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건축물과 도시경관의 품격 향상을 위해 경북의 정체성을 살려 지역 실정에 맞는 중장기적인 광역건축정책 기본계획을 수립․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 내실있는 계획수립을 위하여 12월 3일(화) 김천 문화예술회관에서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는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국가 건축정책기본계획을 입안한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김광현 교수를 비롯한 건축도시문화연구소 김상호 박사 등 관계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지정토론과 방청석 청중 의견을 듣는 종합 자유토론을 거쳐 미래 건축문화발전에 기여할 다양한 의견수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북도 건축기본계획은 건축기본법 제12조 및 경상북도 건축기본조례 제4조의 규정에 의해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국가건축정책기본계획을 근간으로 건축의 공공적 가치구현을 목표로 건축활동을 통한 문화적 가치향상과 미래 건축물의 품격추구로 지역 건축문화 자산을 축적하는 기본적인 틀을 마련하게 된다.

용역을 수행중인 경북대학교는 이번 공청회는 지금까지 수행한 23개 시․군을 직접 답사한 기초자료 조사 및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여러 차례 자문회의를 거쳤고 지난 7월 중간보고회 때 나온 의견과 사회적 현안사항인 지역재생사업에 대한 추진전략 등을 반영하여 경상북도 광역건축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공청회에서 건축․도시분야 관계전문가 뿐만 아니라 NGO 대표, 주민 등이 발표하는 의견수렴을 통해 향후 ①건축과 도시경관 향상을 위한 통합된 건축디자인, ②도의 건축에 관한 발전 및 지원 대책, ③건축디자인 시범사업 지정, ④한옥의 보전 및 진흥, ⑤건축디자인 등 건축의 국제경쟁력 향상, ⑥건축문화 기반구축, ⑦건축문화 이해 증진을 위한 교육․홍보, ⑧우수한 건축물 또는 공간 환경의 보존, ⑨생활건축 활성화 대책과 지역재생 사업추진 등을 녹여 담아 경북다운 우수한 건축기본계획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경상북도 건축기본계획은 건축의 공공적 가치구현을 위해 국가 건축정책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우리 지역 실정과 여건에 부합하고 품격있는 생활공간 조성, 건축․도시분야 신성장 기반 구축과 창조적 건축문화 실현을 목표로 추진하되 요즘 사회적 이슈인 도시재생과 농어촌재생을 아우르는 알뜰살뜰한 지역재생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건축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재춘 경상북도 건설도시방재국장은 “경상북도 건축기본계획이 완성되면 경북의 정체성을 담은 중장기적인 건축 기본정책의 마스터플랜이 마련되고 농․어민과 서민에게 친화적인 생활건축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또한 “건축행정 서비스가 도민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으로 미래 지역 건축문화 발전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