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시민연대는 12일 2시 흥사단 강당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의 대표공약인 경부운하의 사회적 검증을 위해 유권자 대토론회를 연다. 이번 유권자 대토론회는 경부운하 예정 노선의 지역주민 및 관련 업계 종사자,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 경부운하를 둘러싼 사회적 쟁점들에 대한 각계각층의 입장을 개진하는 토론회가 될 예정이다. 경부운하 공약은 이명박 대선 후보의 대표 공약임에도 불구하고, 환경적, 경제적, 사회적 타당성 측면에서 논란이 컸다. 한나라당 내에서도 재검토 및 철회 목소리가 제기돼 온 공약으로 자체 수정중인 미 검증 공약이다. 대선시민연대는 이 후보의 대표 공약이자 미 검증 공약인 경부운하 논란으로 인한 사회적 소모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경부운하 공약에 대한 사회적 검증과 논란 종결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경부운하 축복일까, 재앙일까’라는 주제로 경부운하의 쟁점과 허구를 짚어 나갈 계획이다. 토론회의 중점 의제는 ▷우리나라 강이 운하가 가능한 조건인지 ▷경부운하로 물동량 전환의 가능여부 ▷운송시간의 경쟁력 ▷골재판매로 사업비 충당 가능여부 ▷수질오염문제 ▷먹 는 물 대체가능성 ▷사업의 경제성 ▷경부운하로 4만 달러 시대를 여는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5명은 10일 충청 지역의 핵심현안인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의 발전 방향을 놓고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친노(親盧) 후보들은 이날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만들겠다며 행정수도 건설에 반대한 손학규 후보를 집중 공격했다. 손 후보는 “행정수도 건설에는 현재도 반대한다.”며 “하지만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찬성했다.소신과 결단을 평가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경선 룰과 관련한 가장 큰 쟁점이었던 ‘여론조사 10% 반영’은 수용됐지만 일부 후보들은 여전히 여론조사 문제를 놓고 감정의 앙금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시민 후보는 두 번째 연사로 나서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만들겠다. 세종시가 언젠가는 수도가 될 것이다”며 행정수도 공방에 불을 지폈다. 유 후보는 이어 “제가 대통령이 되면 세종시에 청와대 분소를 만들겠다.”고 공약을 제시했다.유 후보는 또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행정수도를 반대하고 서울에서 표를 얻어 한나라당 후보가 됐고 경기도지사 하던 분도 행정수도를 반대했는데 여기 후보로 와 있다”며 손학규 후보를 비판했다. 총리시절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했던 이해찬 후보도 “제가 행정수도 공약을 만들고 행정수도 특별법도 만들어 확정
제 2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10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개막했다.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 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전국장애인체전은 오는 14일까지 5일까지 김천을 비롯해 포항과 구미 등 경북 지역에서 펼쳐진다. 이날 개회식은 시작 1시간 전부터 2만 5천석의 관중석이 시민운동장에 꽉 들어찬 가운데 장애인들의 꿈과 희망을 담아 2시간 10분 동안 화려하게 펼쳐졌다. 특히 대회사상 처음으로 경북 도내 장애인 관중 5,000여명이 대거 참석해 장애인·비장애인 가족이 함께 어우러진 한마당 잔치가 됐다. 이어진 식전행사는 ‘함께 꾸는 꿈’을 테마로 계명대 북 군무단과 김천 중앙고 학생들이 ‘꿈을 향해서’, ‘꿈의 발아’라는 주제로 소중한 꿈을 표현했다. 공식행사는 한덕수 국무총리, 장향숙 대한장애인체육회장를 비롯한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관중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입장했다. 이어 문화관광부장관의 개회선언, 경북도지사의 환영사, 대회기 게양,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의 개회사, 한덕수 국무총리의 치사, 선수 및 심판대표 선서 순으로 진행됐다. 포항 호미곶에서 불을 지펴 경북도내 22개 시·군 69개 구간에 걸쳐 844.3㎞의 대장정으로 봉송된 성화의 최종 점화자는
현대모비스의 김천공장 기공식이 오는 12일 열린다.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부품업체인 현대모비스(대표 한규환)는 이날 김천시 응명동 김천지방산업단지에 마련된 부지에서 기공식을 가지고 김천의 첫 발을 내딛는다. 현대모비스는 13만7천351㎡의 부지에 다음해 8월까지 1차 공장 2만3천여㎡를 완공해 헤드램프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어 총 2천298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입, 공장 규모를 4만4천여㎡로 늘려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김천시는 2천여개(모비스 800개, 20개 협력업체 1천200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현대모비스가 물류산업에 용이한 김천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 김천에서 성공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소한 학교 폭력이나 집단 따돌림은 피해 학생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사춘기 시절에 일순간 잘못으로 성장의 걸림돌이 되어서는 결코 안 될 것입니다.” 김건찬 학교폭력 예방중앙센터 사무총장은 7일 대구 침산중학교 시청각실에서 학교 폭력의 심각성을 이렇게 설명했다. 이날 김 사무총장은 이 학교 재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과 대처에 관한 “나! 너! 우리!”특강을 통해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 주었다. 여기서 “나! 너! 우리!”란 “나 때리지 마! 너 지켜 줄께! 우리 모두는 소중하잖아!”라는 것으로 학교 폭력을 추방하고 친구의 우정을 되찾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학교폭력 예방전문 강사 30명도 함께 참관한 이번 강의는 한국최초의 학교폭력예방 백신 프로그램인 V-1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우리아이들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는 요령, 알기 쉬운 학교폭력관련법 , 학교폭력 O, X 퀴즈 등으로 흥미를 유도했다. 참가청소년들은 이날 학교폭력추방을 학부모와 교사, 청소년지킴이에게 약속하는 서약식도 함께 진행됐다.
