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지난 1월 7일(화)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 점검차 경주를 찾은 유인촌 문체부 장관에게 경북 문화산업 현안 사안에 대해 적극적인 정책지원을 요청했다. 이번에 중점 건의한 내용은 ▴문경 사극 오픈세트장 리모델링 지원 ▴한국 e스포츠 국가대표 훈련센터 조성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산업역사관(구미)․국립민속박물관 영남관(안동) 분관 유치 ▴한국한복진흥원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 건의 등으로 경북 문화산업 성장 기반이 될 주요 현안 4건이다. 문경 사극 오픈세트장 리모델링 지원은 국내 대표 사극 영화·드라마 촬영지인 3개 세트장(문경새재, 가은, 마성)을 개보수하는 사업으로, 우수한 K-콘텐츠 제작을 위해 국가 차원의 공공재로 관리해 줄 것을 건의했다. *(2023년) KBS 고려 거란 전쟁 등 방영 사극 14편 모두 문경 오픈세트장에서 촬영 한국 e스포츠 국가대표 훈련센터 조성은 11,000㎡, 지상 3층 규모의 훈련소, 대회장, 교육시설 등을 갖춘 인프라 조성 사업으로, 스포츠 신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균형발전과 도청신도시 활성화를 목표로 지난해 6월 도, 예천군, 한국e스포츠협회, KT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조속히 추진하도록 국비 지원을
경상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관장 최선지)은 이번 달 7일부터 도서관 누리집를 통해 2025년 초등, 중등 독서회 회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초등 독서회「책을 읽는 아이들」는 매월 네 번째 수요일, 중등 독서회「금오청소년독서회」는 매월 네 번째 토요일에 2시간씩 진행되며, 독서교육전문가의 지도 아래 선정도서를 함께 읽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미도서관 독서회는 매월 1권씩, 총 12권의 도서를 읽고 독서 토론, 독후감 쓰기, 발표 등 다양한 독후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논리적 사고와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킨다. 최선지 구미도서관장은 “매달 정해진 도서를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회원들 간 소통하고, 독서에 대한 동기 부여와 자신감을 높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하였다. 구미도서관 독서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어린이자료실(054-450-7003)로 문의하면 된다.
구미시 금리단길이 새롭게 단장한 간판과 골목길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 상인은 “가게마다 특색 있는 간판 덕분에 거리를 걸으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며 “마치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거리를 걷는 듯한 기분”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러한 변화는 선주원남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박형식 센터장이 주도한 ‘간판특화사업 및 앨리웨이 페스타 프로젝트’의 성과다. 구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지역의 특색을 살린 매력적인 거리를 조성해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간판특화사업에는 40개의 상점이 참여했으며, 각 상점의 개성과 특징을 반영한 독특한 단조 간판 디자인이 적용됐다. 간판 디자인은 지역 주민과 상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금리단길만의 문화와 매력을 담아냈다. 특히, 사계절 내내 진행되는 ‘앨리웨이 페스타’는 주·야간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며 거리를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들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금리단길 간판특화사업과 앨리웨이 페스타 프로젝트를 통해 금리단길이 구미를 대표하는 매력적인 관광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권우상 명시 = 삐삐새 삐삐새 외로움을 달래며 나무 끝에 앉아 홀로 우는 새야 짝은 어디 두고 무슨 사연에 혼자 슬피 우느냐 묻어둔 그리움이야 천겁만겁(千劫萬劫) 구름 같지만 한(恨)이 깃든 소리에 잠든 고요가 눈을 뜬다 산계곡 흐르는 물줄기가 청아한 소리에 발걸음을 멈추고 햇살 부르는 꽃봉오리 애틋한 그리움이 서럽도록 가슴에 안긴다. ● 시작노트 인간은 본시 외로운 존재입니다. 