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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중앙아시아 실크로드 우호교류 새 지평

도-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 '실크로드 우호 협정' 체결

경상북도는 8월 1일(목) 중앙아시아 실크로드 중심지역으로서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와 실크로드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이날 김관용 도지사와 뚜길로비치 타슈켄트주지사는 타슈켄트주정부 청사에서 양 지역의 포괄적인 우호교류 협정서에 공식 서명했다.


한국의 인문교류와 문화융성을 선도하고 민족역사 재조명과 정체성의 부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전략적 국제교류협력 사업으로 중국에 이어 중앙아시아 중심인 우즈베키스탄과의 실크로드 협력·상징사업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여 중앙아시아 실크로드 우호교류의 새 지평을 열었다.


경상북도-타슈켄트주 우호교류 협정에서는 양 지역의 포괄적인 협력방향과 원칙을 확인하고 경제통상, 개발협력, 새마을운동과 과학, 문화, 스포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확대를 합의했다.


경제통상분야에서 제조업, 무역, 서비스 산업 기업간 파트너쉽 협력·확대와 전시·박람회, 투자유치와 기술교류 협력을 합의하고, 특히, 개발협력분야의 새마을 운동 협력을 명시해 향후 새마을 세계화 차원의 중앙아시아 진출과 확산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과학기술 분야의 공동연구, 기관·대학 협력, 정보 교환 등에 합의했으며, 문화교육 분야에서도 예술전시회, 영화, 관광개발, 문화·스포츠 대표단 교류, 공무원 교환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협력사업들을 구체화, 실행해 나가기로 했다.


우즈베키스탄은 타슈켄트를 비롯해 사마르칸트와 부하라, 히바 등 고대 실크로드 중심 거점 지역으로서 역사와 유산을 가지고 있는 중앙아시아 실크로드를 상징하는 대표국가이다.


한반도 2배의 면적에 자원이 풍부하고 경제적 잠재력이 높으며 특히, 76년의 이주역사 속에 아직도 한민족의 문화와 정체성을 소중하게 이어가고 있는 민족동포 고려인 17만 여명이 함께 살고 있어 역사·경제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우리와 아주 가까운 나라이다. 


특히, 타슈켄트주는 우즈베키스탄 동북부지역에 위치한 수도 지역이며 카자흐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과 접하고 있는 교통의 요충지로 인구는 270만여명, 면적은 15만3000㎢이다.


특히, 풍부한 천연자원(철, 구리, 납 등)과 우즈벡의 스위스라 불리는 침간산을 비롯한 다양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으며 자원, 에너지, 건설, 제조업이 함께 발달된 우즈베키스탄의 12개주 중 최고 중심지역이다.


경상북도는 타슈켄트주와의 이번 우호협정을 계기로 실크로드 프로젝트, 이스탄불 세계문화엑스포와 연계한 중앙아시아 실크로드 거점국가와의 상호교류 협력을 본격 확대해 나가는 한편, 상호 인문교류의 구체화와 문화융성 세계 확산을 선도하고 기틀을 다져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경제적 의미와 성과를 동시에 얻는 실리적 경제외교 차원에서 경제통상 협력을 확대하고 금년 하반기 우즈베키스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 주요국가에 실크로드 무역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문화융성의 길 위에 과거 신라인이 개척했던 경제통상의 길을 함께 개척하고 열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앙아시아-독립연합국가(CIS)와의 구체적인 교류사업을 통해 천연자원, 에너지, 문화·관광 등 무궁한 잠재력과 경북도의 새마을운동 등 경제발전과 정체성 찾기 경험과 노하우의 상호 보완관계를 높이고 도내 자원, 에너지, 건설 관련 기업들의 진출과 경제활동 지원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실크로드의 주요한 주인공인 우즈베키스탄과의 이번 우호교류의 이러한 의미와 성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면서, “국가 문화융성과 민족 정체성 찾기의 새로운 모멘텀인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불꽃으로 실크로드의 역사와 번영을 함께 나누고, 과거 신라인이 걸었던 세계 문화 대평원에 새로운 길을 여는 등불로 밝히겠다”는 긍지와 포부를 특별히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는 중국에 이은 이번 우즈베키스탄 등의 중앙아시아 국제협력 확대에서 더 나아가 과거 페르시아의 이란을 중심으로 한 중동지역, 이스탄불 중심의 터키지역 등 코리아 실크로드 국제협력 틀을 가시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경북 국제화 마스터 플랜'수립 등을 통해 이러한 새로운 국제화 전략과 사업들을 반영, 구체화 하고 본격 추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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