7일 간신히 비는 그쳤지만 농민들의 마음은 여전히 무겁다. 지난 8월 26일부터 6일까지 12일 동안 칠곡 지역에 내린 비는 360mm로 평년보다 10배에 달한다. 이 기간 동안 일조량은 고작 10시간으로 평년의 6분의 1 수준이어서 식물이 매우 나약하게 자라 천고마비의 계절이 무색해지고 있다. 이번 비는 한창 영글어가야 할 벼, 당도가 올라야 할 사과·배, 막바지 출하기 포도의 열과, 웃자란 김장배추 등 농작물의 생육에 큰 차질을 주고 있다. 벼 알이 굵어야할 이 시기에 계속 쏟아진 비로 인해 쭉정이와 쌀에 반점이 생겨 품질이 떨어지고 낮은 온도는 양분이 모이지 않아 밥맛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시기에는 벼의 문고병, 도열병을 끝까지 방제해야 하지만 농약방제시기를 놓친 농민들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긴 가을장마 탓에 신선과채류의 반입이 확 줄어서 대구 농산물도매시장에서는 오이 35,000원/10kg. 가지 17,000원 수준으로 열흘 전에 비하면 배 이상 올랐지만 막상 농가에서는 출하할 상품이 없는 지경. 6일 오이 15상자를 시장에 출하한 유옥성(45·칠곡 동명면 가천리)씨는 “오이 수확량이 평년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며 “4종 복합 비료를 엽면
구미시는 교육도시 환경개선을 위해 올해 교육경비예산으로 21억7천만원을 책정, 교육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교육경비 보조금은 초등학교 16개교에 4억1천만원, 중학교 7개교에 2억8천만원, 고등학교 10개교에 2억1천만원, 혜당학교에 2천만원 등 9억2천만을 지원했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원어민 영어 수업 지원을 위해 31개교에 2억9천만원을 지원한 것을 비롯해 고3수험생 인터넷 강의 지원 등에 2억1천만원을 투입했다. 특히 초등학교현장학습 지원 2천만원과 관악부 창단지원 5천만원, 한책하나구미 운동 1천만원, 중등 수학교과목 연구지원, 평생학습도시 조성 등에 1억7천만원, 44개 초등학교급식비로 5억원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교육경비 예산 중 지금까지 집행실적은 13억6천만원으로 약60%를 지출했으며 나머지 잔액에 대해서도 각급학교 사업추진에 따라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교육경비보조에 관한 조례를 개정, 내년부터는 교육경비 40~50여억원을 지원하는 등 지원율을 2%에서 3%로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앞으로 교육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도권 진학 우수학생 및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서울 구미학숙도
김천시가 산업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최근 한국산업 중부관리공단과 구미지역 기업체 방문에 이어 ‘전방위적 투자유치’를 선언했다. 김천시는 이를 위해 기업유치 담당관제를 도입, 시장 직할로 운용해 효율성을 높이고 투자유치나 인·허가 관련 공무원의 의식개혁 교육 등 지역혁신을 추진하는 한편 저렴한 공업용지를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5일 “지난 1년 동안 현대모비스를 비롯해 다수의 기업을 유치하면서 김천이 산업도시로 성장하는 데 따른 문제점과 해법을 찾았다.”며 “이제 전방위적 투자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천시는 KTX 김천역사 건립, 혁신도시 유치 등으로 급등한 토지가격으로 인한 공업 용지난이 투자유치의 가장 큰 걸림돌로 보고 있다. 여기에다 김천시 공무원의 관료의식 및 전문성 결여 등이 경부선 축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성장에 실패한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천시는 폭등한 땅값에 대해 구미의 국가산업단지가 3.3㎡당 56만원에 분양되는 데 반해, 김천은 60만원 정도여서 기업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 시유지 등 공업 용지로 사용이 가능한 모든 자산을 폭넓게 활용해
