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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ㆍ예술

구미시, 제46회 성년의 날 기념식 전통관례 진행

전통관례 시연 성년례 이색 체험


구미시(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이묵)는 지난 5월 21일(월) 오후 2시 구미시립중앙도서관 강당에서「제46회 성년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구미청년유림회(회장 김성호)가 주관했다. 기념식에는 성균관 유도회 구미시지부 관계자는 물론 이묵 구미시부시장, 박두호 대한노인회 구미지회장, 윤창욱 도의원, 정하영 시의원, 성년을 맞은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관례로 진행됐다.


식전행사로 진행된 최한규 선생의 평시조 어찌하오 시조창에 이어 기념식, 성년례(成年禮), 초례(醮禮), 명자례(命字禮), 성년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금년에 성년이 된 사람 중에서 남자 성년자인 관자(冠者)는 금오공과대학교 남가근 학생이, 여자 성년자인 계자(笄者)는 강지연 학생이 대표로 참여했다. 주례는 인동향교 김유수 전교가 주관하고, 계빈자는 성균관여성유도회 구미지부 박명희 회장이 주관했다.

성년례는 전통 성년의식인 ‘관례’와 ‘계례’로 성년을 맞은 관자에게는 건을 씌워주고, 계자에게는 비녀를 꽂아주는 ‘가관례(加冠禮)’로 성년이 됨을 표했다.


또, 초례에서는 술을 마시는 예법을 알려주고, 명자례에서는 늘 마음가짐과 행동에 경계할 수 있는 좋은 뜻이 담긴 이름 대신 부를 수 있도록 관자에게는 사욕을 구차하게 얻지 말며, 모든 일에 중용의 도를 표명하라는 뜻에서 임중(臨中)이라는 자(字)를 내려주고, 계자에게는 백설처럼 세상을 깨끗하게 하고, 많은 뜻을 세상에 펼치라는 뜻에서 설야(雪野)라는 자(字)를 내려주었다. 이어 관자와 계자는 주례와 계빈자 앞에 서고 주례가 주례첩을 읽으면서 성년이 되었음을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선언했다.


이묵 부시장은 성년이 됨을 축하하고, 성인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해줄 것과 구미를 넘어 경상북도, 대한민국, 세계를 향한 글로벌 마인드로 꿈과 희망을 품고 성장해 주기를 당부했다.


구미시는 지난 16일 「제46회 성년의 날」을 맞아 금년도에 만 19세가 되는 성년자 5,870명에게 축하카드를 발송해 축하하고 성년들의 열정과 꿈을 응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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