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삼국시대 재미있는 짧은 야화 (16) 글 : 권우상 조선시대 선비 한윤(韓胤)은 자신이 살 집을 한 채 짓고는 친분이 두터운 조찬(趙贊)에게 건물에 붙일 당호(堂號)를 지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조찬은 웃으면서 “그러지, 내 평소 자네를 유심히 관찰해 보니 세 가지 문제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있는 것 같아 보이네, 그러니 자네 새 집의 당호(堂號)는 삼외(三畏)라고 하면 좋을 것 갔네” 삼외란 세가지 두려움을 말한다. 그러자, 한윤은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되물었다. “아니 나에게 세 가지 두려움이 있다니 그게 뭔가? 난 아무것도 두려워 하지 않은데...” 조찬은 크게 웃으며 세 가지 두려움을 말했다. “첫째는 아내가 늙고 병들어 때가 낀 얼굴에 주름이 모이고 너풀너풀한 해진 옷을 입고 머리에 무명 수건을 두른 채 멀리 또는 가까이에서 자네 있는 곳을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있는 모습이며, 둘째는 여름철 긴 장마에 양식과 땔나무가 모두 떨어졌을 때 아내는 얼굴을 찡그리면서 말도 하지 않고 토라져 있고 여종은 머리를 긁어면서 들락거리며 거북 등에 털을 깎뜻 애를 태울 때이며, 셋째는 달 없는 캄캄한 밤에 기회를 보아 가만가만 걸어서 여종이 자는 방으로 들
구미시는 9월 7일(토)부터 9월 8일(일)까지 구미문화예술회관, 고아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사)명창박록주기념사업회(이사장 방동성) 주관으로 제24회 명창박록주 전국국악대전을 개최한다. 이 대회는 구미 고아읍 출신 명창 박록주 선생(1905~1979)의 업적을 기리며 국악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24년째 열리고 있으며,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이 주어지는 권위 있는 국악대회로 자리 잡았다. 이번 대회는 7일 예선과 8일 본선을 통해 각 부문(명창부, 일반부, 고등부, 신인부)의 입상자를 가리게 된다. 8일 오후 5시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축하공연에는 김병조의 사회로 박록주 선생의 손제자인 김민정 명창 등 다양한 예술가들이 무대에 올라 국악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명창박록주기념사업회는 박록주 선생의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민 판소리 아카데미, 박록주 학술대회, 추모공연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우리 민족의 정서를 담아 온 고유의 문화인 국악을 보존하고 명창 박록주 선생을 길이 전할 수 있도록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권우상 명리학자의 부자팔자 거지팔자 (24) ㅇ뱀띠 11월생 = 깊은 상상력과 예민한 관찰력이 있으며 매사에 신중하고 남다른 육감과 손재주를 지니고 있으며 이해력이 빨라 다방면으로 아는 것이 많다. 평생을 통하여 질병이 많이 따르고 부부궁에 풍파살이 있어 다툼이 자주 일어나며 이혼에 이르기도 한다. 특히 넘치는 욕심을 내어 투기를 하거나 동업을 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22살-24살에는 애인을 만나 사랑을 경험하게 될 운세이다. 사주가 아주 약한 신태약 사주가 아니면 어딜 가도 식복이 있어 먹고 사는데는 걱정이 없다. 26살-28살에는 시험에 합격하거나 직장을 얻게 될 운세이다. 30살- 32살에는 몸에 질병이 따르거나 망신수가 있으니 각별히 이성문제에 조심해야 한다. 34살- 37살에는 머무는 곳에서 이동, 변동을 하거나 외국에 다녀올 운세이다. 38살- 40살에는 병액수가 들어 있으니 운전 조심, 차 조심, 건강 조심을 해야 한다. 42살 - 44살에는 가정에 경사가 있거나 조그마한 소망을 이룰 운세이다. 금전대여, 부동산투기, 어음활인, 주식투자, 낙찰계, 동업 등은 실패수가 따른다. 대체적으로 재물은 동서남북 어디를 가도 따르며 인덕이 별로 없어
