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회장 박영석)는 경상북도와 함께 11.29일 오후 2시 대구그랜드호텔에서 중앙부처 및 지방의 문화재관련공무원, 문화재관련단체 임직원, 대학교연구원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일본과 미주지역 소재 영남문화재 실태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 하였다.
이날 심포지움에는 외국에 반출된 대구경북문화재들의 실태를 지난 2년간 직접 조사한 경북대학교 남권희, 박천수 교수와 영남대학교 임남수 교수가 각각 서지분야와 불교미술, 고고분야로 나누어 주제발표를 하고 토론회를 가졌다.
전문가들은 "현재 확인된 15만여점의 국외반출문화재 가운데는 대구경북 문화재가 가장 많다"고 밝히고 "적극적인 확인 작업과 함께 환수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한다.
이날 학술대회장에서는 국보급 반출문화재들인 대가야고분에서 출토된 금관 실물 모형과 30여점의 문화재 사진전도 함께 열었다.
특히 일제 강점기에 고령지역 고분에서 도굴되어 광복전에 일본골동품 수집상인 오구라타께노스께(小倉武之助)에 의해 일본으로 반출되어 동경국립박물관에 보관된 실물과 똑 같이 제작한 대가야금관을 비롯하여 전적류, 고미술, 불상 등 30여점의 문화재 사진 전시도 했다.
박영석회장은“우리민족의 예술성과 문화재의 우수성을 알리고 반출된 문화재 환수의지를 더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