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철학적 사색, 살아가며 생각하며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내가 TV의 드라마를 보지 않은지는 20년이 넘었다. 즉 한국 드라마는 전연 보지 않는다. 한국 드라마 수준을 평가하는 기준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지만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수준도 낮고 장면의 경우 대부분 식탁, 거실, 자동차 안이 주류를 이루면서 대화가 너무 길어 지루한 감을 준다. 대화가 길면 박진감 없고 엑션도 없게 된다. 따라서 미국의 ‘벤허’나 ‘뿌리’와 같은 영화를 보는 사람에게는 한국 드라마는 시시콜콜하다고 보여지는 것은 당연하다. 이것이 내가 한국 ‘드라마’를 보지 않는 이유다. 이처럼 ‘드라마’를 평가는 수준도 각자 다르듯이 같은 일을 하는 사람도 세상을 보는 안목이 각자 다르다. 그것은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이다. 정신(情神), 사고(思考), 사유(思惟), 견해(見解), 인식(認識), 마음(心), 얼(魂) 등은 생각과 비슷한 개념으로 쓰이는 말이다. 그러나 생각, 마음, 얼의 세 낱말은 그 뜻의 관계를 면밀히 관찰해 보면 다르다. 생각은 삶의 핵심이지만 마음은 생각의 핵심이고 얼은 마음이 핵심이다. 생명의 대부분은 알에서 태어난다. 새, 물고기, 곤충들은 암컷의 뱃속에서
문학상 공모 수상작 / 권우상(權禹相) 명작 단편소설 = 아라홍련의 전설 <제5회> 아라홍련의 전설 “어디 사는 누구인지 말해 봐라.” 무달의 말에 아랑은 아무말이 없었다. “어디 사는 누구인지 모르면 너의 죽은 시체를 어디로 보내겠느냐?” “산꼴짝 아무 데나 버려두시구려. 호랑이나 늑대가 어련히 처리하겠소?” “호랑이나 늑대가 처리한다? 이것 배포가 크도 아주 큰 놈이로구나.” “ ............”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마음이 진정되자, 아랑의 언사에는 호탕스러우면서도 예사롭지 않는 무사(武士)다운 본바탕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너의 가족들이 몹시 염려할 게 아니냐?” 무달은 다시 이렇게 물었다. “사냥 나왔던 길이니 실수해서 호랑이에게 잡혀간 것으로 짐작할 것이오.” 아랑은 남의 일처럼 담담하기까지 했다. 무달은 아랑의 강인하면서도 구김살 없는 성품이 마음에 들었다. 참으로 사내치고는 괜찮은 놈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겉으로는 여전히 노기를 띠운 체 하며, 이번에는 자기 아내를 향해 소리쳤다. “이년! 네 죄를 말할 것 같으면 당장 칼로 목을 쳐 죽여도 내 울분이 풀리지 않지만, 내 먼 길을 달려와서 몹시 목이 마르다. 우선 술상이나
권우상(權禹相) 명리학자의 인생철학 <9> “정치 권력에서는 속임수를 꺼리지 않는다.”
칼럼 2024년 총선 ‘국민의 힘’ 승리해야 한다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2024년 4월 총선에서는 ‘국민의 힘’이 반드시 승리해야만 윤석렬 대통령은 국정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고, 문재인 정권 5년동안 비상식적이거나 잘못된 법제도를 정상화로 환원할 수 있다. ‘국민의 힘’이 다수의 의석수를 차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부정선거를 차단해야 한다. 따라서 대다수 친공 좌파 지지층인 중국에 거주하는 조선족 동포의 선거권을 없애야 하고, 사전 선거 제도를 없애야 한다. 또한 개표는 반드시 수작업을 해야 한다. 이것이 잘 지켜지면 부정선거를 할 틈이 없어 ‘국민의 힘’은 적어도 200석 이상은 차지한다는 것이 나의 판단이다. 그 근거는 현재 민주당 의원수 168명이며 보도에 따르면 지난 총선 때 부정선거 소송 건수가 100여 건(100명)이라고 하니 이 숫자를 뻬면 민주당 의원은 68명인 셈이다. 선거에서 전략 공천은 당으로서는 유리하다. 여당과 야당이 서로 당선 가능한 후보를 내어 상대방의 후보를 꺾어야 한다는 것은 고대 국가의 전쟁 모습과 흡사하다. 촉주(蜀主)인 유비에게는 장비, 관우 등 명장들이 있었고, 위주(魏主)인 조조에게는 동탁, 원소 등