가을장마가 지속되면서 농작물의 큰 피해가 우려된다. 지난달 26일부터 그칠 줄 모르고 내리는 비는 7일까지 계속되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이맘때면 따가운 가을 뙤약볕이 내려쬐어 낱알이 여물어 가야하지만 지속된 가을장마로 인해 일조량이 예년의 79여%에 불과해 벼·과일·채소가 여물지 않고 각종 병해충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8월 들어 열대야 현상이 지속되면서 풍년가를 기대했던 농민들은 줄기차게 내린 비로 수확량 감소, 품질 저하, 수확시기 지연 등 3중고를 걱정하며 한 숨을 내쉬고 있다. ◆벼 낱알 안 여물고 병해충 극성 경북지역 들녘은 이미 대부분의 벼들이 이삭을 폈지만 낱알이 여물지 않고 엉뚱하게 싹이 나는 수발아 현상으로 결실 부족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일조량 부족으로 인해 올 가을 농작물의 수확 시기가 예년보다 1주일 늦어질 전망이다. 경북 지역은 한창 벼의 낱알이 여물 시기인 8~9월애 연일 궂은 날씨가 지속되면서 턱없이 부족한 일조량으로 벼 수확 감소와 함께 쌀 품질(등급)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여기에다 이삭도열병과 잎집무늬마름병 등 각종 병해충까지 극성을 부려 본격적인 수확철을 앞두고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구미시농업기술센터는
정보화마을 주민들이 정성들여 생산한 우리 농·특산물을 인터넷에 선보인다. 경북도에 따르는 지난 3~19일까지 ‘소비자와 생산마을과 직거래’ 방식으로 정보화마을의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인빌쇼핑(www.invil.com)에서 한가위 대축제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추석 이벤트는 도내 42개 정보화마을 중 18개의 마을에서 우리 농·특산물을 엄선해 소비자가 직접 시장에 나가지 않고 온라인(www.invil.com) 또는 전화주문(080-725-1100)으로 믿을 수 있는 농 특산물(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주문 상품은 추석 전까지 지정한 장소에 배송해 준다. 건강을 최우선으로 최고급 상품만을 고집하는 소비자를 위해 자연산송이, 사과, 전복, 곶감, 인삼 등 건강식품을 비롯한 다양한 농특산물(품)을 인터넷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구입방법은 정보화마을 대표홈페이지(www.invil.com)에서 ‘한가위 대축제’ 배너를 클릭해 필요한 상품을 선택 구매할 수 있다. 한가위 대축제 홈페이지에 소개된 지도에서 권역별 정보화마을에 직접 접속, 마을장터에서 상품을 온라인 구입하거나, 정보화마을 고객센터(전화 : 080-725-1100)로 문의하면 된다. 행사기간에 2
올 7월까지 대구·경북지역 전체 소매업종 판매액 절반 이상은 대형마트에서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대형마트와 동네 가게(기타종합소매업) 판매액 격차는 6배에 달했고 대구는 10배 차이를 보여 영세 상인들이 대형마트의 진출로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경북지방통계청은 4일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지역 대형소매점 전체 판매액은 대구 1조5천691억원, 경북 6천752억5천만원 등 총 2조2천443억5천여만원으로 이 중 대형마트(대구 19개, 경북 17개) 판매액은 대구 8천299억3천만원, 경북 5천325억2천만원 등 1조3천624억5천여만원으로 60% 정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기타종합소매업으로 분류되는 동네 가게 판매액은 대구 758억5천여만원, 경북 1천427억2천여만원 등 2천185억8천만원에 그쳐 대형마트와의 판매액 격차가 6배 이상에 달했다. 대구의 경우 대형마트와 기타종합소매업간 판매액 격차는 10배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 백화점(대구 7개) 판매액도 6천633억2천만원에 그치면서, 대형마트와의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졌다. 이처럼 올 들어 대형마트 판매액은 전년 동월에 비해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진
삼성전자의 구미기술센터 건립 재개를 위한 실무대책반이 4일 간담회를 가지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이날 구미시 회의실에서 김성경 구미 부시장을 단장으로 구미사랑시민회의, 구미경실련, 구미 중소기업협의회, 구미상공회의소 등 실무자 11명은 실무대책반을 발족하고 기관단체별 역할 분담 등 심도 있는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사재개를 위한 서명활동, 기관단체 대표 삼성본사 방문 등 분위기 조성을 위한 활발한 논의가 있었으나 항의성 행사를 지양하는 대신 구미와 대구·경북이 협력해 모바일 특구 지정, 구미의 교육·정주 환경 조성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