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3일(목) 드디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였다. 2030년 개항을 목표로 하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에 밝은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이번 특별법 통과로 군공항의 기부 대 양여 방식 이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공항 건설비 부족분을 국비지원 할 수 있게 되었고, 신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종전부지에 대한 특별구역 지정 등이 가능해져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였다. 구미는 경북 수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내륙최대 수출단지로 지난해에는 299억불의 수출을 달성하였으며, 이중 전자‧광학제품이 70%에 육박할 만큼, 모바일‧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IT제품의 주요생산‧R&D 핵심기지 역할을 해 오고 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불과 10km 내외에 위치한 구미5단지에는 LG BCM은 물론, 원익큐엔씨, 피엔티, 세아메카닉스, 대진기계 등 지역향토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되어 1단계 지역은 완판되었고, 2단계 지역도 조만간 착공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번 특별법 통과로 구미산단 IT기업의 물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 올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최근 구미는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유치하여 K-방산의 선두기지로
최근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SNS가 활성화 되어 디지털 성범죄가 급증했다. 디지털 성범죄란, 카메라 등 매체를 이용해 상대의 동의 없이 신체를 촬영하고 유포하거나 저장,전시 정보통신 기술을 매개로 온·오프라인에서 발생하는 성범죄를 가리킨다. 경상북도경찰청 통계를 보면 2021년 369건, 2022년 642건으로 약 73.9%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과거의 성범죄와는 다르게 디지털을 매개로 이루어지는 만큼 피해자와 가해자가 1:다수인 경우가 많고, 이미 유포된 영상의 경우 완벽히 삭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디지털 성범죄 예방수칙에 대해 알아두면 좋겠다. 하나, 인터넷 사용 시 개인정보 노출에 주의하자. 개인 SNS를 사용하면서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경우가 많은데, 나도 모르게 주거지나 전화번호, 또는 나를 특정할 수 있는 배경이나 물건 등이 담긴 영상물을 SNS에 올리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쓰자. 둘, 몸 사진 전송 등을 요구받았을 때는, 절대 응하지 않아야 한다. 불법링크를 통해 내 개인정보 등을 획득한 가해자가 몸 사진을 요구하면서 협박하거나, 연인 사이일 때 몸 영상을 촬영하였다가 헤어진 후 보복성으로 영상물을 유포하는 경우 등이 있는데
춘분이 지나고 완연한 봄 날씨가 되면서 자동차를 이용한 나들이 인파가 늘어나는 만큼 춘곤증으로 인한 졸음운전 교통사고에 대한 주의가 각별히 요구된다. 춘곤증은 겨울 동안 활동을 줄였던 인체 장기 조직들이 봄을 맞아 활발해지면서 일시적으로 생기는 일종의 피로증세라고 하는데 이로 인해 감각이 둔해지고 눈꺼풀이 서서히 감기면서 자연스럽게 졸음이 밀려온다. 이때 운전으로 인한 피로가 더해지면 운전자의 눈꺼풀을 더욱 무겁게 만들고 특히 장시간 주행이나 과속, 끼어들기, 신호 위반 등 조급한 운전으로 인해 단시간에 운전의 피로도를 증가시켜 쉽게 졸음이 유발될 수 있다. 특히 고속도로나 자동차전용도로와 같이 도로 선형이 단조로운 구간에서는 운전자의 핸들 조작이나 브레이크 또는 가속페달 변속레버의 조작 등이 모두 단조롭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긴장감과 주의력 저하로 인해 일시적인 졸음에 빠지는데 이때 춘곤증이 더해지면 더더욱 졸음운전을 피하기 어렵고 누구나 장거리 운전하면서 춘곤증으로 인한 아찔한 졸음운전을 한 번쯤 경험해봤을 것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졸음운전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4월과 5월경이고 특히 자정에서 새벽 2시, 새벽 4시에서 6시, 오후 2시에서 4
형형색색의 꽃이 앞다퉈 피어나는 봄이 있어 세상은 아름답고 현란하게 물든 단풍과 황금물결 일렁이는 들판과 열매를 주렁주렁 매단 나무와 낭만이 가득한 가을이 있어 세상은 아름답고 자식과 명예 등의 보람을 주렁주렁 매단 인생의 가을이 있어 세상은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운 세상은 먼 길을 달려온 목마른 장수에게 버들잎을 띄워 물을 건네주는 지혜와 같은 것