그러나 외로움은 인간을 성숙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외로움을 벗삼아 자연과 대화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문득 인생의 의미를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짝 없이 홀로 사는 외로움은 비단 새와 같은 동물 뿐만 아니라 인간도 마찬가지입니다. 외로움을 이길 수 있는 한 마디를 전하고 싶습니다. (시인 권우상)
경상북도 APEC준비지원단은 1월 7일(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주재 간부회의를 통해 2월 24일부터 3월 9일까지 14일간 경주 하이코 일원에서 개최되는 ‘APEC 2025 KOREA SOM1’ 준비 상황에 대한 보고회를 가졌다. SOM은 ‘Senior Officials Meeting’의 약자로 고위관리회의를 지칭하며, SOM1은 제1차 고위관리회의를 뜻한다. SOM은 APEC 내에서 정상회의 주요 의제에 관한 실질적인 협의와 결정을 이끄는 핵심협의체로 정상회의 사전 준비나 예행연습의 성격도 지닌다. 이번 SOM1에서는 총 100여 차례의 회의가 개최될 예정으로 이를 위해 APEC 회원국 대표단 등 약 2천여 명이 경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북도 APEC 준비지원단은 외교부 APEC준비기획단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SOM1 회의 개최를 위한 완벽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APEC준비지원단은 회의에 참석하는 모든 대표단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수송, 숙박 지원은 물론이고, 경북-경주에서 감동과 전율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주 회의장인 하이코에 경북-경주의 위상을 알릴 다양한 전시홍보관을 운영한다. 준비지원단은 K-컬쳐관
김천시립도서관(관장 이순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작은도서관 순회사서 지원사업에 7년 연속 선정됐다. 작은도서관 순회사서 지원사업은 전문 운영인력 지원을 통해 작은도서관 운영의 내실을 기하고 지역 내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연계 협력기반 구축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선정된 공공도서관은 순회사서 인건비를 포함한 활동비 전액을 지원받게 된다. 순회사서는 소정의 교육이수 후 2월부터 11월까지 10개월간 김천시 관내 작은도서관 5개소를 순회하며 근무자 기초 실무교육, 도서관리, 독서문화 프로그램 기획 등 작은도서관 운영을 지원하게 된다. 김천시립도서관의 올해 순회사서 채용인원은 2명이며, 응시원서는 1월 10일까지 시립도서관 방문 및 우편접수를 받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김천시립도서관 누리집(gcl.go.kr)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한편, 김천시립도서관은 새해를 맞아 오는 1월 14일부터 25일까지 평화남산동 본관과 작은도서관 4개소에서 어린이와 성인 226명을 대상으로 방학특강 19개 강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권우상 단편 역사소설 = 협객 장돌복의 지혜 (제4회) 협객 장돌복의 지혜 기생(妓生)들은 더러워 못견디겠다는 듯이 침을 마구 뱉았다. 장돌복이 이가 많다는 소문이 삽시간에 퍼지자 찾아오는 기생(妓生)은 없었지만 그러나 모든 기생들은 호걸다운 사나이의 기질과 수려(秀麗)한 그의 모습을 잊을 길이 없어 무척 애를 태웠다. 그렇게 해서 여자들의 유혹을 물리치고 오르지 약한 사람의 편에 서서 올바르게 살아가고 있었다. 어느날 장돌복은 술이 거나하게 취해 한양 한복판인 광통교(廣通橋)를 지나가고 있었다. 그런데 마침 옥교(玉轎) 하나가 지나가게 되었다. 그 옥교의 뒤와 좌우에는 계집종이 십여 명 따르고 있었다. 이때 옥교의 여부(옥교를 들고 가는 남자)는 장돌복이 술이 취해 큰 소리로 떠들면서 지나가는 것을 보고 “ 이놈아 ! 썩 물러서지 못할까 ? 이놈이 누구 앞에서 소리치고 불손 무례한 행동을 하느냐 ? ” 하자 장돌복은 눈을 크게 부릅뜨고 “ 니 놈 따위가 내 몸에 주먹을 대려 해 ? 이놈이 주먹깨나 쓰는 모양인데 니놈이 그런 용기를 낸 것은 이 옥교 안에 있는 사람을 믿고 그랬을 것이 분명하다 ! 아니 그러냐 ? 나는 니 놈 대신 이 옥교를 없애 버리겠다 !
