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누구에게나 천재성은 있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한 청년이 점쟁이 한테 가까운 시일내에 큰 화(禍)가 닥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청년은 혼비백산해서 하루 종일 사방팔방으로 찾아다닌 끝에 현자를 찾아냈다. 청년은 현자에게 곤란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 방법을 요청했다. 현자는 청년의 말을 듣고 나서 청년에게 화를 없앨 방법을 알려 주었다. 산에 가서 따뜻한 온기가 있는 돌멩이를 하나 찾으면 악운을 면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청년은 현자에게 고맙다고 말한 후 곧 바로 산으로 올라갔다. 산 중턱에 도착했을 때에야 청년은 주위의 모든 돌이 차갑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돌맹이를 하나 하나 만져본 청년은 말할 수 없는 절망감을 느꼈다. 이미 수 많은 돌을 만져본 청년은 실망한 나머지 털썩 자리에 주저 않았다. 돌맹이를 찾기 위해 돌을 만져 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렇게 얼마동안 앉아 있다보니 마음이 몹시 괴롭웠다. 그런데 청년은 자신이 앉아 있는 곳이 처음만큼 차갑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청년은 즉시 몸을 일으켜 자신이 깔고 앉았던 돌을 손으로 만져 보았다. 돌에는 따뜻한 온기가 있었다. 갑자기 청년은 눈앞이 환해지며 자신의 운명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깨달았
권우상 명리학자의 얼굴의 운명 <250> 주름진 입 입이 앞으로 뛰어나온 듯 하며 입가에 주름이 입을 향하여 많이 져 잇늠 모양새이다. 동분서주 바쁘기만 하지만 얻을 것이 없다. 만년에 갈수록 실패가 많으며 고독한 여생을 보내는 상이다.
권우상(權禹相) 장편 역사소설 제3부 제65회 다라국의 후예들 또 어느 해 가을, 용주골 마을에 심백흥(沈白興)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심백흥은 어머니가 병환으로 세상을 떠나자 어머니를 못잊어 자기의 손으로 어머니의 초상을 그리어 하루 세 번씩 그 앞에 절하고 삼 일에 한 번씩 산소에 성묘하여 간소한 음식을 생시와 같이 차려 놓고 분향하였다. 이러한 효행이 알려지자 국가에서도 표창하였다. 또한 야로에 사는 박광림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자 아들 박광림은 어머니를 생각한 나머지 매일 산소에 나가 절하고 돌보고 있을 때 산소 옆에 있는 고사목(枯死木)이 마치 자기 어머니의 모양같이 보였다. 처음에는 의심이 나 자세히 살펴 보았더니 역시 틀림없는 나무였으나 때때로 어머니의 환상이 나타났다. 박광림은 어머니를 잊을 수가 없어 그 나무를 업고 집으로 돌아와 마루 위에 정성스레 올려 놓았다. 다시 쳐다보니 어머니의 부드러운 모습이 역력이 나타났다. “어머니!” 큰 소리로 불러 보았으나 대답은 들리지 않고 오직 어머니 모습만 나타날 뿐이었다. 다시 손으로 만져 보았으나 다만 싸늘한 나무만 서 있었다. 이러한 소문이 한번 퍼지자 꼬리에 꼬리를 물고 온 나라 방방곡곡에 다
칼럼 공부하는데 꼭 필요한 기억술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기억술은 고대부터 존재하고 있었다. 이미 그리스 시대에 히피아스니 시모니데스가 기억술을 가르쳤다. 시모니데스의 방법은 만찬회에서 당한 사고를 계기로 탄생된 것이라고 한다. 식사도중 건물이 무너져서 많은 사람들이 깔려 죽었다. 그 자리에 있다가 살아난 시모니데스는 모든 참석자의 이름을 기억해서 시체 확인에 공헌했다. 좌석의 상황을 생각하자 그곳에 참석했던 사람들을 떠올릴 수 있었다는 것이다. 시모니데스는 이런 생각을 발전시켜 「자리 배치법」이라는 기억술을 만들었다. 예를 들면 자기 집처럼 자신이 잘 알고 있는 건물을 연상한다. 그리고 각 방에 기억해야 할 대상을 놓았다고 상상하고 관련을 갖는다. 예를 들면 「현관으로 들어간 다음 거실로 들어 가고...」라는 순서에 따라서 그 곳에 배치한 대상을 떠올리는 방법이다. 유럽에서는 14∼16세기에 걸쳐 기억술이 유행해서 그때 많은 책이 저술되었다. 16세기 기억술을 중국에 전한 예수회 선교사 마테오 리치는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기억하고 싶은 것 하나 하나에 이미지를 부여해야 한다. 그리고 그 이미지 하나 하나에 기억에 의해 불려 나올 때까지 조용하게
권우상 명리학자의 얼굴의 운명 <249> 다무진 입 항상 입을 힘차게 다물고 있으며 위, 아랫 입술이 맞닿은 자국이 한일(一)자로 되어 있으며 조개가 입을 다물고 있는 것과 같이 꼭 닫힌 모양새이다. 남자다운 성격으로서 인생을 즐기기 보다는 오로지 일에 열중하는 상이다. 성미가 까다로워서 가정적이지 못해 부부운이 나쁘다.
