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8 (수)

  • 구름조금동두천 8.6℃
  • 구름많음강릉 10.0℃
  • 구름많음서울 10.4℃
  • 구름많음대전 10.2℃
  • 흐림대구 10.7℃
  • 울산 10.5℃
  • 흐림광주 11.4℃
  • 부산 12.0℃
  • 흐림고창 11.4℃
  • 흐림제주 15.0℃
  • 구름조금강화 10.2℃
  • 구름많음보은 9.6℃
  • 흐림금산 9.9℃
  • 흐림강진군 12.7℃
  • 흐림경주시 10.4℃
  • 흐림거제 12.1℃
기상청 제공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영남민주당 - 권역별 비례제도와 중복등록제(석패율제 등) 도입 촉구 기자회견 발표

더불어민주당 영남권 총선 출마 예정자들(이하 영남민주당)은 2024년 1월 22일(월) 권역별 비례제도와 중복등록제(석패율제 등) 도입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발표했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영남민주당 5개 시도당 총선출마예정자 등은 오늘 국민 여러분과 국회의원 전원에게 절박한 호소를 드리고자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더이상 정치 지형을 영남과 호남,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구분하면 안 됩니다. 영남과 호남에서 특정 이념을 당연시하고 시민들에게 강요를 선택시켜서는 안 됩니다. 민주당에서, 영남에서 지평을 넓히고자 서 있는 우리는 장애인이거나 죄인이 아닙니다.

 

  언제까지 ‘빨갱이’와 ‘독재자’의 이분법적 사고로 정치를 해야 합니까? 이제 제도 개편으로 낡은 인식과 분열의 언어를 타파해야 합니다.

 

  영남민주당은 왜 지역주의 타파가 선거제도 개편의 제1명제가 되어야 하는지를 다음과 같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지금 한국 정치의 가장 큰 목표와 대의는 “지역주의 타파와 국민통합”이어야 합니다. 통합을 못하는 정치, 특정 지역에서 특정 정당만 아무 일 없듯이 당선되는 정치는 이제 그만해야 합니다. 정치의 독점이 경제의 낙후로 증명된 것이 바로 대구와 광주, 부산의 GRDP 순위입니다. 2022년 대구는 17위, 광주는 16위, 부산은 15위입니다.

 

  한반도 남쪽의 조그만 땅에서 그것도 차령산맥과 노령산맥 양쪽의 시민들이 더이상 실체도 없이 정치인들의 동원에 의한 미움의 증오는 이제 그만해야 합니다.

 

  둘째, 과거 ‘바보 노무현’이 끊임없이 두들겨서 변화를 만든 것처럼 이제는 제도로서 개편을 앞당겨야 합니다. 더이상 영남에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이 호남에서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됩니다.

 

  셋째, 그래서 영남민주당은 지역주의 타파의 대의와 정당의 확장이라는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권역별 비례제도와 중복등록제(석패율제 등) 도입을 주장합니다. 권역을 어떻게 나누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든 지역주의 타파는 이번에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더불어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동시에 등록하여 가장 높은 득표를 한 후보가 비례대표로 당선될 수 있는 ‘중복등록제(석패율제 등)’를 반드시 도입해야 합니다. 그래야 전국 모든 지역에 뿌리를 두고 열심히 활동하는 정치인을 배출할 수 있습니다.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편리하게 지역을 쇼핑하는 후보가 애정을 가질 수 없는 것은 자명합니다.

 

  간곡하게 호소드리고 강력하게 촉구드립니다. 이번 선거제도 개편이 되지 않으면 영남에서 지역구 출마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당의 명령에 저희는 당연히 따라야 하지만 매번 주목받지 못하는 선거에 출마하고 떨어지는 우리의 큰 희생도 지도부는 헤아려주시기 바랍니다.

 

  영남민주당이 지역주의 타파를 걸고 기자회견과 의원총회 의견서 전달, 중앙위원회 의견서 배포 등의 행동이 벌써 다섯 번째를 넘고 있습니다. 저희의 간절한 마음을 알아주기를 원하면서 당에는 죄송스럽지만 지역주의 타파보다 더 중요한 정치개혁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영남 총선 출마자들의 일치된 의견이며 국민의 오랜 합의라고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2024년 1월 22일

영남민주당 총선출마예정자 일동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