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욱스님)에서는 9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센터 2층 교육장에서 다문화가정 15가족의 부모와 자녀들 이 지역의 김천성의여자고등학교와 김천고등학교 연합동아리 학생들이 모였다. 이들은 다문화가족 자녀들에게 정서적 지지와 재능 나눔을 통하여 다문화가족자녀들의 서포터즈로서 ‘꿈을 키우는 동행(同行)’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날 1부 행사에서는 센터 이수정 총괄팀장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다문화 감수성 향상을 위해 다문화이해교육과 서포터즈 봉사활동에 관한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하였다. 2부 행사에서는 다문화가족자녀들의 욕구사항을 나누고 고등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소개하는 연계활동을 진행하면서 진행될 봉사활동에 대한 계획을 세운 후 각 가정에 방문하였다.
이날 참여한 다문화가정의 홍민정씨는 “집안일 하랴? 농사일 하랴? 애들과 놀아줄 시간이 별로 없었는데 형님과 누나들이 한 달에 한번이라도 방문하여 놀아주니 좋고요. 공부 잘 하는 학생들이라 공부방법도 잘 알려 줄 것 같아 좋아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천성의여자고등학교 김시연양은 “학교에서 베트남어를 배우고 있는데 베트남 가정에 방문하여 베트남 문화를 직접 이해할 수 있어 기쁘고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동화구연을 해 주겠다.”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하였다.
지역고등학교 연합동아리 학생들과 연계가 되어 진행될 다문화가족자녀 서포터즈는 앞으로 매달 정해진 날짜에 다문화가정에 직접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