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드디어 ‘반도체 핵심 소재‧부품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구미 지정이 확정되었다. 구미산단이 재도약할 결정적인 사업 유치라 더욱 애착과 기쁨이 클 수밖에 없다. 구미는 지방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반도체관련 기업이 집적화되어 있고 이들 기업은 신증설 투자와 고용창출을 선도하고 있는데 구미시를 비롯한 산학연관이 똘똘 뭉쳐 강점을 더욱 부각시키고 전문 인력 양성책까지 철저히 제시하여 쾌거를 이루었다고 본다. 단언컨대 구미는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재선‧삼선의원의 몫을 거뜬히 해내고 있는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의 꾸준하고 탄탄한 의정활동은 물론, 구미에 단 10원이라도 득이 된다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달려 나가는 김장호 구미시장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다고 믿어 의심치 않으며, 다음과 같은 경쟁력을 빠짐없이 갖추어 마침내 K-반도체의 거점 산업단지로 거듭날 단추를 끼웠다. 첫째, 반도체 기업이 집적화된 구미는 사업 파급효과와 시너지 면에서 으뜸인 것을 증명하였다. SK실트론, 엘지이노텍, 원익큐엔씨 등 344개의 핵심 소재부품 업체가 구미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부족함이 없거니와 이들 업체는 작게는 수백억원에서 많게는 수조원에 이르는 투자와 고용창출을 선도
2009년 5월 23일. 온 국민들은 그날을 잊지 못합니다. 힘없고 가난한 이웃을 위해서 가장 앞장서 싸웠던, 권력과 불의에 맞서 기개를 굽히지 않았던 노무현은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사회, 사람사는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보여 주었습니다. 망국적 지역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주위 만류에도 아랑곳없이 수없이 도전하고 또 좌절하면서도 끝내 물러서지 않았던 정치인 노무현을 우리는 ‘바보 노무현’이라 부르며 사랑하고 그리워했습니다. 강대국 정상들 앞에서는 항상 꼿꼿하고 담대했으나 국민 앞에서는 언제나 작아졌던 노무현, 어린 아이의 눈을 맞추기 위해 서슴없이 무릎 굻었던 인간 노무현을 우리는 자랑스러워했습니다. 그가 진정 구현하고자 했던 ‘민주주의’,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 ‘자주국방과 외교’, ‘지역주의 극복과 국민통합’, ‘지방분권’, ‘차별없는 세상’, ‘민생과 복지’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며 깨어있는 시민과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고난과 시련의 장정일지라도, 굽이치는 강물이 바다를 포기하지 않듯 노무현이 걸었던 그 길에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경북 도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2023년 5월 23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5월은 가정의 달이다. 1년 중 가장 사람답고 행복해야 할 달이다. 그런데 어느 분의 가정과 그 공직자가 속한 조직에서는 가장 슬프고 참담하고 안타까운 일이 연이어 일어난다. 지방공무원으로 40년 근무하고 명퇴 후 3년이 지난 시점에 안타까운 소식이 연이어 들리니 이것은 아니다. 제발 멈추자! 이 세상에서 생명은 소중하다. 미물일지라도 우연이 생겨나지 않았다. 더군다나 인간은 그 수많은 영장류 중에서도 매우 특출하며 신의 경지가 아니고는 불가사의하다. 광활한 우주에서 현재의 최첨단 과학기술로 태양계에서나 겨우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 그것도 고대 미생물 흔적에 불과하다. 칼 세이건의 말대로 이 우주 공간에서 이 지구에서만 인간이 존재한다면 엄청난 낭비가 아닐 수 없을 정도다. 그것도 가설에 지나지 않는다. 이처럼 인간은 현재 유일무이한 존재이다. 예수님은 성모 마리아의 몸을 빌려 이 세상에 평화와 사랑을 위해 모든 고통을 안고 모든 죄를 사하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다. 부처님은 태어나서 일곱 발짝을 걷고 하늘과 땅을 가리키며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며 왕자의 자리도 버리고 자비 광명을 베풀고 열반에 드셨다.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 악법도 법이다는 명언을
