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2012,자치단체 “청렴도” 전국최하위 부끄러운 구미시“

‘2013년도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최고경영자상”논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전국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구미시가 종합청렴도와 내부청렴도에서 전국 최하위등급인5등급(223개 시.군.구 중 최하위) 외부전화설문평가4등급(200위이하), ‘공직자의 부당한 사익추구’, ‘연고관계에 따른 업무처리’ ‘금품/향응/편의제공 간접경험’ 등의 항목이 추가된, 내부 온라인평가에서는 5등급(223위로 전국최하위)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9월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서 매년 실시하는 2013년 제18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개인부문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한 것을 두고 “구미시(시장 남유진)와 27개 읍.면.동 에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을 받았다”며 축제분위기로 시전체에 플랜카드를 내걸고, 각계 각층의 시민과 관변단체에 대대적으로 홍보한 사실이 있었다.

‘최고경영자상’은 구미시가 크게 자랑 할 만큼 그렇게 권위가 있고 수상하기 까다로운 상이 아니었음이 본지의 취재결과 드러났다.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개인부문  최고경영자상에 응모한 전국의 자치단체는 2배수인 2~3개시가 신청하여, 응모한 기관끼리100m 달리기 하듯 경쟁한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결국 둘 중 하나의 자치단체는 받을 수 있다 는 것이다.

수여 기관의 취지에 따르면 “청렴도는 평가지표에 없으며, 초유의 불산사고를 잘 마무리한 공로와 주민만족도 등을 감안해서 자체지표를 기준으로, 응모기관끼리 경쟁하는 것”에 불과한 수상인 셈이다.

이에 봉곡동 주민 임모씨는 “지난해 전국자치단체 청렴도 최하위 구미시가 부끄러움을 감추려고 ‘물 반 고기 반’으로 받을 수 있는 ‘최고경영자상’을 대대적으로 홍보한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우스운 발상이며 시민을 우롱한 처사이다.”라고 꼬집었다.

원평동 주민 최모씨는 “지금 구미시청에 화려하게 걸려있는 플랜카드의 수상 내역도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