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교통이 불편한 농 · 어촌에서 시 · 군청 방문이 어려운 도민을 위해 현장을 찾아가서 해결하는 ‘부동산 이동민원실’을 운영한다.
현장으로 찾아가는 부동산 이동민원실은 도, 시 · 군 공무원, 한국국토정보공사 직원 등을 민원팀으로 구성하고 교통이 불편하거나 주민의 고령화로 시․군청을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도민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농어촌지역을 직접 방문해 부동산관련 궁금증을 현장에서 상담 · 접수 처리하고 도정 소식도 전해주고 있다.
부동산 현장민원 상담 · 접수 분야는 조상 땅 찾기, 개별공시지가, 지적측량, 지적재조사 사업, 분할 · 합병 · 지목변경 등의 토지관련 분야와 부동산중개수수료 안내, 부동산실거래신고, 도로명주소 홍보 등 각종 부동산 민원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행정서비스 의견도 청취 반영한다.
현장방문은 지역별 순회계획을 수립해 반상회보와 마을앰프 방송으로 사전에 방문일자를 알려준다. 올해는 지난 2월 예천군 효자면 두성리를 시작으로, 매월 2회 각 시군을 순회하며 현장방문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 2월 예천군 효자면 두성리 마을회관에서 주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한 이동민원실에서는, 임야로 방치된 전 · 답 등의 농지를 임야로 지목변경 건의와 도로명주소 왕곡길, 구도실길 등 노선조정 건의 등 생활민원을 해소해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3월에는 도, 시 · 군, 한국국토정보공사 합동으로 영천시 청통면 신원리와 의성군 옥산면 사무소를 방문한다.
한편, 지난해는 총 268회 방문해 지적측량 140건, 지목변경 · 합병 등 토지이동 신청 1,117건을 접수 처리했으며, 그 외 소유권이전 · 행정구역변경, 귀농자의 규제완화, 국 · 공유지 점유사용허가 등 2,995건의 토지관련 상담을 통해 도민 불편사항을 해소하는데 노력했다.
김지현 경상북도 토지정보과장은 “농어촌 주민의 고령화로 행정기관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는 도민들을 직접 방문해 토지민원 뿐만 아니라, 도민이 필요로 하는 공시지가 · 세무 · 농촌개발 분야 등 타 업무와 연계하는 등 ‘찾아가는 부동산 이동민원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