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주원남동(동장 박정훈)에서는 지난 10월 18일 고구마 수확기에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을 돕기 위해 한국철도공사 남부지사 산하 구미그룹역(역장 조규채) 소속 나눔봉사단 회원 14명이 1사 1촌으로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수점동(통장 손경진)을 방문하여 하루 종일 농민들과 함께 고구마 수확의 기쁨을 맛보았다. 구미그룹역은 2007년 2월 구미역과 아포역 직원을 대상으로 나눔 봉사단을 조직하여, 지난 6월 수점동과 1사 1촌 자매결연을 맺고, 자매마을 ‘어르신 효도관광’을 보내 드리는 등 이후에도 지속적인 농촌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한편, 이날 수점동 주민들은 이마에 흐르는 굵은 땀방울을 연신 훔치면서도, 힘들다는 내색도 하지 않고 일해 준 구미그룹역 봉사단에게 직접 수확한 고구마 10kg 5박스를 전달, 고마움을 표했으며, 구미그룹역 나눔봉사단 회원들은 이를 다시 무의탁 노인들이 거주하는 구미시 선산읍 성심요양원에 기탁하는 등 쉼 없는 봉사활동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드림구미시민네트워크 김영일 상임대표가 지난 11일 주민통합서비스 실현을 위한 전국네트워크(상임대표 최인규, 이하 전국네트워크)정기회의에서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김 공동대표는 지난 4월 행정자치부 주민서비스혁신추진단의 주민생활지원서비스 전달체계 구축을 위한 드림구미시민네트워크 창립대회에서 상임대표로 추대돼 주민서비스 전달체계구축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네트워크구축을 위해 분과활동 활성화와 전국 코디네이트에 대한 교육 유치 등 민간네트워크 구축에 남다른 열정을 쏟아왔다. 구미시는 드림구미시민네트워크를 중심으로 민간네트워크 구축 및 민관협력을 추진부분에서 지난 8월 행정자치부로부터 주민서비스 혁신 추진 평가에서 우수지역으로 선정, 2억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은 바 있다. 김 드림구미시네트워크 상임대표의 전국네트워크 공동대표 선임은 구미지역의 모범적인 시책추진과 민관협력 추진의 지도력을 인정받아 이뤄진 것으로 드림구미시민네트워크가 한 단계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전국네트워크의 공동대표는 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 김남선 회장,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이일하 상임공동대표,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김석산 회장 등이 활동하고 있다.
김천에서 열리고 있는 제27회 전국장애인체전에 천사의 마음을 가진 자원봉사자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천주교 교인인 김선옥(57)씨는 이번 장애인체전에 자원봉사를 자처하고 나서 경기도 육상선수 김옥희(여·대학2년) 선수의 보조를 맡고 있다. 김씨가 맡은 활동분야는 1대1 선수보조 분야로 이날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김천 종합운동장 트랙을 돌며 선수 뒷바라지를 했다. 김씨는 김 선수가 저녁 숙소에서 혼자 자는 것을 망설이자 “자식 같은 선수가 타 지역에 와서 고생하는 것이 측은하다.”며 숙소에서 경기도 선수들의 식사를 거들며 김 선수와 밤을 같이 보내고 다음날 종합운동장까지 직접 배웅했다. 김씨는 “선수들이 순수하고 예뻐 엄마처럼 잘 따라준다”며 “이들 장애우들이 김천에서 큰 희망을 얻어 돌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 아파트 주민들의 지혜로 작은 문고를 운영해 청소년들의 정서순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구미시 형곡1동은 책을 통해 이웃 간 훈훈한 정을 나누고 있다. 형곡1동의 풍림2차아파트는 각 가정마다 헌책을 기증, 아파트 단지 내 주민들이 서로 손쉽게 책을 빌려주고 돌려볼 수 있도록 아파트 경비실에 작은 문고를 운영하고 있다. 버리기에는 아까운 책들을 재활용하기 위해 시작하게 된 무료도서대여는 현재 주민들의 끊임없는 도서기증으로 사전, 동화책, 경제관련 서적에 이르기까지 약 1천여 권에 달한다. 이임생 통장은 “어린이들이 한국사 등을 재미있게 그림과 글로 엮은 만화책 등을 자주 빌려간다.”며 “작은 문고가 청소년들의 정서함양은 물론 이웃 간에도 정을 쌓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