권우상 명작 동시 = 감기 바이러스 감기 바이러스 바람 부는 추운 겨울 날 바이러스가 집집마다 들어갑니다 이 집 방안에 들어가 보고 저 집 방안에 들어가 보고 방문이 꼭꼭 닫혀 있으면 뒤돌아 다시 다른 집으로 가고 그러다가 빼꼭이 열린 영희네 집에 들어간 바이러스 ‘옷 두껍게 입고 마스크 하고 감기들지 않도록 조심해라‘ 영희 엄마 말에 발걸음 돌려 또 다른 집으로 가는 바이러스 방안에 피어오르는 수증기에 깜짝 놀란 바이러스는 몸을 움츠리고 제빨리 멀리 멀리 달아납니다. ㅇ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 ㅇ부산mbc문예상 동시부문 당선 ㅇ청구문화재단 문학상공모 동시부문
구미성리학역사관은 12월 3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기획전시회 『조선의 선비, 배움에서入學 세상으로立身』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천자문, 소학, 사서오경, 역사서 등 조선시대 교육자료와 과거(科擧)와 관련된 교지, 시권 등의 다양한 자료를 선보인다. 특히, 선산의 자랑인 장원방과 출신 인물들의 자료 역시 함께 전시돼 조선시대 구미 선비들의 학문적 열정과 출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개막일인 31일 오후 2시, 성리학역사관 강당(야은관)에서는 ‘과거 합격을 위한 고군분투’라는 주제로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박현순 교수의 특강이 열린다. 이번 특강은 조선시대 과거 시험과 양반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미성리학역사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선비들의 학문과 출사 과정을 체계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기획전을 통해 구미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우상 단편 역사소설 = 협객 장돌복의 지혜 (제3회) 협객 장돌복의 지혜 그러나 장돌복의 기색이 갈수록 냉정해지는 것을 보고 쉽사리 그의 마음을 돌리기가 쉽지 않음을 짐작하고 ( 참으로 지조 있는 협객이구나. 하지만 나도 가죽처럼 꽤 질긴 년이니 그 지조가 어디까지 가는지 어디 두고 보자... ) 하는 생각으로 할 수 없이 집으로 돌아 갔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장돌복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하고 자나깨나 요리조리 궁리를 하였다. 한편 장돌복은 그 기생(妓生)을 돌려 보낸 것은 매우 상쾌하나 기생의 태도로 봐서 필경 또 다시 찾아 올 것을 지레 짐작하고 기생이 오는 것을 막을 방도를 여러가지로 연구하던 끝에 하루는 흑임자(黑荏子) 한 줌을 구해 책상 아래 감춰 두었다. 그러던 어느날 역시 달빛이 밝은 밤 예전 그 기생(妓生)이 전날의 냉정한 태도에도 불구하고 장돌복을 찾아왔다. 장돌복은 편안한 태도로 찾아온 손님에 대한 인사를 할 뿐이었다. 그 기생은 인사말이 오고 가자 목청을 가다듬고 갖은 교태를 부리며 노래를 한 곡조 부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장돌복은 인사말 외에는 아무런 말도 없이 그저 앉아 있을 뿐이었다. 그 기생은 갖은 애교와 재주를 다 부리
2024년 구미시강동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청소년들의 정서성장과 자기계발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이 4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었다. 올 해 정규 프로그램은 수채화 미술, 플루트, 창의과학, 드론교실(축구), 버스킹 통기타, 스토리텔링으로 배우는 우리 역사 인물 이야기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으며, 특강 프로그램은 4회기로 Good즈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참여한 청소년들은 각자의 관심사에 맞춰 원하는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프로그램은 정서적 안정과 자기계발을 목표로 하여, 청소년들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는 기회로 삼았다. 수채화 미술 수업에서는 창의성을 발휘하며 감정을 색과 만들기를 통해 표현하는 법을 배웠고 청소년이 그린 작품이 개관식 1주년 기념 축제 때 전시되기도 했다. 플루트 수업은 음악을 통해 감정의 깊이를 느끼는 시간을 가졌으며 해당 프로그램 참여 청소년은 개관식 1주년 기념 축제 때 축하 공연을 통해 재능기부도 하였다. 창의과학 수업은 호기심을 자극하며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원리를 이해하고 과학 탐구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논술적 이해력과 사고력을 키웠고, 드론교실(축구)에서는 드론 코너링 등의 기술과 팀워크도 형성했다. 버스킹
권우상의 poetry – 교회의 찬송가 소리 교회의 찬송가 소리 사랑과 배신 미움과 그리움 마음의 빗장을 열고 어른과 아이 모두 함께 모였다 태어나고 싶지 않아도 생겨났고 죽고 싶지 않아도 죽어가는 생명들 교회의 찬송가소리 들으며 햇살에 눈부신 십자가를 바라본다 다윈이 뿌린 진화론의 가라지는 세상을 혼탁하게 만들었고 인간의 조상이라는 원숭이는 아직도 동물원에 갇혀 발버둥치고 있다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교회 종소리가 인류의 평화에 불을 지피고 삶과 죽음은 여호와의 섭리(攝理)라 말씀대로 왔다가 말씀대로 간다 천국으로 가는 문 하나씩 열려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는 향기롭고 믿음은 행복과 부활의 씨앗 창세기 성경말씀 들으며 모든 피조물이 마음 설레이고 있다 새벽마다 주일마다 은혜롭게 달려오던 하나님 말씀이 어둠을 걷어내는 복음의 목소리가 되어 매마른 거리다 비가 되어 쏟아지고 하늘에서 은은히 들려오는 구원의 목소리가 이방인의 발걸음을 멈춰 세운다. * 가라지 = 잡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