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결혼은 사주 대운 좋은 사람과 해야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배우자는 서로 사주(四柱)와 대운(大運)이 좋은 사람을 골라서 결혼해야 함은 물론이다. 하지만 재산이나 겉모습만 보고 결혼했다가 성격, 체질 등이 맞지 않아 후회하는 경우도 없지 않으니 자기에게 맞는 남편이나 아내를 고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역학 지식이 많은 명리학자에게 궁합을 보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여자가 원하는 남자 사주는 어떤 사람이어야 할까? 남자의 명국이 너무 강하지 말아야 여자를 꺾는 일이 없어진다.
그러나 너무 나약하면 남편으로 맞이한 그 사람의 활동력이 없어 무능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남자의 명국은 약간은 신강 사주라야 좋다. 그리고 남자의 명국에서는 정재(正財)나 편재(偏財)를 아내로 보기 때문에 아내가 되는 사람인 사주(四柱)에 정재(正財)나 편재(偏財)가 있어야만 하는데 그것 역시 한 자는 천간(天干)에 그리고 또 한자는 지지(地支)에 들어 있어야만 또 다른 여자를 찾아 바람을 불러 일으키지 않게 된다.
만일 정재(正財)나 편재(偏財)가 두 자 이상 들어 있게 되면 바람기가 있는 남자로 판단하거나 한 사람의 여자로는 만족하지 않아 첩이나 애인을 두는 남자로 보게 된다. 그러나 재성(정재, 편재)이 두 개 이상 있다고 반드시 바람을 피우는 것은 아니므로 사주(四柱)의 구성과 신살(神殺) 등 정황을 잘 살펴야 한다. 하지만 남자는 재성(財星)이 많아지면 그만큼 허약하기 때문에 오히려 아내에게 고분고분할 수 있는 아주 착한 남편일 수도 있다. 그러나 식신(食神)이나 상관(傷官) 또는 도화살이나 목욕살. 양착살, 음욕살 같은 것들이 겹치면 반드시 남자는 아내를 두고 또 다른 여자와 사귀게 된다는 것을 참작해야 한다.
그러나 아내로 보는 재성(財星)이 단 한 개라도 들어 있지 않고 비견(比肩)이나 인수(正印) 또는 편인(偏印)이 너무 많은 남자를 선택하면 능력있는 남편을 만난 것 같기는 하지만 여자 자신은 병약해지거나 흥하고 망하는 패튼이 빨라 기복 투성이의 갈등속에 살아가야 하는 불행을 겪을 수도 있으므로 남편을 선택할 때는 반드시 정재(正財)나 편재(偏財)가 한 두 개쯤 들어 있는 남자를 골라야 한다. 그리고 일주(日柱) 또는 일지(日支)와 일지(日支)끼리 서로 상충하는 상충살은 들어 있지 않은 배필을 택해야 한다. 그리고 재(財), 관(官), 인(印), 식(食)의 4길성(四吉星)의 세력이 균등한 격국을 이룬 남자와 만나지고 일주(日柱)나 일지(日支)를 생해주면서 그것들이 천을귀인에 해당하면 좋은 인연인 것이다.
여자가 시집을 갈 때는 대운이나 세운 또는 월운에 정관이나 편관이 드는 시기이다. 또한 생일의 지지(地支)와 해당 지지(地支)가 삼합이나 육합이 이루어지는 시기는 결혼을 한다. 더구나 없거나 재성이 전무 하거나 태과한 남자나 관성이 전무하거나 태과한 여자는 반드시 첫 결혼에 실패한다.
◆ 남자의 명운
년주 월주 일주 시주
己未 辛未 甲戌 己巳
土土 金土 木土 土火
정재 정관 * 정재
정재 정재 편재 식신
천간(天干)에 기(己)가 두개이고 토일색(土一色)으로 종격(從格)을 이루고 있다. 따라서 지물, 토석, 피복 등의 직업으로 재물을 모우지만 재토(財土)가 왕하므로 여자가 많이 따른다. 시(時)에 역마가 있고 일(日)과 원진, 귀문관살이 되어 신경쇠약에 주의해야 한다. 신금(辛金) 자손이 살지에 앉아 있어 서출 자식을 둔다. (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