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상공회의소(회장 : 류한규)가 한국거래소와 전자공시시스템 자료를 바탕으로 ‘본사 구미소재 코스닥 상장사의 2016년 경영실적’을 분석하였다.
2017년 4월 현재 한국거래소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수는 1,219개사로 본사가 경북에 소재한 기업은 36개사로 전체의 3.0%, 구미는 13개사로 1.1%를 각각 차지하였으며, 구미는 경북의 36.1%를 차지하고 있다.
본사가 구미에 소재한 13개 코스닥 상장사의 2016년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2015년 대비 매출액이 늘어난 상장사는 7개사, 줄어든 상장사는 6개사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년대비 2016년 매출액 증가 업체는 ㈜월덱스, 지에이치신소재㈜, ㈜케이씨에스, ㈜탑엔지니어링, ㈜톱텍, ㈜피엔티, ㈜휘닉스소재 등 7개사로 나타났고, 전년대비 2016년 매출액 감소 업체는 ㈜새로닉스, ㈜오리엔트정공, ㈜원익큐엔씨, ㈜장원테크, ㈜케이에이치바텍, 한국컴퓨터㈜ 등 6개사로 나타났다.
2016년 구미산단 총 생산액은 전년대비 8.1%, 총 수출액은 전년대비 9.3% 각각 감소한 가운데 본사 구미소재 코스닥 13개 상장사의 2016년 총매출액은 1조 4,546억원으로 전년 1조 6,865억원 대비 13.8% 감소하였고, 총영업이익은 778억원으로 전년 1,139억원 대비 31.7% 감소하였으며, 총당기순이익은 852억원으로 전년 723원 대비 17.9% 증가하였다.
또한 구미지역 13개 코스닥 상장사의 2016년 매출액영업이익률*은 5.3%로 코스닥 벤처기업 평균 3.8%를 상회하였으나 우량기업 평균 7.3% 보다는 하회하였고, 2016년 매출액순이익률**은 5.9%로 코스닥 벤처기업 평균 1.0%, 우량기업 평균 4.8%를 각각 상회하였다. 즉, 1천원짜리 상품을 팔고 남긴 영업이익이 53원이고 59원을 손에 쥐었다는 의미***이다.
* 제조 및 판매활동과 직접 관계가 없는 영업 외 손익을 제외한 순수한 영업이익만을 매출 액과 대비한 것이므로 곧 판매마진을 나타냄.
** 매출액과 순이익과의 관계를 표시해 주는 비율로서 기업활동의 총체적인 능률을 판단하 는 지표이며 기업의 최종 수익성을 판단하는 비율임.
*** 영업이익보다 순이익이 더 큰 이유는 영업외수익(금융수익 등)이, 영업외비용(금융 비용 등) 보다 크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으며, 이외에도 법인세 비용에 따라 최종 당 기순이익이 결정됨.
또한 13개 코스닥 상장사 중 1개 업체는 당기순이익 적자가 지속되고 있고, 9개사는 흑자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중 7개사는 흑자폭 확대, 2개사는 흑자폭이 축소되었다. 이들 13개사 중 매출액 상위 업체는 톱텍(3,875억원), 한국컴퓨터(2,356억원), 케이에이치바텍(1,582억원) 순으로 나타났고, 영업이익 상위업체는 톱텍(464억원), 탑엔지니어링(182억원), 원익큐엔씨(159억원)순이며, 당기순이익 상위업체는 원익큐엔씨(431억원), 톱텍(327억원), 탑엔지니어링(10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구미상공회의소 김달호 경제조사부장은 구미에 본사를 둔 코스닥 상장사는 2016년 1개 업체(장원테크)가 신규 상장하며 13개사로 조금씩 늘고 있지만 매출액 합계는 감소하여 우려를 표하며, 우수한 벤처기업이 상장을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에서 적극적인 지원책을 펼침은 물론, 우량한 중소․중견기업의 본사를 구미로 유치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