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낙후지역에 ‘정비발전지구’ 도입을 통한 규제완화 등을 골자로 한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안 추진과 관련, 비 수도권출신 의원 등이 강력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김성조(경남 구미)·대통합민주신당 이낙연(전남 함평·영광)·노영민(충북 청주)의원 및 ‘수도권과밀집중문제해결과 지역상생을 위한 전국연대’는 12일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공동 브리핑을 갖고 “9월 정기국회 중 국회 건설교통위원회가 수도권 내 낙후지역에 대한 지원을 빌미로 수도권 규제를 완화하려는 수정법의 일부 수정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법안이 통과된다면 수도권 집중 과밀현상은 더욱 심화돼 삶의 질은 더욱 악화될 것이고 지역은 지속적으로 낙후돼 국토의 균형발전은 더욱 멀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현재 국회 건교위에 상정된 안건 중 정부안과 의원 발의를 포함해 무려 5개의 수정법 일부개정안이 올라와 있다”며 “이들 개정안들을 모두 폐기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구미국가산업단지의 8월 한 달간 수출실적이 크게 늘어 올 수출 목표 달성에 파란불이 켜졌다. 구미세관에 따르면 통관기준으로 지난달 구미공단의 수출실적에서 수출액은 전년도 8월에 비해 11% 늘어난 30억8천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유리제품(28%), 전자제품(15%),섬유류(13%) 순으로 수출을 주도했다. 구미공단 수출의 77%를 차지하는 휴대폰, 전자제품의 수출이 15% 가량 증가한 것이 수출증가요인으로 분석됐다. 8월 한 달간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지난해 8월에 비해 2억6천400만 달러 증가한 20억9천700만 달러다.
김천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현대모비스(주) 김천공장 기공식이 12일 각계각층 인사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천시 응명동 현장에서 열렸다.
김천에서 열리고 있는 제27회 전국장애인체전에 천사의 마음을 가진 자원봉사자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천주교 교인인 김선옥(57)씨는 이번 장애인체전에 자원봉사를 자처하고 나서 경기도 육상선수 김옥희(여·대학2년) 선수의 보조를 맡고 있다. 김씨가 맡은 활동분야는 1대1 선수보조 분야로 이날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김천 종합운동장 트랙을 돌며 선수 뒷바라지를 했다. 김씨는 김 선수가 저녁 숙소에서 혼자 자는 것을 망설이자 “자식 같은 선수가 타 지역에 와서 고생하는 것이 측은하다.”며 숙소에서 경기도 선수들의 식사를 거들며 김 선수와 밤을 같이 보내고 다음날 종합운동장까지 직접 배웅했다. 김씨는 “선수들이 순수하고 예뻐 엄마처럼 잘 따라준다”며 “이들 장애우들이 김천에서 큰 희망을 얻어 돌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17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11일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에서 격돌, 이번 정기국회가 민생 국회보다는 정치격돌의 장으로 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신당은 한나라당이 이명박(李明博) 대선후보 재산조사의 배후로 청와대 등을 지목하며 국정조사를 공식 요구한 것과 관련, 한나라당이 이명박 방탄국회를 열려한다고 비난했다. 한나라당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측근들의 비리연루 의혹과 청와대와 범여권의 이명박 죽이기 공작의혹 등을 제기하며 청와대에 대한 특검 실시를 요구했다. 발단은 신당 선병렬 의원이 “이명박 방탄국회의 서곡이 울렸다”고 목청을 높이면서 시작됐다. 선 의원은 본회의 자유발언에서 “한나라당은 겉으론 민생 운운하면서 정기국회 개회 후 열흘간 시간을 벌어 각종 비리 진원지인 이 후보의 비리 의혹을 덮기 위한 물타기 전략으로 국정조사 요구서를 만들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후보의 도곡동땅 및 다스 차명보유 의혹,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열거한 뒤 “이처럼 의혹의 중심에 선 사람을 국세청 등에서 조사하는 것은 당연하다. 탈세, 위장전입 등 어마어마한 의혹을 가진 사람을 관계기관이 조사하지 않는다면
“허허 저거 ‘똥장군’이잖아”, “와~~ 집채만 한 대동여지도다”, “엄마! 저 누에고치에서 번데기가 나오는데요?”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 전시(展示) 행사 중 하나인 ‘특별기획전시’가 어린이, 학생, 어르신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역사문화체험의 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 전시를 다녀가는 관람객은 하루 1~3만 명 정도”라며 “엑스포를 방문하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곳을 들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획전시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내 ‘처용의 집’(전시관)에 마련, 경북도박물관협의회 특별전과 기획전시로 구성됐다. ■ 경상북도박물관협의회 특별전 경상북도박물관협의회 특별전은 국립경주박물관, 경보화석박물관, 하회동탈박물관, 대가야박물관, 독도박물관, 동국대학교경주캠퍼스박물관 등 경북지역 16개 박물관이 참여했다. ‘민중이 삶, 그 파노라마’란 주제로 열리는 이 전시는 우리 조상들의 의식주, 식생활, 놀이문화를 중심으로 소박하게 꾸며졌다. 어린이, 청소년들에게는 우리 문화의 특징과 선조들의 여유와 지혜로움을 이해하도록 하고,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 특별전은 똥
삼성전자 구미사업장(공장장 장병조)은 11일 성적이 우수하면서 어려운 지역 고교생 324명에게 모두 4억4천만원의 삼성 열린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삼성열린장학금은 지난 2004년부터 가정형편이 어렵지만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하기 위해 처음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모두 44억원의 기금을 조성, 전국 3천여명의 고등학교 학생들의 1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이 열린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내 한마음프라자에는 신상철 대구시교육감, 이상현 구미교육장 등 지역 교육계 인사와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석해 전달식을 축하했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이날 대구·경북지역 322명의 고등학생에게 4억4천만원의장학금을 전달했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장병조 공장장(부사장)은 장학금 전달식에서 “청소년들이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학업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이번 장학금이 청소년들이 올바른 사회인으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추석을 맞아 관내 중소기업 151개사에 추석맞이 중소기업 운전자금 263억원을 지원한다 시는 11일) ‘구미시테크노비즈니스지원센터’에서 남유진 구미시장, 류한규 구미중소기업협의회장 등 유관기관 단체장과 중소기업대표,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지원시책설명회’를 갖고 ‘운전자금 융자추천서’를 전달했다. 