문학상 공모 수상작 / 권우상(權禹相) 명작 단편소설 = 아라홍련의 전설 <제4회> 아라홍련의 전설 무달은 친구를 데리고 급히 집으로 달려왔다. 아직 날이 밝기 전이었다. 무달은 이웃 친구를 치사해서 돌려보내고 자기는 집 뒤로 돌아가서 창 너머로 엿보았다. 방안에서는 과연 흥분으로 간드러진 아내의 교성과 낯선 남자의 거친 숨소리가 연방 문틈으로 흘러 나왔다. 그러다가 그 교성과 숨소리가 뚝 그치더니 이번에는 신음처럼 앓는 소리가 들렸다. 흥분에 목줄기가 바짝바짝 타는 소리였다. 무달은 피가 머리끝까지 치솟는 것 같은 울분을 더 참을 수 없었는지 마당에 있는 지푸라기를 둘둘 말아 쥐고 불을 붙여 들고 방문을 박차고 뛰어 들었다. 방안에 뛰어들어 보니, 아내는 발가벗은 알몸이 되어 낯선 남자 품에 안겨 있었다. 그러다가 무달이 들어서는 것을 보자 여자의 얼굴이 파랗게 질리며 기겁을 했다. 옷도 채 주워 입지 못하고 방 한 구석으로 피해 앉아 오돌오돌 떨기만 했다. 아랑도 자못 난처했다. 창피함과 뉘우침으로 낯을 붉히고, 고개를 숙일 뿐이었다. 이런 처지에 무어라 할 말도 없었다. 무달은 무서운 눈초리로 두 남녀를 번갈아 노려보았다. 당장에 두 놈을 때
권우상(權禹相)의 poetry - 연(鳶) 연(鳶) 높은 하늘을 누비며 몸을 흔드는 그대는 우리들의 소망 우리들의 행복 우리들의 미래 각박한 세상 인심도 많이 갖고 싶은 욕심도 다 털어내고 연(鳶)처럼 홀가분하게 넓은 아량을 베풀며 마음대로 훨훨 날아 청순한 마음으로 살았으면... ------------------------------------- 2023년 8월 25일 현재 권우상 작가 프로필 ( 문학작품. 칼럼 총합계 64,480여 편 발표 ) ( 발표 기간 1966년〜2023년 8월 25일 현재 57년 동안 ) ■ 成海 권우상(權禹相) 作家 프로필 ■ ▪ 日本國廣島市大須賀町で生まれた。 ▪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아동문학가. 시인. 극작가. 수필가. 칼럼리스트. ▪ 현재 구미일보. 경남뉴스에 칼럼 집필중. ▪ 현재 구미일보에 시. 시조. 동시. 동화. 소설. 희곡 등 문학작품 발표중. ● 경력 양산신문 객원논설위원 (前) 국제일보 논설위원 (前) 한국소비자신문 논설주간 (前) 경북종합신문 논설주간 (前) 포항경제신문 주필 (前) ▪ 작품활동기간 54년 (1966년 ∼ 2023년 7월 28일 현재) ▪ 문학작품 – 4만3천9백30여 편 발표 ▪ 칼럼.논
문학상 공모 수상작 / 권우상(權禹相) 명작 단편소설 = 아라홍련의 전설 <제3회> 아라홍련의 전설 아랑이 방안에 앉아 젖은 옷을 말리고 있는 동안 여자는 부엌에서 부지런히 저녁밥을 지었다. 얼마 후 여자가 저녁상을 차려 들어왔다. 산속의 오두막답지 않게 제법 풍족한 반찬에 음식 솜씨도 짭짤했다. 아랑은 두둑하게 담은 밥 한 그릇을 거뜬히 비웠다. 저녁을 먹고 나자 자신이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어서 빨리 돌아가야 했다. 하지만 날은 저물고 비가 쏟아져 이대로 길을 떠날 수는 없었다. 집까지는 거리가 상당히 많이 떨어져 있는 듯 싶었다. 어쩐지 백제나 고구려의 국경 가까이 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없지 않았다. “알지도 못하는 길손이 이렇게 후한 대접을 받았으니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소. 변변치 못한 것이지만 오늘의 후대를 치사하는 뜻에서 두고 가리다.” 아랑은 그날 잡은 호랑이 가죽을 내놓고 일어서려 했다. 지금쯤 집에서 아버지와 어머니가 찾고 있을 일을 생각해서였다. 그러자 여자는 덥석 아랑의 손목을 잡아 끌었다. “좀 더 쉬시다 가시지 그렇게 급히 가실 이유가 무어 있습니까?” 여인의 말소리에는 원망하는 투조차
권우상(權禹相) 명리학자의 인생철학 “죽기를 겁내지 않는다.”