지난 4월 13일(목) 드디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였다. 2030년 개항을 목표로 하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에 밝은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이번 특별법 통과로 군공항의 기부 대 양여 방식 이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공항 건설비 부족분을 국비지원 할 수 있게 되었고, 신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종전부지에 대한 특별구역 지정 등이 가능해져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였다. 구미는 경북 수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내륙최대 수출단지로 지난해에는 299억불의 수출을 달성하였으며, 이중 전자‧광학제품이 70%에 육박할 만큼, 모바일‧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IT제품의 주요생산‧R&D 핵심기지 역할을 해 오고 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불과 10km 내외에 위치한 구미5단지에는 LG BCM은 물론, 원익큐엔씨, 피엔티, 세아메카닉스, 대진기계 등 지역향토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되어 1단계 지역은 완판되었고, 2단계 지역도 조만간 착공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번 특별법 통과로 구미산단 IT기업의 물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 올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최근 구미는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유치하여 K-방산의 선두기지로
최근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SNS가 활성화 되어 디지털 성범죄가 급증했다. 디지털 성범죄란, 카메라 등 매체를 이용해 상대의 동의 없이 신체를 촬영하고 유포하거나 저장,전시 정보통신 기술을 매개로 온·오프라인에서 발생하는 성범죄를 가리킨다. 경상북도경찰청 통계를 보면 2021년 369건, 2022년 642건으로 약 73.9%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과거의 성범죄와는 다르게 디지털을 매개로 이루어지는 만큼 피해자와 가해자가 1:다수인 경우가 많고, 이미 유포된 영상의 경우 완벽히 삭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디지털 성범죄 예방수칙에 대해 알아두면 좋겠다. 하나, 인터넷 사용 시 개인정보 노출에 주의하자. 개인 SNS를 사용하면서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경우가 많은데, 나도 모르게 주거지나 전화번호, 또는 나를 특정할 수 있는 배경이나 물건 등이 담긴 영상물을 SNS에 올리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쓰자. 둘, 몸 사진 전송 등을 요구받았을 때는, 절대 응하지 않아야 한다. 불법링크를 통해 내 개인정보 등을 획득한 가해자가 몸 사진을 요구하면서 협박하거나, 연인 사이일 때 몸 영상을 촬영하였다가 헤어진 후 보복성으로 영상물을 유포하는 경우 등이 있는데