권우상 명리학자의 부자팔자 거지팔자 <18> ◆ 소띠 7월생 = 천성이 착하여 법이 없어도 살아간다. 두뇌는 명석하고 지혜가 많으며, 이해력이 풍부하고 착실하게 노력한다. 성격이 불같이 급하고 세심하며, 신경이 예민하고 논리적이고, 경우에 어긋난 일이 있으면 참지 못하여 따지고 대드는 당돌함이 있다. 5살 전까지는 체질이 허약하여 자주 아프지만 중년에 접어들면 좋아진다. 8-9살에 접어들면서 타고난 재주가 많고 영리하여 학업성적이 좋으며 주변에 친구가 많은 편이다. 그러나 무슨 일을 하거나 처음 시작은 잘 추진하지만 끈기가 부족하여 중도에 포기하기도 한다. 14-16살 사이에는 부모의 근심, 가정의 액운 또는 자신의 신병으로 인하여 고난과 시련을 겪을 운세이다. 19세-20세는 학업문제를 놓고 갈등과 고민을 하게 되며, 대체적으로 초년은 정신적으로 어려움과 변화가 많이 따른다. ◆ 소띠 8월생 = 재주가 많고 영리하며 창의력이 풍부하고 두뇌회전이 빠르며 부지런하나 뚝심과 고집이 있다. 또한 신경은 예민하나 감정이 풍부하여 눈물과 웃음이 많으며, 인정도 있는 편이다. 어려움을 보면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 도와주는 성품이나 어려운 일을 당하면 참지 못
권우상 명작 동시 = 엄마랑 같이 엄마랑 같이 엄마가 계시는 저 하늘나라에 내가 한 줌 티끌이 되어 바람타고 간다면 엄마 곁을 스치지 말고 엄마가 내 손을 잡고 마을 뒷산 언덕에 올라 손에 쥐어주던 아름답고 예쁜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 엄마 품에 두 손 보듬어 안고 오래 오래 있고 싶다 언젠가 나도 엄마처럼 가야할 하늘나라에서 엄마랑 같이 술래잡기 하며 엄마랑 같이 달나라 여행도 하고 낮에는 해님 곁에서 밤에는 별님 곁에서 은하수 깊은 곳에서 엄마랑 놀고 싶다 엄마랑 사랑하고 싶다. ------------------------------------------------------------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문학상 수상 프로필 ( 문학작품. 칼럼 총합계 67,436여 편 발표 ) ● 언론사 경력 양산신문 객원논설위원(前) 국제일보 논설위원 (前) 한국소비자신문 논설주간 (前) 경북종합신문 논설주간 (前) 포항경제신문 주필 (前) ● 각종 문학상 수상 경력 mbc방송작품현상공모 생활수기부문 수상 영남일보사 신춘문예 현상작품공모 논픽션부문 수상 부산mbc방송작품현상공모 단편소설부문 당선 수상 부산mbc 신인문예상 동시부문 당선 수상 청구문화재단 문학작
칼럼 기업은 권력과 손 잡으면 망한다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보도에 따르면 새만금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을 둘러싼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앞두고 있던 전북 지역 건설사 대표 A씨가 실종돼 경찰과 소방 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A씨는 새만금 태양광 사업 선정과 관련한 특혜 의혹으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23년 7월 3일자 보도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때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지원 등 사업에 8440억 원에 달하는 비리가 확인됐다. 정경유착(政經癒着)은 정치인과 기업가 사이에 이루어지는 부도덕한 밀착 관계를 말하는데 기업가는 정치인에게 정치 자금을 제공하고, 정치인은 기업가에게 여러 가지 특혜를 베풀어 부당한 이익을 얻게 해 준다. 그런데 권력에 기생하는 기업의 경우 ‘벤츠’나 ‘창조’란 말이 자주 등장한다. 박근혜 정부의 사례를 보자. 박근혜 정부가 경제에 역점을 둔 사업이나 기업의 명칭 등을 보면 반드시 ‘창조’란 말이 들어간다.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사에서도 새 시대의 삶을 바꾸는 ‘문화융성의 시대’를 열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문화융성’이란 개념이 무엇인지 검색해 봤더니 이렇게 나온다. ‘문화의 가치가 사회