여경스토킹, 음주운전, 수뢰,,, 최근 경찰 비난기사 헤드라인에 등장한 문구이다. 작년 연말 이태원 참사 피해 여파가 아직 아물지 않은 시점에서 경찰 관련 의무위반 사건이 끊이지 않고 보도되고 있다. 전국 15만 경찰이 밤낮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눈에 먼저 들어오는 건 인터넷 검색창 일면에 뜨는 비난기사와 언론보도에 의한 부정적 이미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경찰은 법집행기관인 만큼 다른 누구보다 청렴하고 공정해야 하기에, 경찰에 합격하여 근무현장에 나오기 전 8개월간 법,인권,현장실무 등의 교육을 받는다. 현장에 근무하면서도 각 경찰관서에서 다양한 인권·성희롱·의무위반 예방교육 등을 하고 있지만 조금씩, 그리고 지속적으로 비위사건이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머리로 알고, 지식으로 채워져 있다 하더라도 실제로 행하지 않으면 무의미하고, 온전히 안다는 것은 그것이 행동으로 나올 때일 것이다. 밥 먹듯이, 평소 습관처럼 아무 생각없이 근무할 것이 아니라, 파출소에서 동료들끼리 혹은 사건 현장에서 법을 집행할 때마다 내가 공인이란 것을 자각하고 의식적으로 행동해야 할 것이다. 의무위반 예방교육을
눈이 녹아서 비가 된다는 우수(雨水)를 지나면서 매섭던 추위도 누그러지고 봄기운이 돌며 초목이 싹트고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만큼 꽁꽁 언 대지가 녹으면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이 해빙기(2월 하순~4월 초순)에는 겨울철 얼어붙었던 지표면 기온이 높아져 토양을 형성하는 입자 사이로 물이 녹아내리고 지반을 약화시킨다. 이때 건축물의 붕괴, 낙석 및 시설물 균열 등을 일으켜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철저한 사전점검을 통한 예방조치가 필요하다. 첫째, 집이나 주변 대형 빌딩, 노후 건축물 등이 균열이나 지반침하로 기울어져 있는지, 축대나 옹벽은 안전한지, 인근 절개지, 언덕 위에서 바위나 토사가 흘러내릴 위험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둘째, 가스 배관의 이음새, 호스, 배관 등에 가스 누출이 없는지 살피고 겨울에 사용했던 난방기구를 철거할 땐 반드시 마개(캡)로 막음 조치해야 한다. 셋째, 운전 중 비포장도로나 강가를 접한 도로, 산악도로 등에서는 해빙으로 인해 균열이나 낙석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서행하고 비탈면 위쪽에 차량 주차 등을 피해야 한다. 넷째, 공사 현장 부근에서는 주변의 축대나 옹벽에 균열을 확인하고 지반침하로 인하여 기울어져
애당초 보호관찰은 동네 구둣방에서 시작되었다. 1841년 미국 보스턴의 한 법정, 평범한 구두수선공인 존 오거스터스가 알코올중독자를 한번 바꿔보겠다며 법원으로부터 ‘인계’받는다. 이 알코올중독자는 존 오거스터스의 도움으로 자기가 살던 동네에서 새 삶을 살게 된다. 존 오거스터스는 75세 나이로 죽을 때까지 부랑자, 알코올중독자 등으로 살 수밖에 없었던 이들의 사회복귀와 재범방지를 돕는다. 18년 동안 1,946명의 대상자를 선도했던 존 오거스터스, 1,900명이 넘는 범죄자들은 다시금 동네와 지역사회로 복귀하였다. 존 오거스터스가 범죄자인 알코올중독자와 부랑자들을 맡아 법원에서 데려왔을 때, 그들이 먹고 자고 생활하도록 누군가는 밥을 하거나 빨래를 하고, 누군가는 그들을 병원에 데려가고 일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보살폈을 것이다(너무 생활밀착형 상상일까). 우리에게는 범죄와 범죄자에 대한 많은 이론들이 있겠으나, 보호관찰은 현장에서, 동네에서, 구두수선공의 정성과 경험에서 탄생되었던 셈이다(존 오거스터스님께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구두수선공 일을 하셨던 분이 범죄학과 형사정책학에 능통하셨다고는 보이지 않는다). 보호관찰은 이론이 아닌, 경험과 실제의 세계에서 탄
미국 드라마 <와이어>는 볼티모어에서 마약 밀거래, 범죄를 일으키는 조직과 그들을 검거하려는 경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거대 마약 조직은 두목인 에이본 박스데일을 필두로 마약을 비롯한 범죄를 저지른다. 경찰은 특별 전담팀을 결성해 검거를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밀거래하는 그들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와이어>의 작품 배경인 199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 마약 청정국인 한국과는 반대로 볼티모어는 마약 거래가 활발하고 중독된 사람들도 상당했다. 마약뿐만 아니라 ‘미국 살인의 수도’라고 불릴 만큼 범죄율도 높다. 1977년 이후 범죄 발생 수치가 가장 낮은 해가 2011년이었음에도 197건으로 비교적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심지어 2015년에 기록된 살인사건은 약 344건으로 최고 수치를 넘기도 했다. 물론 도시 전체가 무법천지인 것이 아니라 <와이어>의 배경인 서부지역이 유독 마약, 범죄율이 높다. 그렇다면 왜 볼티모어 서부는 마약과 범죄에 심각하게 노출된 것일까? 볼티모어의 마약과 범죄는 빈곤과 상당한 연관성이 있다. 볼티모어의 빈곤율은 심각한 수준으로, 인구의 20% 이상이 빈곤층이다. 거주민의 1/5
