만2천명, 프랑스 21만1천명, 소련 750만명, 독일 285만명, 일본 150만6천명이고 참전 6개국의 전쟁비용도 1만1천억 달러라고 한다. 전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