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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과수 마케팅 통합한다

- 경북과수 산지유통종합계획 농림축산식품부 최종 승인
- ‘17년까지 사과, 포도, 복숭아, 떫은감, 자두 5대 과종 판매 창구 단일화

 

경상북도는 지난 6월11일(화) 농림축산식품부의 산지유통종합계획 심사에서 경북도와 농협중앙회경북지역본부, 대구경북능금농협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경북과수 산지유통종합계획이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산지유통종합계획은 지자체별로 지역농산물의 유통의 조직화, 규모화, 전문화를 위한 통합(統合)마케팅조직을 육성하기 위해 5개년 계획을 수립, 농림축산식품부의 평가를 통해 선정하는 제도다.


선정된 통합마케팅조직에 대해서는 추후 이행실적평가를 통해 원물매입자금 및 APC 설치자금 등 각종 유통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2010년부터 금년까지 경북도에서는 10개 시·군이 선정 되어 자체 통합마케팅전문조직을 육성하고 있으며, 도단위 종합계획으로는 강원도, 제주도와 더불어 3개의 광역도가 선정되어 있다.     

 

- 산지유통계획 선정 지자체 : 전국 48개소
 (경기1, 강원4, 충북1, 충남4, 전북7, 전남13, 경북11, 경남5, 제주1, 광역1)
- 경북 선정 시·군(10) : 포항, 경주, 김천, 안동, 영주, 예천, 청도, 성주, 고령, 봉화
- 도단위 선정 지자체 : 경북도, 강원도, 제주도

 

경북과수 산지유통종합계획은 전국 과수 생산량 1위 품목인 사과, 포도, 복숭아, 자두, 떫은감 5대 과수를 중심으로 지역농협, 능금농협, 유통법인 등 산지유통주체들의 판매·마케팅 창구를 단일화함으로써 시장 교섭력을 높이고, 수입농산물 및 대형유통업체와의 경쟁에 대응하고자 추진하게 되었다.


2013년 사과 유통조직의 마케팅 통합을 시작으로 5대 주요과종을 포함한 배, 오미자 등 도내 경쟁력 있는 과실유통조직까지 단계적으로 통합을 확대, 2017년에는 과실 주산지 시·군 전체가 참여하는 도단위-산지유통 통합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에서는 2014년까지 경상북도 농산물 통합마케팅조직 육성 및 지원조례를 제정, 통합마케팅조직 및 참여조직에 대한 지원 근거를 마련한다.


향후 5년간 소포장 상품화를 위한 대규모 APC 건립에 150억원, 기존 참여조직의 중·소규모APC 시설설치에 120억원, 가공시설 확충에 60억원, 자조금 조성을 포함한 마케팅 지원사업에 170억원 등 총 500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경북도가 추진하는 산지유통종합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이 되면 지역농협이 주축이 된 통합마케팅조직을 통해 농가 조직화는 물론 물량 규모화와 출하창구 단일화로, 지역 내 산지유통업체간 국내외 시장에서의 불필요한 경쟁관계 해소와, 대량 수요처에 대한 공급능력의 한계를 극복하여 가격협상력에 우위를 선점하게 된다.

 

또한 해외시장개척 및 대형 소비처 발굴 등 신시장 개척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며, APC시설의 확충으로 불필요한 유통단계를 축소하여, 소비자 직거래를 활성화 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상북도 최웅 농수산국장은 “금년에도 바나나, 오렌지, 체리 등의 수입과실에 국내산 과실의 소비가 전반적으로 위축되어 있다”며 “특히, 전국최대 과실 주산지인 경북 과수재배농가의 피해가 크게 우려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산지유통종합계획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선정됨에 따라, 수입농산물에 대응할 수 있는 하나된 힘을 키울 수 있도록 지역 과수농가, 농협 및 과수 유통업체들이 적극 동참해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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