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7일 민‧관합동으로 구미 산업단지 시설물과 구미시 관내 급경사지에 대한 안전대진단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점검은 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 이원열 경상북도 도민안전실장을 비롯해, 소방서 · 한국산업단지공단 · 구미시설관리공단 등 관련기관도 함께 참석했다.
산업단지 시설물에서는,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를 방문해 구미 국가산업단지공단에 대한 전반적인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하고, 유해화학물질 취급 공장시설에 대한 특별 안전관리를 주문했다.
또한, 과거 발생했던 휴브글로벌 불산누출사고(’12.9.27, 사망5명)와 같은 유사 재난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급경사지에서는, 구미 옥성자연휴양림을 방문해 휴양림 이용객에 대한 안전대책과 시설 내 급경사지 붕괴 우려 등 안전성을 점검하고 이용객에 대한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범국가적으로 추진 중인 ‘안전대진단’은 올해 2.6~3.31(54일)까지 실시되며, 경북도에서는 저수지,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등 도민안전과 직결되는 전 영역 21,466개소 중 현재까지 8,059개소(38%)를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점검을 완료했다.
진단결과 위해요인은 가능한 즉시 시정조치 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정밀안전진단을 실시 후 재난관리기금, 추경 등 가용 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보수‧보강 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에서는 빈틈없는 안전대진단 추진을 위해 지역안전대진단추진단을 구성하고, ‘안전대진단’컨트롤과 시설물의 안전성, 재난 대비 매뉴얼의 작성‧활용 등 전반적인 안전실태를 살피고 있다.
이원열 경상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유해화학물 취급시설과 급경사지 등 현장은 이번 점검처럼 민‧관이 협심해 안전을 챙기겠지만, 그 외 생활주변의 조그마한 안전 위해요인은 도민들이 안전신문고를 통해 신고하는 등 도민이 함께 참여할 때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다”며,“도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현장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