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제101회 전국체육대회 유치에 경북도내 구미와 포항이 신청한 가운데 구미시는 대회개최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구미시는 경부, 중부내륙, 중앙, 상주-영덕, 상주-영천 등 주요 고속도로망 구축으로 도내 1시간은 물론 전국 2시간대 접근 가능하여 경북을 방문하는 선수단 및 손님맞이에 탁월한 교통망을 자랑하고, 대한민국 대표 기업도시로서 경북수출의 65% 차지하며 지역내총생산 및 재정자립도 도내 1위인 탄탄한 재정상황으로 전국체육대회 운영을 뒷받침 할 수 있다.
또한 시민운동장과 박정희체육관이 위치한 광평동 일원에 보조경기장 및 인라인스케이트, 씨름장 등의 신규건립을 통해 복합스포츠공간을 조성하였고, 단일종목 국제경기가 가능한 금오테니스장과 구미시승마장 등의 준공으로 엘리트체육 육성 및 생활체육저변 확대에 노력해왔다.
무엇보다 구미는 평균연령 36세의 전국에서 손꼽히는 젊은 도시이자 타지유입 인구비율 80%의 11만 근로자가 활동하고 있는 역동적인 도시로서, 젊고 활기찬 시민들의 스포츠문화 열의와 전국체육대회 유치 염원이 구미시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구미시는 이런 시민들의 열의를 반영하여 2006년 제87회 경북김천 대회 이후 다음 경북대회의 개최를 계획하며, 지난 10년 동안 전국체육대회 유치를 위해 노력해왔다.
장기적 안목으로 경기장 인프라 구축은 물론, 2013년 대한체육회 방문 구미시 유치의사 표명, 2014년 민선6기 전국체전유치 시장공약, 2015년 전국체전유치준비TF팀 조기구성 등의 활동으로 이제 그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다.
포항 또한 1995년 제76회 전국체육대회 개최를 통해 체육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다는 점과 동남권 경북도민 사기 함양이라는 논리로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회관계자는 전국체육대회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행사로서, 시군간의 경쟁이 아닌 상생과 협력을 통해 대한체육회 최종개최지 선정에서 경북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
동남부권・북서부권 등의 인위적인 지역구분이 아닌 하나의 경북으로 전국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준비에 총력을 기울일 때임을 주시하며, 이미 한차례 개최경험이 있는 도시로서 포괄적 안목과 대승적 차원의 결정이 필요하다고 대응했다.
새마을운동중흥지, 자연보호운동발상지로 대한민국 근대화의 중심에 있던 구미이다. 이제 대한체육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시작하는 2020년 101회 전국체육대회 구미 개최를 통해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발전 축을 담당할 경북의 역할을 보여주고 미래가치를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