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 구미국유림관리소(소장 박승규)는 산불예방을 위하여 국유림 인접 경작지의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국유림 보호협약을 체결한 마을 주민들과 함께 산불예방 결의 캠페인을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지난 10년간 구미국유림관리소 관내에서 영농부산물 소각행위는 전체 산불원인 중 15%를 차지하며, 총 254ha의 산림을 훼손한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수거·파쇄 지원사업은 영농작업이 끝난 후 발생하는 과수 전정 가지, 고춧대, 깻대 등의 부산물을 파쇄하여 영농부산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소각으로 발생하는 산불 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시행된다. 구미국유림관리소는 봄철 산불조심기간(2.1.~5.15.)에 약 2ha, 가을철 산불조심기간(11.1.~12.15.)에 약 0.5ha의 경작지에서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작업을 실시한 바 있다.
아울러 자발적인 소각근절 유도를 위해 관내 보호협약마을 주민들과 함께 지난 12월 10일 청도군 운문면 배넘이재 탐방로에서 산불예방 결의 캠페인 및 산림정화활동을 실시하였다. 국유림 보호협약은 산불방지·도벌 및 불법산지전용의 자율적인 감시를 통해 산림의 보호·육성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자 국유림 인접 지역 주민들과 체결한다.
박승규 구미국유림관리소장은 “이번 영농부산물 소각·파쇄 지원을 통해 산불 예방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