권우상 리포트 네 번째 창백한 말을 탄 자는 누구인가?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20C에 닥친 최초의 대규모 전염병은 스페인 독감이었다. 출처에 따라 수치에 차이는 있지만 한 통계에 따르면 스페인 독감으로 약 5천만 명이 사망했다고 「인간과 미생물 - Man and Microbes」은 지적한다. 스페인 독감이라는 치사적인 전염병은 1918년 6월에 프랑스의 전선을 휩쓸었다. 이 독감이 매우 치명적이라는 사실이 드러나자 인류에게 공포감을 안겨 주었다. 이 독감으로 몇 달 만에 프랑스에서 적군의 총탄으로 사망한 것보다 다 많은 미군이 죽었고 전쟁이 끝나면서 군인들이 귀향하면서 독감이 전 세계로 빠르게 퍼져 나갔다고 한다. 21C에 와서 에볼라 바이러스를 거쳐 지금 코로라 바이러스가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가장 강력했던 자이르형 에볼라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90%나 되어 공포의 대상이 된 적이 있었다. 전쟁, 기근, 질병 등의 인류의 재앙은 지금도 진행형이다. 그렇다면 이런 재앙의 정체는 무엇일까? 성서 계시록에 보면 네 명의 말탄 자가 달리고 있다. 첫 번째 흰 말(白馬)을 탄 자는 하늘에서 통치하는 왕인데(계시록 6 : 2). 이 분은 예수 그리
칼럼 코로나 때문에 죽고 싶다고 생각할 때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요즘 코로나 때문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아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다. 어려운 처지에 놓이기 될 때 도움이 되는 책은 성경이다. 성경은 “낙심한 자를 위로하시는 하느님께서” 주신 책이다. (고린도 후서 7:6) 성경이 정신 건강에 대한 책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성경 덕분에 자살 충동을 떨쳐 낼 수 있었다. 성경에 나오는 실제적인 조언은 우리에게도 도움이 된다. 괴로운 감정을 계속 숨기다 보면 나중에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마음의 짐이 무거워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러한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털어놓으면 기분이 더 나아지고 자신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게 될 수 있다. 자살 충동은 정신이나 마음에 병이 들었다는 징후일 수 있다. 몸에 병이 들었다고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처럼 정신이나 마음의 병도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다. 정신이나 마음에 든 병도 고칠 수 있다. “참새 다섯 마리가 가치가 적은 동전 두 닢에 팔리지 않는가? 하지만 그중 한 마리도 하느님께서는 잊지 않으신다. ··· 두려워하지 말자. 여러분은 많은 참새보다 더 소중합니다.” (누가복음 12:6, 7) 자
권우상 명작 동시 - 아버지는 환경미화원 아버지는 환경미화원 춥고 긴 겨울 밤 고요한 새벽은 언제나 아버지가 젤 먼저 여신다 술취한 아저씨가 버린 소줏병과 곳곳에 버린 담배꽁초 주우시며 밤새도록 더러워진 거리를 깔끔하게 치우신다 도시의 하루는 언제나 아버지의 손길에서 시작되고 바람이 안개를 걷어내고 산위에서 해님이 반갑게 얼굴을 내밀 때가 되면 밤새 달려 온 어두운 길은 상쾌한 아침으로 바뀐다 가방에 가득 담긴 주워 모은 헌옷들은 돈이 되는 반가운 상품 깨끗하게 다듬어진 길에서 방글방글 웃는 해님의 따순 숨결이 내려와 앉을 즈음 청소가 끝난 거리를 뒤돌아 집으로 향하는 기분 좋은 아버지 발걸음은 새털처럼 가볍다. ****************************************************************************************** 명리학자. 소설가. 아동문학가. 극작가. 시인. 칼럼리스트 1966년 5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49년간 일간신문. 주간지. 月刊. 季刊. 社報. 市報. 官報 등에 발표한 작품 편수는 TOTAL = 56,800여 편 문학작품 = 38,500여 편. 칼럼. 논단 = 18,300여 편 ◆
권우상 명리학자의 얼굴의 운명 <248> 벌어진 입 앞니가 길고 뻐드러져서 윗입술이 들려 입이 다물어지지 않거나 무의식 중에 항상 입을 다물지 않고 입이 떨어져 있는 모양새이다. 실속이 없으며 실패와 고생이 많다. 끈기가 없으며 단명해진다. 신체가 허약해지고 점차 운세가 쇠약해진다.