춘분이 지나고 완연한 봄 날씨가 되면서 자동차를 이용한 나들이 인파가 늘어나는 만큼 춘곤증으로 인한 졸음운전 교통사고에 대한 주의가 각별히 요구된다. 춘곤증은 겨울 동안 활동을 줄였던 인체 장기 조직들이 봄을 맞아 활발해지면서 일시적으로 생기는 일종의 피로증세라고 하는데 이로 인해 감각이 둔해지고 눈꺼풀이 서서히 감기면서 자연스럽게 졸음이 밀려온다. 이때 운전으로 인한 피로가 더해지면 운전자의 눈꺼풀을 더욱 무겁게 만들고 특히 장시간 주행이나 과속, 끼어들기, 신호 위반 등 조급한 운전으로 인해 단시간에 운전의 피로도를 증가시켜 쉽게 졸음이 유발될 수 있다. 특히 고속도로나 자동차전용도로와 같이 도로 선형이 단조로운 구간에서는 운전자의 핸들 조작이나 브레이크 또는 가속페달 변속레버의 조작 등이 모두 단조롭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긴장감과 주의력 저하로 인해 일시적인 졸음에 빠지는데 이때 춘곤증이 더해지면 더더욱 졸음운전을 피하기 어렵고 누구나 장거리 운전하면서 춘곤증으로 인한 아찔한 졸음운전을 한 번쯤 경험해봤을 것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졸음운전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4월과 5월경이고 특히 자정에서 새벽 2시, 새벽 4시에서 6시, 오후 2시에서 4
형형색색의 꽃이 앞다퉈 피어나는 봄이 있어 세상은 아름답고 현란하게 물든 단풍과 황금물결 일렁이는 들판과 열매를 주렁주렁 매단 나무와 낭만이 가득한 가을이 있어 세상은 아름답고 자식과 명예 등의 보람을 주렁주렁 매단 인생의 가을이 있어 세상은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운 세상은 먼 길을 달려온 목마른 장수에게 버들잎을 띄워 물을 건네주는 지혜와 같은 것
여경스토킹, 음주운전, 수뢰,,, 최근 경찰 비난기사 헤드라인에 등장한 문구이다. 작년 연말 이태원 참사 피해 여파가 아직 아물지 않은 시점에서 경찰 관련 의무위반 사건이 끊이지 않고 보도되고 있다. 전국 15만 경찰이 밤낮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눈에 먼저 들어오는 건 인터넷 검색창 일면에 뜨는 비난기사와 언론보도에 의한 부정적 이미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경찰은 법집행기관인 만큼 다른 누구보다 청렴하고 공정해야 하기에, 경찰에 합격하여 근무현장에 나오기 전 8개월간 법,인권,현장실무 등의 교육을 받는다. 현장에 근무하면서도 각 경찰관서에서 다양한 인권·성희롱·의무위반 예방교육 등을 하고 있지만 조금씩, 그리고 지속적으로 비위사건이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머리로 알고, 지식으로 채워져 있다 하더라도 실제로 행하지 않으면 무의미하고, 온전히 안다는 것은 그것이 행동으로 나올 때일 것이다. 밥 먹듯이, 평소 습관처럼 아무 생각없이 근무할 것이 아니라, 파출소에서 동료들끼리 혹은 사건 현장에서 법을 집행할 때마다 내가 공인이란 것을 자각하고 의식적으로 행동해야 할 것이다. 의무위반 예방교육을
눈이 녹아서 비가 된다는 우수(雨水)를 지나면서 매섭던 추위도 누그러지고 봄기운이 돌며 초목이 싹트고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만큼 꽁꽁 언 대지가 녹으면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이 해빙기(2월 하순~4월 초순)에는 겨울철 얼어붙었던 지표면 기온이 높아져 토양을 형성하는 입자 사이로 물이 녹아내리고 지반을 약화시킨다. 이때 건축물의 붕괴, 낙석 및 시설물 균열 등을 일으켜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철저한 사전점검을 통한 예방조치가 필요하다. 첫째, 집이나 주변 대형 빌딩, 노후 건축물 등이 균열이나 지반침하로 기울어져 있는지, 축대나 옹벽은 안전한지, 인근 절개지, 언덕 위에서 바위나 토사가 흘러내릴 위험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둘째, 가스 배관의 이음새, 호스, 배관 등에 가스 누출이 없는지 살피고 겨울에 사용했던 난방기구를 철거할 땐 반드시 마개(캡)로 막음 조치해야 한다. 셋째, 운전 중 비포장도로나 강가를 접한 도로, 산악도로 등에서는 해빙으로 인해 균열이나 낙석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서행하고 비탈면 위쪽에 차량 주차 등을 피해야 한다. 넷째, 공사 현장 부근에서는 주변의 축대나 옹벽에 균열을 확인하고 지반침하로 인하여 기울어져