국립금오공과대학교(총장 곽호상)가 기업지원 및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통합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권오형)은 4월 11일~12일 양일간 교내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공간에서 ‘2024년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산학협력 통합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지역 소재 기업의 기술·경영 전문가를 대상으로 개최된 이번 설명회에서는 국립금오공대 강소특구육성사업단과 산학협력단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기업지원 사업에 대해 안내했다. 설명회에서는 △경북 구미 강소특구육성사업(양방향기술발굴 연계지원사업, 이노폴리스 캠퍼스사업 등) △LINC3.0 산학협력지원사업(KIT Membership, 중소벤처기업부지원 R&D사업 등) △중소기업 탄소중립지원사업(탄소중립교육 및 컨설팅, 스마트생태공장 구축사업 등) △슈퍼컴퓨팅센터 기업지원(공학해석·설계 및 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트윈 환경 구축 등)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사업화 지원(시제품제작 및 제품고급화, 특허출원 및 등록 등) △첨단방위산업융합센터 기업지원(R&D, 고급인력양성 등)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오는 4월 18일에도 구미시 신평동에 위치한 창조경제혁신센터 G아이디어파크에서 강소특구육성사업과
칼럼 일본 고우지(紅麴) 피해 대만에서도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일본 고바야시(小林)제약에서 생산된 베니고우지(紅麴 : 붉은 누룩) 원료인 ‘사뿌리’를 사용한 제품에서 피해자가 대만(臺灣)에서도 나왔다. 2024년 3월 31일(19:49) 일본 텔레朝news 보도에 따르면 대만(臺灣) 당국은 고바야시(小林)제약의 ‘베니고우지(紅麴)’를 원료로 제조된 ‘사뿌리멘트’ 등을 섭취한 후에 건강 피해를 호소한 사람은 지금까지 2024년 3월 31일 오후 시점에서 6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에는 신부전(腎不全) 증세가 있는 사람도 포함되었다. 대만에는 고바야시(小林)제약이 직접 제품을 판매한 것은 없지만 고바야시제약으로부터 수입된 ‘베니고우지(紅麴)’을 원료로 사용해서 대만에 있는 회사가 독자적으로 제조한 ‘캅셀’이 판매되고 있다. 건강 피해를 호소한 대중시(臺中市)에 사는 40대 여성은 약국에서 근무하면서 2022년 7월부터 반년동안 ‘고우지(紅麴) 캅셀’을 복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콜레스텔 수치에 변화가 없어 복용을 중지했지만 올해 1월에 신부전(腎不全)으로 진단받았다고 하였다. 대만(臺灣) 당국은 ‘베니고우지(紅麴)’를 원료로 제조된 제품과 관련하여 건강
칼럼 일본 紅麴 사태는 아베 정권의 유산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베니고우지(紅麴)의 피해 규모와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일본매체들은 아베노믹스가 이와 같은 불행을 초래하게 되었다고 보도하고 있다. 아베노믹스는 전 아베(安倍)총리가 시행한 규제완화정책을 말한다. 3월 30일 텔레朝뉴스에 따르면 2013년 6월 당시 아베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성장전략의 일환으로 규제완화를 표명하였다. 그리고 2년 후인 2015년 4월에 건강식품을 기능성표시식품이라 부르면서 건강식품이 나오게 되었다. 당시 전문가들은 안전성에 대해 많은 우려가 있었다고 한다. 아베(安倍) 총리의 규제완화 때문에 이런 불행을 초래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 매체는 3월 28일 오전(10:20)에 베니고우지사뿌리(紅麴サプリ)를 섭취한 사망자 수는 2명이 추가로 발생하여 모두 4명이라고 보도했고, 다음날 29일 오전에는 사망자 1명이 또 나와 모두 5명이 되었다. 이들은 ‘베니고우지(紅麴) 코레스텔푸’를 섭취하여 심장병이 의심되는 증상이었다. 27일 사망자 유족들은 1명은 베니고우지사뿌리(紅麴サプリ)를 2022년부터 또 다른 1명은 2012년부터 사용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입원환자 수도 20명이
