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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경주엑스포 공동사무국 해단

문화올림픽 성공 개최 주역들 … 양국 저력 세계에 과시

- 한-터 포스트 엑스포 사업 통해 새 교류협력 시대 열 것

 

“귤레귤레(잘가요) 경주, 또 만나요 이스탄불”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 공동조직위원회는 23일 오후 3시(한국시간 23일 오후 9시) 터키 이스탄불 문화센터(알리 에미리 에펜디) 대강당에서 공동사무국 해단식을 가졌다.


해단식은 김관용 조직위원장(경북도지사), 알리 알튼타쉬 이스탄불 사무부총장, 김상준 경주시 부시장, 권영길 경주시의회 부의장, 카즘 테킨 이스탄불주 부지사, 전태동 이스탄불 총영사 등 한-터 양국 관계자들과 공동사무국 직원,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한국문화를 터키와 세계에 알리고 양국 교류 협력의 새로운 틀을 구축한 23일간의 문화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공동사무국은 조직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한 사항을 위임받아 집행하는 곳으로 올해 1월 조직위원회 창립총회와 더불어 출범해 엑스포 준비와 운영 등 제반사항을 맡아서 진행해 왔다.


처음 10여명에서 시작한 한-터 공동 사무국은 엑스포 개막 때 까지 순차적으로 증원돼 80여명으로 늘었다. 


해단식은 그동안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고생한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경북도, 경주시, 이스탄불시, 양국 중앙정부 등 각계각층이 합심해 일궈낸 성공을 축하하고 감사하는 분위기로 이어졌다.


김관용 조직위원장은 “공동사무국 직원들은 9개월간 혼신의 힘을 다해 ‘문화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룬 주역들이다. 양국의 저력을 세계에 보여준 데 감사를 드린다”며 “엑스포는 폐막했지만 함께 만든 역사와 영원한 인연은 더 나은 내일로 이어질 것이다. 포스트 엑스포 사업을 통해 새 교류협력 시대를 열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알리 알튼타쉬 이스탄불시 사무부총장은 해단 인사를 통해 “양국이 힘을 합쳐 서로 고귀한 문화를 가지고 보배로운 엑스포를 만들었다. 엑스포는 이스탄불에 색다른 느낌과 긴장감을 주었다”며 “엑스포를 통해 양국 교류가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 대규모 문화행사에 헌신을 아끼지 않은 모든 직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공동사무국 누르귈 야부즈 행사총괄팀장은 “비록 언어는 다르지만 한마음으로 모든 역경을 헤쳐나왔다”며 “해단식이 새로운 시작이 되고, 양국의 형제애가 지속 될 것을 믿는다”고 이스탄불 직원을 대표해 소감을 발표했다.


공동사무국 김종수 행사기획실장은 “아야 소피아에서 ‘코리아’를 외치는 터키인과 외국인들을 보며 무대 뒤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행사를 앞두고 직원들이 과로로 쓰러져 병원신세를 졌지만 바빠서 문병도 못 가본 게 많이 미안하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또 “이스탄불-경주엑스포를 통해 문화는 만국의 언어라고 느꼈다. 한국문화를 가지고 세계가 소통하고 함께 감동을 나눴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압둘라만 쉔 이스탄불시 문화사회실장에게 감사패를 전하고, 알리 알튼타쉬 이스탄불시 사무부총장이 박의식 엑스포 사무처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알튼타쉬 사무부총장은 이번 이스탄불-경주엑스포의 숨은 일꾼인 터키인 자원봉사자 100여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참석자 전원이 단상 위에 올라가 기념촬영을 하며 엑스포의 감동과 환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경상북도와 경주시, 이스탄불시가 공동 주최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은 8월31일부터 9월22일까지 40개국이 참가해 46개의 문화행사가 열렸다. 누적관람객 487만7천여명이라는 경이적인 기록과 함께 아시아와 유럽의 교차로 터키에서 ‘문화한류’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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