애당초 보호관찰은 동네 구둣방에서 시작되었다. 1841년 미국 보스턴의 한 법정, 평범한 구두수선공인 존 오거스터스가 알코올중독자를 한번 바꿔보겠다며 법원으로부터 ‘인계’받는다. 이 알코올중독자는 존 오거스터스의 도움으로 자기가 살던 동네에서 새 삶을 살게 된다. 존 오거스터스는 75세 나이로 죽을 때까지 부랑자, 알코올중독자 등으로 살 수밖에 없었던 이들의 사회복귀와 재범방지를 돕는다. 18년 동안 1,946명의 대상자를 선도했던 존 오거스터스, 1,900명이 넘는 범죄자들은 다시금 동네와 지역사회로 복귀하였다. 존 오거스터스가 범죄자인 알코올중독자와 부랑자들을 맡아 법원에서 데려왔을 때, 그들이 먹고 자고 생활하도록 누군가는 밥을 하거나 빨래를 하고, 누군가는 그들을 병원에 데려가고 일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보살폈을 것이다(너무 생활밀착형 상상일까). 우리에게는 범죄와 범죄자에 대한 많은 이론들이 있겠으나, 보호관찰은 현장에서, 동네에서, 구두수선공의 정성과 경험에서 탄생되었던 셈이다(존 오거스터스님께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구두수선공 일을 하셨던 분이 범죄학과 형사정책학에 능통하셨다고는 보이지 않는다). 보호관찰은 이론이 아닌, 경험과 실제의 세계에서 탄
미국 드라마 <와이어>는 볼티모어에서 마약 밀거래, 범죄를 일으키는 조직과 그들을 검거하려는 경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거대 마약 조직은 두목인 에이본 박스데일을 필두로 마약을 비롯한 범죄를 저지른다. 경찰은 특별 전담팀을 결성해 검거를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밀거래하는 그들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와이어>의 작품 배경인 199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 마약 청정국인 한국과는 반대로 볼티모어는 마약 거래가 활발하고 중독된 사람들도 상당했다. 마약뿐만 아니라 ‘미국 살인의 수도’라고 불릴 만큼 범죄율도 높다. 1977년 이후 범죄 발생 수치가 가장 낮은 해가 2011년이었음에도 197건으로 비교적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심지어 2015년에 기록된 살인사건은 약 344건으로 최고 수치를 넘기도 했다. 물론 도시 전체가 무법천지인 것이 아니라 <와이어>의 배경인 서부지역이 유독 마약, 범죄율이 높다. 그렇다면 왜 볼티모어 서부는 마약과 범죄에 심각하게 노출된 것일까? 볼티모어의 마약과 범죄는 빈곤과 상당한 연관성이 있다. 볼티모어의 빈곤율은 심각한 수준으로, 인구의 20% 이상이 빈곤층이다. 거주민의 1/5
한국은 더 이상 마약 청정 국가가 아니다. 2021년 마약 압수량이 1,295kg으로 역대 최대치를 도달했다. 통상 인구 10만 명당 마약 사범이 20명 이하일 경우에 ‘마약 청정국’이라 한다. 현재 한국은 10만 명당 31.2명으로 기준치를 훨씬 넘어섰다. SNS를 통한 비대면 거래를 이용하여 마약에 대한 접근이 쉬워지면서 연령이 낮아지고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텔레그램’과 같은 앱을 이용하여 마약류 판매 광고에 쉽게 노출되는 10대 ~ 30대는 전체 마약 사범 중 56.9%를 차지하고 있다. 마약범죄의 특성상 암수율이 높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검거된 마약 사범의 비율은 ‘빙산의 일각’일 가능성이 높다. 마약 주요 투약 연령이 20대이고, 마약 투약 연령이 낮아지며 청소년 마약 사범의 증가도 급등하고 있는 것이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이다. 정부는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석 달 만에 전국에서 약 2000명의 마약사범을 검거하고, 348명을 구속했다. 마약 시장이 호황 하는 지금, 마약 문제와 사법 행정의 모순이 한국 사회에서 발견된다. 마약 사범 처벌을 위한 법률을 교묘하게 빠져나오는 일명 '법꾸라지'를 돕는 법률 서비스가 성행이다. 인터넷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