칼럼 멀리서 바라보면 나무로 만든 닭이다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남자는 삼국(三國)을 읽지 말고 여자는 서상(西廂)을 읽지 말라는 속담이 있다. 삼국이란 삼국지(三國志)를, 서상이란 서상기(西廂記)를 말한다. 권모술수가 넘쳐 흐르는 ‘삼국지’를 탐독하면 남자는 이내 권모술수를 좋아하게 되고 ‘서상기’를 탐독하면 여자는 음란해진다는 설명이다. 중국에서 위(魏), 오(吳), 촉(蜀)의 삼파전을 그린 ‘삼국지’ 전편에 걸쳐 권모술수로 장식되는 것은 당연하며 또 그것이 삼국지의 재미이기도 하다. ‘삼국지’에는 여러 책사들이 등장하는데 가장 특이한 재능을 가진 사람은 사마의(司馬懿)이다. 그는 군사적 재능은 물론 정치적 수완에서 조조(曹操)가 경의를 표할 만큼 걸출한 인물이다. 그는 위왕조(魏王朝)의 뒤를 이어 진왕조(晉王朝)의 실질적인 창업자가 되었다. 고대나 현대나 한 국가의 통치자는 정치적 수완은 물론이고 경제적, 군사적 재능도 있어야 한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역대 대통령 중에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을 제외하고는 걸출한 인물이 있었던가? 이승만 대통령은 한국이 건국되는 과정에서 치룬 전쟁에서 영웅이며, 박정희 대통령은 경제발전에는 공헌했다. 그렇다면 왜
구미시는 3월 7일(목) 시청 대회의실에서 관련 부서장, 시 체육회,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제1차 준비 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해 9월 부서별 역할 분담과 기본계획의 보완을 거친 세부 추진계획 보고회 이후 각 추진반이 도민체전을 준비하는 실질적인 계획을 점검하고, 추진 중 문제점과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은 도민체전의 비전인 ‘변화와 혁신! 도약하는 글로벌 스포츠 도시 구미’를 다양한 문화공연과 멀티미디어 쇼 등을 통해 나타낼 계획이다. 개막식 외에도 성화 봉송, 선수단과 시민 안전 계획, 교통계획, 자원봉사 운영 등 각 추진반 고유의 역할과 이러한 준비 과정이 현실화할 수 있도록 깊이 있게 논의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현장에서 선수, 시민 모두와 소통해 경기와 축제, 안전 등 모든 분야를 빈틈없이 살피고, 대회 성공을 위해 철저한 준비로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많은 어려움에도 끝까지 병원에 남아 환자를 지켜온 간호사 언니들을 응원하고 싶었어요.” 3.1절 맞아 고사리손으로 의료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간호사를 응원하는 한 독립운동가 후손이 화제다. 주인공은 일제 강점기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 의거를 주도한 경북 칠곡군 출신 장진홍 의사의 현손인 장예진(장동초·4) 학생이다. 장 양은 지난 2월 27일(수)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을 찾아 박성식 병원장과 김미영 간호부장을 만나 간호사를 위해 사용해 달라며 31만 원을 전달했다. 장 양은 지난해 3월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손을 잡고 입장하고 만세삼창을 해 주목받았다. 기념식 참석 후 내년 3.1절까지 31만 원을 모아 고조할아버지처럼 뜻깊은 일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문구점에서 토끼 저금통을 구매했다. 장 양은 매일 1천 원을 모으기로 결심하고 저금통에‘애국 토끼’라고 적었다.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연예인 포토 카드를 즐겨하는 친구들과의 만남까지 자제하는 노력으로 용돈을 아껴가며 저금통에 차곡차곡 동전을 모아 나갔다. 장 양 아버지인 장준희(칠곡군청 주무관) 씨도 수시로 토끼 저금통에 모인 금액을 알려주며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