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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ㆍ예술

권우상 중편 연재소설 - 미녀 노아 제2부 제19회


권우상 중편 연재소설 제2부 제19회     

 

미녀 노아

과연 자네는 아름다움이 절세의 미녀로고.. 말로만 듣던 노아라는 기생이 이처럼 아름다운 미녀일 줄이야 내 어찌 꿈엔들 알았겠는가? 게다가 가무(歌舞)와 문징에도 뛰어나니 과연 경국지색(傾國之色)이로고.. 하하하..”

고맙습니다. 역장 어르신! 이 황금 어서 받아 넣어 두셔요 누가 보면..”

이왕 가지고 온 것이니까 아니 받을 수도 없지. 으음..”

 

 

역장은 콧수염을 쓰다듬으며 황금을 문갑에 막 넣는데 방문이 열리며 역장 부인이 들어왔다. 노아가 인사를 했다.

마나님 옥체 강녕하시옵니까?”

노아의 인사에 역장 부인 박씨가 말했다.

마침 잘 오셨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기별을 넣을까 했는데 잘 오셨습니다.”

마나님도 이번 제 부탁에 쾌히 협조를 해 주시겠지요?”

박씨는 말했다.

, 그야 뭐 우리 주인 어르신께서 승낙을 하셨으니까 저야 여부가 없지요.”

고맙습니다. 마나님!”

역장은 말했다.

 

 

이번에 오는 판관은 이름 높은 사헌부 지평 최만리라는 사람일세. 성품이 청렴결백 하기가 댓쪽 같아 자네의 미색에 잘 넘어갈런지는 모르지만 아마도 호락호락 넘어 갈지는 모르겠네만 하여간 자네의 수완도 보통이 아닐터인즉 잘 해 보게나! 나도 발벗고 협조 하겠네..”

노아가 말했다.

고맙습니다. 역장 어르신!”

역장은

아마 오늘 이 영포역관에 왔다가 내일 쯤 자네 집으로 갈 걸세.. 곧 당도한다는 전갈이 왔으니 조금 있으면 이곳에 도착할 걸세..”

하고 나서 박씨에게

여보 부인! 부인은 한양에서 판관(判官)이 여기 당도하기전에 이 노아를 소복시켜 준비하도록 해 주시오. 시간이 급박하니 어서요..판관이 도착하기 전에 어서 서둘러요.”

 

 

. 그리 합지요

노아는 말했다.

그럼 저는 물러 갑니다.”

으음 그래. 그래..”

역장 부인 박씨는 안방으로 노아를 데리고 가서 입었던 옷을 벗기고 하얀 소복을 입히고 머리와 모양을 예쁘게 단장시켰다. 그렇게 준비를 하는 동안 이미 해가 중천에 높이 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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