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경상북도 교육청, 안동시와 함께 제95회 어린이날을 기념하기 위한, ‘제23회 경북 어린이날 큰 잔치’를 지난 5일 오전 10시부터 안동 시민운동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길주초등학교 강준우 어린이와 권세영 어린이가 아동권리헌장을 낭독해 아동권리 증진이라는 어린이날 제정 취지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으며, 아동복지사업 유공자와 모범어린이를 발굴‧표창하고, 경북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부스, 체험차량, 놀이기구, 공연 등 다양한 놀이가 펼쳐졌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위해 체험동물원, 물고기 잡기, 드론 체험, 승마 등 55개의 체험·홍보부스와 소방안전체험차량 등 6대의 체험 차량, 워터슬라이드 외 놀이기구 4종 등을 준비해 어린이들이 다양한 놀이와 체험 활동에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안동에서 활동한 아동문학가인 고(故) 권정생 선생의 동화를 모티브로 한 인기 애니메이션 ‘엄마까투리’ 캐릭터들의 율동공연과 인기 아이돌 ‘구구단’의 축하공연, 안동 취타대 공연, 태권도 시범도 이어졌다.

이와 별도로 경북도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청소년수련관, 강남파출소 앞에서 행사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물놀이 기구 이용 아동을 위한 탈의실과 부모님 쉼터도 운영하여 큰 호응을 얻었으며, 더불어, 생수 6,000병과 김밥 3,000명분 등 다양한 간식거리도 제공되었다.

한편, 어린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포항 환호공원에서는 백일장 및 사생대회가 개최되는 등 도내 23개 시군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주목을 받았다.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어린이들에게 장난감보다 가족이 함께하는 추억을 선물하는 것이 어린이날의 취지와 부합한다”며, “앞으로 소외된 어린이들까지 보다듬을 수 있도록 취약계층 아동 지원을 강화하고, 아동학대 예방에 힘쓰는 등 아동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