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시장 김장호)가 지난해 12월 이승환 콘서트 대관 취소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하여 구미시의 행정조치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지역 시민들로 구성된 7개 사회단체(대한통일산악회, 대한민국서포터즈봉사단, 구미회, 선각회, 청우회, 구미청년회의소, 선산청년회의소)는 지난 1월 10일(금) “공연 대관 취소 결정은 시민의 안전과 공공질서유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당연한 조치”라며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그동안 지역사회의 화합과 공공질서 유지를 위한 봉사를 최우선 가치로 여기며 활동해왔다”며 “이러한 원칙을 고려할 때 특정 문화행사로 인해 지역사회의 분열과 갈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를 사전에 차단한 구미시의 결정은 매우 적절한 조치이며 이를 높게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전직 구미시의원들로 구성된 구미시의정회도 구미시의 결정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 입장을 담은 성명서 냈다.
구미시의정회는 “국가적으로 엄중한 상황에서 시민 혼란과 분열을 조장하는 정치 콘서트를 반대하고, 시민들의 안전과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김장호 구미시장의 용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역사회 단체와 구미시의정회는 지난해 말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 국가 애도기간으로 인한 추도 분위기에 따라 성명서 발표를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역 정치권과 지역밖의 단체에서도 구미시의 결단을 적극 지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민의힘 구미시 시·도의원들은 지난달 12월 26일 “시민의 안전과 충돌 방지를 통해 혹시 모를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구미시의 대용단이 아닐 수 없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결정이 보수와 진보의 이념 대립으로 폄하되고,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해 시민 혼란과 분열을 조장하는 이들에게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지역밖 단체인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 재경구미시향우회, 재대구구미향우회 등도 입장문을 통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김장호 구미시장의 결단이 지역의 안전과 화합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