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苑 詩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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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supportEmptyParas]--><!--[endif]-->70살에도 꿈꾸는 수밀도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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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곡 이태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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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심소욕從心所慾의 나이에
쉰둥이 엄마 아이를 출산하듯
어렵게 한 권의 시집을 출산하고
버킷리스트나 챙길 황혼길에
나는 아직도 아침 이슬 머금은 해바라기이고 싶다
이 나이에 숱한 떠나간 젊은 영혼들은 운명이었나
종심 같은 건 헌 옷처럼 벗어 던지고 꿈꾸는 70이고 싶어라
아직도 가슴 떨리는 사랑의 이데아를 머리에 이고
영감이 솟구치는 샘물에 두레박 내려 너와 나의 세레나데를 불러본다
분출하는 포말이 불꽃으로 산화하는 광대한 나이아가라
황홀한 영혼은 후회 없이 죽을 수 있음에 후회는 없으리라
사랑이 아니어도 사랑인 삶의 편린들이 별 같이 아름다워라
연분홍 복숭아 수밀도의 사랑이 물처럼 내 영혼을 적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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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젊음의 소유물이 아니야
사랑은 나이가 아니야
사랑은 가슴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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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supportEmptyParas]--> <!--[endif]--> <프로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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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출생
* 대구카톨릭대학교 불어불문학과 졸업
* 경북 인동상업중고등학교 영어교사 역임
* 2015년 봄호 계간 스토리문학 시조부문 신인상 등단
* 2015년 6월 시집 <참 괜찮은 여자>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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