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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내란옹호 산불외면 이철우 도지사의 대권 도전을 규탄한다.

12.3 계엄 이후 지속적으로 내란을 옹호해 온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9일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6월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윤석열 탄핵을 요구하는 국민과 사법부를 간첩 또는 반국가세력으로 매도하고 불법 비상계엄을 “사상전에 밀리던 대한민국의 상황을 단번에 반전시킨 대통령의 과감한 통치행위”라 옹호하며 ‘윤대통령 각하 부르기 운동’을 전개했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 이후에도 “대한민국을 만든 자유우파 대통령들은 모조리 쫓겨나고, 시해되고, 감옥 가고, 탄핵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며 국민들의 민주헌정 수호 의지와 헌재 선고에 대해 “남북한의 사상전에서 자유우파가 밀린 것”이라 주장했다.

 

3.15부정선거를 획책한 이승만 전 대통령은 4.19혁명으로 하야하고 유신독재자 박정희는 부하에게 피살됐으며 전두환과 노태우는 내란죄, 이명박은 뇌물죄, 박근혜는 국정농단, 윤석열 대통령도 결국 내란죄로 탄핵 됐음에도 모두 사상전에서 밀렸기 때문이라 주장하는 인물이 이제 대통령을 꿈꾸고 있다.

 

정치인이 대권에 도전 하려는 건 본인의 자유겠으나 헌법질서 파괴와 내란행위를 옹호하고 극우 선동에 앞장선 인물이 대한민국 민주주의 헌정을 이끌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것은 그 자체로 거짓과 모순이거니와 국민을 무시하는 행태가 아닐 수 없다.

 

더욱이 경북지역 5개 시군을 휩쓸고 간 초대형 산불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고, 집과 재산을 잃은 수많은 이재민들의 구호대책을 외면하고 불과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경주 APEC 정상회의도 뒤로한 채 도정을 저버린다면 어느 경북도민이 지지할지 의문이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대한민국 정상화를 바라는 국민적 염원과 헌정 수호 의지를 ‘내란몰이’, ‘연성사상전의 결과’로 매도하고 내란을 옹호해 온 이철우 도지사의 대선 출마를 강력히 규탄하며 이철우 도지사는 위기에 처한 경북과 이재민을 배신한 후과가 반드시 정치적 책임으로 돌아올 것임을 주지하기 바란다.

 

2025년 4월 9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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