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23일 발표한 국제투명성 기구의 2019년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부패인식지수는 100점 만점에 59점을 받아 전년도에 비해서 6단계 상승한 세계 180국 가운데 39위를 차지하였다. 이는 2016년 이후 부패인식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나 선진국 수준에는 미흡한 것으로 OECD 36개국 중 27위에 해당하는 하위권이다.
한 국가의 부패인식지수는 단순히 지표로써만 의미를 갖는 것이 아니라 국가경쟁력과 경제성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국가 부패인식지수가 높아지면 국가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이는 국가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선 순환적인 구조를 확립할 수 있다.
2018년 국가권익위원회에서 의뢰한 「국가별 부패·경제성장의 상관관계 연구(서울대 김병연 교수)」에서도 부패인식지수가 10점 높아지면 경제성장률은 0.52~0.53% 올라가고, 1인당 GDP 4만 달러를 달성하는데 3년을 단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청렴이 곧 국가경쟁력이라는 주장에 모두가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공공기관 뿐 아니라 사회 곳곳에서 청렴한 사회 구현과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동북지방통계청 구미사무소에서는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청렴생태계 조성에 꾸준히 노력한 바, 청렴역량 진단, 부패위험성 진단, 청렴서약, 청렴메시지 홍보 등 청렴 정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또한, 부패방지 실효성 확보를 위해 청렴 교육을 통한 각 직무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부패 취약분야 개선, 클린카드 및 외부강의 모니터링 강화, 부패신고자 보호, 갑질 예방대책 추진 등의 실천으로 부패가능성을 사전에 근절하기 위해 동참하고 있다.
이런 작은 노력들이 모여 청렴한 세상을 만들고, 나아가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밀알이 되었으면 하는 기대를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