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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전 신라 선조들의 역사길 계속 이어간다

실크로드탐험대 중국 서안에서 2차 대장정 시작, 8월 31일 이스탄불 입성

경상북도는 7월 17일 중국 서안에서 코리아 실크로드 2차 탐험대 출정식을 열고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와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역사적 성공을 위한 실크로드 탐험 대장정을 시작했다.


코리아 실크로드 2차 탐험대는 7월 17일에서 8월 31일까지 45일간 중국 서안~카자흐스탄~키르키즈스탄~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이란~터키 이스탄불까지 탐험대원(교수·청년탐사대 9, 역사기록팀 7, 차량 및 응급구조 2, 행정지원팀 2) 20명이, 7개국 1만 3천여km, 3만리 아시아 대륙을 관통하는 대장정에 오른다.


이번 대장정에서 실크로드 탐험대는 중국 돈황ㆍ서부지역, 중앙아시아, 페르시아, 터키구간 등 실크로드 주요 권역별로 신라 실크로드 역사의 발자취를 답사한다.


또한 개방성을 가지고 세계와 함께 교류해 온 문명교류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다양한 탐험과 학술·행사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중국 및 중앙아시아 지역에서는 실크로드 돈황(란주) 국제학술회의, 실크로드 혜초토론회와 혜초정신 다짐대회, 고선지 장군 역사 배우기, 실크로드 카라반 체험, 중앙아시아 고려인 어울림 행사, 한-중앙아 실크로드 미니포럼과 경제통상 초청토론회 등의 행사와 활동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페르시아 문명의 중심인 이란지역에서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혜초 스님의 마지막 답사지라는 학설이 있는 이란의 니쇼부르지역을 방문, 유명석학을 초청하여 혜초의 페르시아 지역 기행에 대한 새로운 학술적 재조명을 주제로 하는 ‘페르시아 혜초의 길’ 세미나와 토론회를 개최한다.


또한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공주의 사랑대서사시 ‘쿠쉬나메 신라이야기’행사를 함께 개최해 실크로드 교류사에 새로운 이슈가 될 신라와 페르시아의 교류에 대해 새롭게 연구하고 재조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라와 페르시아 간 역사교류를 기념하고 상징화하기 위해 페르시아 실크로드 유적의 중심지인 이스파한시와 경주시의 우호협력 체결과 ‘페르시아 실크로드 우호선언 및 기념비 제막’도 함께 추진한다.


대장정의 대미를 장식할 터키구간에서는 8월 31일 개막하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개최와 연계하여 터키의 도우베야짓, 에르주름, 카파토키아, 이즈미르 등의 주요 유적지역을 탐험하면서 터키 국민들의 환영과 문화행사를 통해 형제국가 터키와의 우호를 다진다.


또한 엑스포 성공을 위한 터키 내 범국민 홍보와 동참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경북도와 자매결연 도시인 터키 부르사주에서는 우호나눔 행사를 개최하여 형제자매도시의 끈끈한 우정을 다시 한번 확인할 계획이다.


이러한 터키 내 실크로드 탐험활동을 통해 이스탄불 세계문화엑스포와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세계적으로 이슈화하고, 8월 31일 엑스포 개막식에 영광스럽게 입성함으로써 역사적인 문화 대장정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실크로드 탐험대 활동과 연계하여 경북도에서는 실크로드 국제우호협력을 위해 주요 거점지역인 중국 감숙성,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와 우호협정을 체결하고, 경주시에서도 신라 역사교류의 핵심지역인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시, 이란 이스파한시와 우호협정을 함께 체결한다.


특히, 지난 1차 실크로드 탐험과 연계한 중국지역 통상개척과 투자유치 활동에 이어 9월중 중국,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터키지역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실질적이고 경제적인 성과를 극대화 한다는 전략과 함께 과거 실크로드 길이 ‘통상의 길‘이었음을 알리고 증명한다는 계획이다.


경상북도에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실크로드 탐험대 안전을 위해 20명의 실크로드 탐험대원 전체에 대한 건강진단 및 보험가입과 함께 응급환자 발생, 교통사고 발생, 국경봉쇄, 도로차단, 테러 분쟁 등 비상상황 발생시에 대한 대응 매뉴얼과 탐험활동 전반에 대한 분야별 안전지침, 상황실 운영 등을 세부적으로 점검, 보완하여 안전사고 및 비상사태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실크로드 탐험지역 국가에서의 탐험대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외교부와 영사 및 재외국민 보호절차를 협의하여, 탐험대 입경절차 지원, 안전한 탐험활동 지원을 통해 탐험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함은 물론 만약의 상황에 대비한 비상연락체계도 구축했다.


윤명철 탐험대장은 1차 탐험에 이어 이번 2차 탐험대 활동도 역사적인 사명감과 책임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탐험대의 안전과 함께 실크로드 탐험 지역과의 학술문화교류에도 많은 성과를 남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세원 공동탐험대장은 특히 실크로드 탐험대원들에게 탐험정신, 개척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각 대원들에게 과제를 부여하고 끊임없이 탐험본래의 목적 달성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코리아 실크로드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실크로드 주요국가와의 문화적, 경제적인 우호를 나누는 新실크로드문화대장정은 역사적으로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탐험대가 이스탄불-경주엑스포의 성공을 위해서도 중요한 만큼 8월 31일 엑스포 개막일에 무사히 이스탄불에 입성할 수 있기를 기원했다.


한편, 실크로드 탐험대는 지난 3월 21일에서 4월 5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중국 시안까지 16일간 76명의 탐험대원이 산둥반도의 장보고 기념관, 항주 최치원 기념관, 신라왕자 김교각 스님의 흔적을 찾고 신라금관을 안치하는 등 천년 전 신라조상들의 흔적을 답사하고 실크로드상에 그대로 남아 있는 신라인의 기상과 위대함을 발굴, 홍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무엇보다 역사적인 실크로드 탐험을 통해 세계문명교류의 연결성을 확인하는 한편, 실크로드의 중심지역인 중국 서안과의 문화, 경제적인 우호협력을 위해 중국 섬서성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중국 서안 실크로드 우호협력 기념비를 설치 등 실크로드 우호교류를 통해 문화융성의 상징적인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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