이번 구미시 추석맞이 운전자금 지원 대상 업체는 구미시에 주사무소나 공장등록이 된 중소제조업체로 일반업체는 2억원, 우대업체는 3억원까지 기업은행 등 관내 13개 금융기관을 통해 추석 이전에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구미시는 대출이자 중 5%를 시비로 지원하게 된다. 구미시는 중소기업체의 증가로 인한 운전자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자금규모를 당초 400억에서 2006년부터 600억원으로 상향조정해 더 많은 기업들에게 지원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구미시 농업인 단체회원 60명이 선진 농업을 견학하고 돌아왔다. 이들 농업인 단체회원은 지난 8월 20~25일까지 일본해외연수에 들어가 당시 보고 경험한 것들을 11일 귀국보고회를 통해 농업인들에게 자세히 설명했다. 이번 해외 연수는 지역농업의 주역인 농업인 단체 회원들의 해외농업연수를 통해 FTA 개방화에 따른 외국의 선진농업 동향파악과 해외농업기술 벤치마킹을 통해 우리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열렸다. 구미 농촌지도자·생활개선회와 농업경영인·여성농업인회는 일본 오사카 등 6개 지역에서 농업시험장, 농원문화원, 사과 선별장, 과수원견학, 사과명인과의 간담회, 목장 및 원예기관, 식육 유통센터 방문, 백화점 식품매장 등을 둘러봤다. 이날 해외연수를 다녀온 농업인들은 귀국 보고서를 제출하고 단체별로 한명씩 연수소감을 발표했다. 김교철 농업인단체협의회장은 “농산물 생산량의 60% 이상을 농업인 단체와 지방자치단체에서 계약재배를 통해 판매하고 있어 판로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었던 것이 무척 부러웠다.”며 “우리나라도 친환경적이고 재품의 품질을 높여 판로를 개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상주대가 경북대에 다시 통합을 제안해 경북대의 대응이 주목된다. 10일 상주대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취임한 추태귀 상주대 총장은 최근 노동일 경북대 총장을 방문, 양 대학 간 통합을 공식 제안했다. 추 총장의 이 같은 제안은 경북대와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에 따른 것이다. 양 대학 총장은 이날 회동에서 대구·경북지역 국립대의 경쟁력 제고와 1도 1국립대 체제 전환 등에 대비하기 위해 양 대학 간 통합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두 대학은 조만간 기획처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통합공동연구위원회’를 구성, 대학특성화 방안을 비롯해 상생 통합방안을 마련하는 등 통합에 관한 제반사항을 연구하고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이 같은 추진에 대해 기성회와 총동창회가 대학이 경북대의 연구시설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며 반대하고 있어 통합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상주시와 의회, 주민들도 대학 발전을 위한 대안부터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나서 의견 통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나라당은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 경선에 노무현 대통령이 개입하는 것은 ‘대통령 연출 경선’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비판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11일 현안브리핑을 통해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손학규 후보가 어제 청와대의 경선 개입이 노골화되고 있다”며 “청와대 모 수석, 모 고위인사가 손 후보를 돕는 사람들에게 전화를 걸어 지지를 철회하라고 회유와 압력을 넣고 있다.”고 폭로한 사실을 강조하고 이 같이 비판했다. 나 대변인은 이어 손 후보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라면 신당의 대선 후보 경선에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개입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는 민주 정치를 파괴하는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 특히 “노대통령이 본경선에서 ‘노무현 직계 3남매’중 누군가를 후보로 만들려고 한다는 얘기도 많이 돌고 있다”며 “신당의 경선은 말로만 국민 참여 경선이지 ‘대통령 연출 경선’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비판했다. 나 대변인은 마지막으로 “노대통령이 이렇게 무리해서라도 자신의 후계자를 여권의 대선 후보로 만들려는 것은 대선에서 패배해 야당을 하더라도 자신의 영향력을 갖고 가겠다는 의도로 보인다”며 “물러나는 대통령이 후계 구도에만 정신이 팔려 있으면
대구·경북 근로자들의 임금 체불 규모가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임금 체불이 발생한 업체 수는 오히려 늘어 이들 기업체를 대상으로 근로감독이 강화된다. 대구노동청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대구·경북지역 업체 중 임금이 밀린 사업장은 6천106곳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천894곳보다 212곳이 늘었다. 임금 체불 신고도 8월 말 1만 6천735건으로, 전년의 1만 6천420건에 비해 315건이나 증가했다. 이에 반해 체불근로자 수와 체불액은 다소 감소했다. 체불 근로자는 1만 1천29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8천572명에 비해 7천278명이 줄었다. 체불 임금 규모도 같은 기간 487억 7천만 원으로 지난해 625억 8천만 원에 비해 138억 1천만 원이 감소했다. 대구노동청은 추석이 다가옴에 따라 오는 21일까지 2주간을 체불임금 청산 집중 지도 기간으로 정하고 체당금 지급과 체불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생계비 대부 등을 해주기로 했다. 특히 체불 사업주에 대한 사법 처리와 함께 근로자에게 무료법률구조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