문학상 공모 수상작 / 권우상(權禹相) 명작 단편소설 = 아라홍련의 전설 <제3회> 아라홍련의 전설 아랑이 방안에 앉아 젖은 옷을 말리고 있는 동안 여자는 부엌에서 부지런히 저녁밥을 지었다. 얼마 후 여자가 저녁상을 차려 들어왔다. 산속의 오두막답지 않게 제법 풍족한 반찬에 음식 솜씨도 짭짤했다. 아랑은 두둑하게 담은 밥 한 그릇을 거뜬히 비웠다. 저녁을 먹고 나자 자신이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어서 빨리 돌아가야 했다. 하지만 날은 저물고 비가 쏟아져 이대로 길을 떠날 수는 없었다. 집까지는 거리가 상당히 많이 떨어져 있는 듯 싶었다. 어쩐지 백제나 고구려의 국경 가까이 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없지 않았다. “알지도 못하는 길손이 이렇게 후한 대접을 받았으니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소. 변변치 못한 것이지만 오늘의 후대를 치사하는 뜻에서 두고 가리다.” 아랑은 그날 잡은 호랑이 가죽을 내놓고 일어서려 했다. 지금쯤 집에서 아버지와 어머니가 찾고 있을 일을 생각해서였다. 그러자 여자는 덥석 아랑의 손목을 잡아 끌었다. “좀 더 쉬시다 가시지 그렇게 급히 가실 이유가 무어 있습니까?” 여인의 말소리에는 원망하는 투조차
칼럼 중국은 절대로 북한을 버리지 않는다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보도에 따르면 북한 김정은은 러시아의 푸틴과 정상회담을 통해 무기 거래를 협약하는 모양이다. 이미 러시아는 북한의 포탄으로 우크라니아 전쟁에 시용하고 있으며 이미 북한군 수백명이 러시아 군에 합류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있다. 북한의 포탄이 러시아로 가는 도중에 우크라니아군이 탈취하여 러시아군을 향해 반격하고 있다는 소식은 우크라니아측 보도이다. 북한 김정은은 연일 미사일을 날리면서 한국과 미국을 위협하고 있는데 미사일 한 발의 제작비가 수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어디에서 어떤 방법으로 조달하고 있는지 궁금한 가운데 문재인 정권 때 북한으로 적지 않는 자금이 북한으로 유입된 정황이 최근 밝혀지고 있어 그동안 김정은은 이 자금으로 미사일 재작비로 시용하지 않았는지 궁금하다. 그동안 북한이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대해 당시 우리군 관계자는 “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일의 비행거리와 최대고도 등을 고려해보면 ICBM급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적이 있다. 일본 방위성 역시 발사된 탄도미사일의 최대고도가 3000㎞로 분석하면서 자강도에 발사된 탄도미사일의 최대고도가 3000여㎞, 비행시간
문학상 공모 수상작 / 권우상(權禹相) 명작 단편소설 = 아라홍련의 전설 <제2회> 아라홍련의 전설 오늘은 큰 호랑이를 쫓다가 집에서 제법 떨어진 곳에까지 오고 말았다. 혹여 고구려나 백제의 국경을 넘지 않았나 싶었다. 유배를 온 아버지와 함께 고구려 국경 가까운 곳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월경(越境)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이미 집에서 멀리 왔기 때문에 되돌아 갈려고 해도 날은 저물고 비가 쉴새없이 퍼부었다. 그래도 아랑은 사내 대장부 기백답게 그다지 난처해 하는 기색도 없이 부지런히 말을 타고 달렸다. 한참을 달리다가 민가(民家) 서너 채가 모여 사는 마을에 당도했다. 저녁 때라 마을 곳곳에서는 짐승의 고기 굽는 냄새가 구수하게 흘러나왔다. 아랑은 몹시 배가 고프던 참이었다. 비를 맞는다거나 밤 길을 달리는 것은 그런대로 참을 수 있었지만 배고픈 시장기만은 견디기 힘들었다. 아랑은 그중 한 집의 사립문 앞에 말을 세우고 소리쳤다. “주인장 계시오?” 그러자 부엌에서 젊은 한 여인이 나왔다. 나이는 열 일곱이나 열 여덟쯤 되어 보이는 백옥같은 피부에 미색이 출중한 여자였다. 반짝이는 두 눈, 불그스레한 두 볼, 치렁치렁한 검은
권우상(權禹相) 명리학자의 명시 감상 = 바다의 모습 바다의 모습 오랜 옛날부터 이런 모습이었을까 오랜 옛날부터 이런 사랑이었을까 오랜 옛날부터 이런 그리움이었을까 언제나 봐도 밉살스럽지 않고 장부(丈夫)의 기개처럼 늠름하고 여인(女人)의 마음처럼 다정스러운 태초에 말씀으로 세상에 나온 몸일까 그대가 안고 사는 생명 그대가 품에서 삶을 엮어가는 따뜻한 보금자리일까 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떠도는 동안에는 일용(日用)할 양식처럼 변함없이 베풀 줄 아는 우리들의 희망이었을까 내일도 이런 모습이겠지 내일도 이런 사랑이겠지 내일도 이런 그리움이겠지. 바다의 모습은 사랑, 희망, 그리움이지. -----------------------------------------------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문학상 수상 프로필 ( 문학작품. 칼럼 총합계 64,320여 편 발표 ) ● 언론사 경력 양산신문 객원논설위원(前) 국제일보 논설위원 (前) 한국소비자신문 논설주간 (前) 경북종합신문 논설주간 (前) 포항경제신문 주필 (前) ● 각종 문학상 수상 경력 mbc방송작품현상공모 생활수기부문 수상 영남일보사 신춘문예 현상작품공모 논픽션부문 수상 부산mbc방송작품현상공모 단편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