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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장곡마을 4. 9 독립 만세 106주년 기념행사 개최

 칠곡군 「장곡 4.9 독립 만세 유족회」에서는 4월 9일  독립만세 운동 106주년을 맞이하여 장곡마을 만세운동 기념행사를 개최하였다.

 

 당시 요원의 불길같이 번져 나갔던 칠곡군 석적읍 중리와 성곡리 일원에서 주민모두가 들고 일어나 일제에 항거하였던 선조들의 얼을 되살리고 나라를 위해 순국하신 그분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뜻깊은 행사였다.

 

 칠곡군 석적읍 유학지 둔치 수변공원에서 거행된  만세운동 재현행사는 칠곡군 석적읍 중리와 성곡리 일원에서 열렸으며 장병구 유족회장의 기념사에 이어 김종술 대구보훈청장의 축사, 그리고 칠곡군의회 이상승 의장, 경상북도의회 박순범의원, 광복회 경상북도지부 정대영 지부장의 축사와 정희용 국회의원의 축전 낭독으로 진행되었다. 

 

이어서 느티나무독서문학회 정연숙 시인의 독립윤동가 이상화 시인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칠곡시극단의 장진명 단장과 박정미. 최이화의 시낭송가의 시극공연은 안중근 의사, 유관순 열사, 장진홍 의사의 독립운동의 의지를 시극으로 표현하였으며, 인칸토 솔리스트 앙상블의 ‘대한이 살아있다’. ‘영웅’. ‘대한독립만세’ 열창으로 기념공연이 진행되었고, 마지막으로 만세삼창이 있었다.

 

특히, 안중근 의사에게 수의를 지어 보내면서 “절대 목숨을 구걸하지 말고 너 한사람이 조선의 공분을 모두 업고 간다는 마음으로 딴 생각말고 죽어라. 다시 태어나거든 평범한 촌부로 태어나거라“라는 어머니의 고통스런 말을 되새길 때 일부 참석자들은 눈물을 닦는 모습도 보였다.

 

유관순 열사의 모진 옥살이 끝에 순국 과정과 “나의 몸은 너희 왜놈 손에 죽을 목숨이 아니다” 라며  굽히지 않는 지조와 절개, 옥중 자결한 장진홍 의사 독립의지가 표현 될 때에는 모두가 미동도 하지 않고 연극에 모두가 숙연해 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행사를 진행한 유족회 장성기 이사의 말에 의하면, 1919년 경향 각지에서 3.1운동이 일어나는 것을 전해 듣고 이곳 성곡리와 중리 일원에서도 반상의 구별 없이 수 백명이 참여하여 마을 뒷산과 장곡 골짜기에 모여 만세운동을 펼쳤으며 이 중에 투옥된 자가 부지기수였다. 현재 국가보훈부에 등록된 유공자도 51명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뿐 아니라 본 행사가 앞으로 지역의 대표적인 기념행사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도록 확대하며 이를 계기로 주민 화합은 물론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로 승화되기를 기원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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