한국은 더 이상 마약 청정 국가가 아니다. 2021년 마약 압수량이 1,295kg으로 역대 최대치를 도달했다. 통상 인구 10만 명당 마약 사범이 20명 이하일 경우에 ‘마약 청정국’이라 한다. 현재 한국은 10만 명당 31.2명으로 기준치를 훨씬 넘어섰다. SNS를 통한 비대면 거래를 이용하여 마약에 대한 접근이 쉬워지면서 연령이 낮아지고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텔레그램’과 같은 앱을 이용하여 마약류 판매 광고에 쉽게 노출되는 10대 ~ 30대는 전체 마약 사범 중 56.9%를 차지하고 있다. 마약범죄의 특성상 암수율이 높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검거된 마약 사범의 비율은 ‘빙산의 일각’일 가능성이 높다. 마약 주요 투약 연령이 20대이고, 마약 투약 연령이 낮아지며 청소년 마약 사범의 증가도 급등하고 있는 것이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이다. 정부는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석 달 만에 전국에서 약 2000명의 마약사범을 검거하고, 348명을 구속했다. 마약 시장이 호황 하는 지금, 마약 문제와 사법 행정의 모순이 한국 사회에서 발견된다. 마약 사범 처벌을 위한 법률을 교묘하게 빠져나오는 일명 '법꾸라지'를 돕는 법률 서비스가 성행이다. 인터넷에서
세계적인 탄소중립의 경향에 따라 원자력 발전은 차세대 에너지로써 필수적이다. 우리나라의 에너지원별 비중을 보면 원자력 에너지원이 매년 30% 정도 차지하고 있다. 원자력 발전을 하게 되면 사용후 핵연료가 생기게 된다. 사용후 핵연료는 강한 열과 방사선을 내뿜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에 해당한다. 고준위방사성 폐기물이 사용후 핵연료에 사용한 물질의 반감기는 매우 길어서 영구적으로 보관할 방폐장이 필요하다. 현재 원전에서 사용하고 남은 고준위 폐기물인 핵 연료봉은 50만 4800다발이 있으며 매년 1만 3000다발개씩 늘어난다. 이 상태가 지속될 경우 고리 원전 2031년 한빛 원전 2031년 한울 원전 2032년 신월성 원전 2044년에 포화된다. 세계 각국에서도 비슷한 문제에 직면하여 고준위 방폐물 처분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준위 방폐물 처분장을 유치하는 데에는 지역주민들의 반발, 안정성 문제 등 다양한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 세계 최초의 고준위 방폐물 처분장인 온칼로를 보유한 핀란드 정부는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암반의 지질활동 기록을 토대로 안정적인 지역을 선정하였다. 또한 지역주민들의 수용을 이끌어내기 위하여 충분한 대화, 투명한 정보공개, 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2년 부회장으로 승진한지 10년 만에 드디어 회장직에 오르며, ‘이재용호’ 닻이 올랐다. 이제까지 삼성전자는 반도체,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 대한민국 수출과 무역흑자 확대에 가장 큰 기여를 하였음은 물론, 국내 고용창출과 사업장 확대로 세계시장에서도 애플, 구글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재용 회장은 2021년 8월 가석방, 올해 8월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이후 드디어 회장직에 오르게 되어 구미 경제계 수장으로서 감격스러우면서도 그동안의 노고와 앞으로의 도약을 위해 열렬한 박수와 응원을 보내고 싶다. 삼성과 대구‧경북과의 인연은 세계적인 기업의 첫 출발이 1938년 대구에서 삼성상회로 시작됐고, 제일모직을 통해 오늘날 국가발전의 토대가 되었다. 이후 1988년 구미에서 휴대폰 생산 개시 이후 1994년 Anycall 출시부터 현재 갤럭시 S22, Z플립4까지 지역 고용창출과 수출확대에 크나큰 기여를 하고 있다. 최근 대외적으로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 불확실성 확대로 고환율과 고원자재가, 고금리, 무역적자가 이어지며 기업환경이 매우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삼성은 대한민국이 반도체 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
구미소방서(서장 정훈탁)는 9월 13일(화)부터 10월 31일(월)까지 응급처치 집중 홍보 기간으로 지정하여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는 9월에서 10월에는 심뇌혈관질환 발생에 따른 급성 심정지 사망률이 급증하는 시기이다. 최근 코로나19 완화와 가을맞이 행사 등 대면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누구나 응급상황을 마주칠 수 있다. 만약 갑작스럽게 내 앞에 응급환자가 발생하게 된다면 아마 당황하여 어떤 조치를 해야 할지 망설이게 될 수도 있다. 잠깐의 망설임으로 초기 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소생시킬 수 있는 적기를 놓치게 될 수 있다. 당신의 가족, 친구, 동료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심정지 상황을 극복하기를 바라며, 심폐소생술 방법을 안내하고자 한다. 첫째, 의식 호흡 확인 및 도움 요청이다. 현장의 안전을 확보한 후 어깨를 가볍게 치면서 의식이 있는지 숨을 정상적으로 쉬는지 확인한다. 그리고 주변에 사람을 정확하게 지목하며 119신고와 자동심장충격기를 가져와 달라고 요청한다. 둘째, 가슴압박을 시행한다. 가슴뼈 아래쪽 절반 부위에 깍지를 끼고 손바닥 아랫부분을 대고 손가락이 가슴에 닿지 않게 주의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