칼럼 기업은 권력과 결탁하면 반드시 망한다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박근혜 정부가 경제에 역점을 둔 사업이나 기업의 명칭 등을 보면 반드시 「창조」란 말이 들어간다. 문화를 중요한 키워드로 내세우는 이유는 고용이 없는 저성장 시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점과 정치·경제적 위상에 비해 한국의 국가 브랜드 가치와 이미지가 평가 절하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문화연구가 레이먼드 윌리엄스(Raymond Williams)는 ‘문화’란 가장 정의를 내리기 힘든 단어 가운데 하나라고 말한 바 있다. 그만큼 다양한 층위와 범주를 가지고 이해할 수 있는 개념으로 풀이 된다. 한국은 세계에서 명실공히 IT 강국으로서 기술적 측면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거두어 왔고, 국내의 디지털 인프라는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수준이다. 이러한 강점을 살려 박근혜 정부가 미래창조과학부를 중심으로 과학기술과 ICT 기반의 콘텐츠 산업 육성에 과감한 투자와 지원을 하겠다는 전략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사회적으로 수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거기에 비해 창조성이나 문화의 가치에 대한 인식은 상대적으로 부족하여 ‘문화융성’이라는 개념에 대해서 대개 모호하다는 인상을 받고 있는
칼럼 밖에서 담아온 번뇌는 내려 놓자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인간은 본능적 보행 때문에 날마다 날이 밝아지면 부지런히 걷는다. 직장으로 향하는 사람, 농사일을 하는 농민, 학교에 가는 학생들,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종별의 아침 나들이가 모두 발의 움직임에 따라 행해진다. 이렇듯 생각과 뜻에 알맞는 행동을 하려고 나선 것은 인간만이 누리는 특권이다. 우리는 하루도 길을 걷지 않고는 생활이 이뤄지지 않는다. 걸어가서 만나고 만나서 일을 맡고 모두가 걸어다니면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만약 걸어다니지 못하면 사람은 사회적인 활동을 영위할 수 없는 것이다. 그 보행에는 넓게는 의지의 흐름, 마음의 연결이 있어 우리 생활을 알뜰하게 챙겨주곤 한다. 그리고 직접 걷는다는 원시적인 방법이 내 자신이 살아 있음을 확인해 준다. 그래서 더욱 보행의 가치를 높여준다. 문자로 전달된 사연이 아무리 진한 감정을 울린다 하더라도, 전화의 음성이 아무리 다급한 일이라도 걸어가서 직접 만나서 말하는 것보다 더 나을 수는 없다. 그러다보니 보행의 공덕의 크기를 무엇으로 가늠하겠는가. 보행은 낯선 사람을 친근감으로 만드는 친화력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걷는다는 것은 즐거움이고
칼럼 생각은 운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동일한 조건의 두 여자가 치매에 걸린 노모를 돌보고 있다고 하자. 한 여자는 “우리 엄마 날 키우느라 고생했으니 이젠 내가 엄마를 돌봐야지.“ 하는데 다른 여자는 ”아이구 지긋지긋해 이렇게 오래 살아 있으니 내가 못살아“ 한다. 이렇게 서로 말이 다른 것은 생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왜 생각이 다를까? 이것은 그들의 운명을 결정지어 주는 중요한 요소이다. 생각이 굳으면 성격이 되고 성격이 굳으면 습관(행동)이 되고 습관이 굳으면 사물을 분별하는 가치관이 되고 이 가치관은 삶에 나타난다. 어느 스님과 석공의 이런 대화가 있다. 스님이 길을 가다가 콧노래를 부르며 즐겁게 돌을 쪼고 있는 석공을 보자 “지금 무얼 만들고 있습니까?” 하고 묻자 “대자대비하신 부처님을 만들고 있습니다.” 하며 기쁘게 대답하는 한다. 스님은 다시 한참동안 걸어 가다가 다른 석공을 만나 같은 질문을 하자 “보면 모릅니까? 딱딱한 돌을 쪼느라 손도 아프고 지겨운 일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하고 퉁명스럽게 대답한다. 이처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도 세상을 보는 안목이 다르다. 왜 다른가? 삶의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이다.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