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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상(權禹相) 칼럼 - 미국, 북한을 칠 좋은 기회



칼럼

 

 

                      미국, 북한을 칠 좋은 기회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문재인 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 평화, 촛불, 사람중심, 평창올림픽만 외치다가 귀국했다. 그런데 그 시각에 정부는 국제기구를 통해 북한에 800만 달러 원조를 결정했다. 또한 군사회담, 이산기족 회담 등도 제의했고, 평창올림픽에 함께 출전하자고 애원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러한 제안이 같은 민족이란 관점에서 볼 때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휴전 이후 지금까지 65년동안 북한에 막대한 경제지원을 해 왔지만 크고 작은 도발을 수 없이 자행해 왔다. 이제 더 이상 북한과의 대화는 의미가 없는데도 문재인 정부는 그렇지 않아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도 한반도에서는 절대로 전쟁할 수 없다고 목청을 높인다. 그러나 전쟁은 원하지 않아도 침공을 받으면 할 수 밖에 없다. 만일 전쟁을 하기 싫으면 항복해서 죽거나 노예로 살아야 한다. 적과 싸울수 없는 군대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 북한에 화해 주장만 하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도 상당한 불만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미국은 미국으로 인해 한국 국민이 피해 보는 것을 윈하지 않는다. 미국이 한국군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북한이 한국을 침공할 명분도 없다.

 



그러나 북한이 남한을 공격한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북한의 탓이지 미국의 탓이 될 수는 없다. 만일 미국이 한국군을 사용하여 북한을 공격할려고 하면 군사 기밀이 북한으로 새나갈 수도 있다. 이는 자살행위와 같다. 한국군 없이 미국이 단독으로 다른 연합국들과 함께 북한을 공격하는 것이 수백배 더 유리하다. 그렇게 되면 전쟁후 한국에게 돌아오는 이득(전리품)은 없다. 트럼프 대통령이 발언 수위를 높혀 김정은에게 공포심을 주는 것은 그만큼 북한이 비참하게 초토화된 모습을 보고 싶어서가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입에서 나올 시작해”’(go ahead)란 말을 할 때에는 북한이 어떤 모습으로 공격을 당하고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 것인지 머릿속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글에서 "중국을 방문중인 국무부 장관인 렉스 틸러슨에게 그가 '리틀 로켓맨(김정은)'과 협상을 시도하느라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로켓맨을 잘 대해주는 것이 25년간 효과가 없었는데, 지금이라고 왜 효과가 있겠느냐"고 반문하고 "클린턴이 실패했고, 부시가 실패했고, 오바마가 실패했다"면서 "나는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는 것도 북한을 칠 준비가 돼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김정은 참수작전이란 말을 장난으로 볼 일은 아니다.

 



923() 심야, B-1B 랜서 2대와 그것을 호위하는 F-15 전투기 6대가 원산 앞 300km에까지 접근해 상당한 시간을 비행했다. B-1B는 괌에서 이륙했고, F-15기는 오키나와에서 출격했다. 미국이 혼자 한 것이다. 이런 비행을 한데 대해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청와대는 미리 비행계획을 알았지만 동참하기를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927일 보도에서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 편대가 지난 23일 북한 동해 국제공역을 비행했을 당시 북한군의 조기경계 레이더가 가동되지 않았다. 심각한 전력난으로 인해 레이더가 충분히 가동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우리 국정원도 북한의 레이더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국회에 보고했지만 정말 그런지 의심이 든다. 그러나 아사히신문 보도 내용과 국정원의 보고 내용 가운데 북한 레이더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사실에는 신뢰감이 보인다.

 

 


이것은 미국의 사전 정찰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는 뜻이다. 이 정도라면 미국은 전투준비가 완료 됐다고 생각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밤에도 공격할 수 있다고 장담한 것은 바로 여기에 기인한 것이다. 한국은 통일 기회를 2번이나 놓쳤다. 첫 번째는 북한이 고난의 행군 때 북한 주민 3백여 만 명이 굶어 죽게 됐다. 이때 북한을 공격했면 통일이 되었다. 하지만 김대중은 돈과 쌀을 퍼주어 명줄이 끊어지는 북한 정권을 살려 냈다. 두 번째는 김영삼 정부 때 북한이 핵실험 준비를 하자 미국 부시대통령은 이라크처럼 북한을 칠 군사작전 준비를 끝내자 김영삼이 만류해서 통일 기회를 놓쳤다. 통일 기회를 놓친 것은 그때마다 좌파세력이 집권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미국 혼자서라도 북한을 쳐서 소멸시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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