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4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김관용 도지사님! 정부3.0이 뭐지요?

도지사와 공무원 머리 맞대고 열공 중

◇ 경북에서 사과를 재배하는 김씨는 요즘 고민이 많다. 예전엔 사과하면 경북이었고 좋은 품질에 가격도 높았는데, 지금은 평균기온 상승으로 강원도 평창에서도 사과가 재배되니 예전만큼 재미가 없다.


고민하는 김씨에게 해결책이 없을까? 앞으로 이런 고민은 경북의 정부3.0 사업인 “농업클라우드 시스템”이 구축되면 해결될 것이다.


기후변화에 따른 최적의 농산물 생산환경 정보가 제공되니 이를 참고하면 재배품목을 쉽고, 효율적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 경북의 중소도시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인 박씨는 더운 날씨에 아픈 다리를 이끌고 주민센터에 자주 들락거려야 하는게 불만이다.


각종 복지급여를 신청할 때마다 주민센터에 가야하고 어떤 때는 시청 부서에 직접 찾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박씨의 불만도 경북도에서 시행할 One-Stop 맞춤형서비스지원 체계가 구축되면 사라질 것이다. 복지급여 신청은 한꺼번에 할 수 있고, 생애주기별 복지시책이 먼저 제공되기 때문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와 공무원들은 요즘 정부3.0 공부 열기로 뜨겁다.


박근혜정부의 국정운영 방식인 정부3.0에 따른 새로운 시책을 개발하기위해 도지사와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도청건물은 밤늦도록 불을 밝힌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정부3.0이란 공공정보의 개방·공유, 소통과 협력으로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하여 창조경제를 지원하는 새로운 정부운영 패러다임으로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이다. 


정부1.0이 행정서비스의 정부 주도형 일방향 제공이었다면, 정부2.0은 국민 중심의 양방향 제공, 정부3.0은 국민 개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개념으로 구분되는데, 정부3.0의 경북버전을 찾아 지방 현실에 맞는 시책개발을 위해 김관용 도지사와 경북도 전 공무원이 열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19일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정부3.0 비전선포’를 한 자리에서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 참석한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정부3.0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앞장서 현장에서 발 벗고 나서겠다”며 굳은 의지를 보여 박대통령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경상북도는 경북형 정부3.0을 찾기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28일 정부3.0 컨트롤타워인 안전행정부 창조정부전략실 김성렬 실장을 초청하여 ‘정부3.0과 경상북도의 대응방안’을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는 광역자치단체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것으로 공무원 300여명이 자리를 빽빽이 메워 그 열기를 짐작케 했다.


한편, 지난 4일 안전행정부가 전국 중앙부처 및 자치단체의 정부3.0실천계획을 평가한 결과 경북의 계획을 최우수 계획으로 선정 발표하고, 이달 10일 청와대를 비롯한 중앙부처 등 정부3.0 책임관 워크숍에서 경북의 사례를 발표하기로 하는 등 전국에 벤치마킹대상으로 삼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정부3.0의 인식확산을 위해 지난 한 달 동안 시·군을 포함해서 총36회에 걸쳐 5,200여명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 및 회의를 했고, 올 하반기에는 12,000여명의 공무원과 도민들이 추가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과정 개설과 권역별 순회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7월 11일부터 도청 실국장들이 해당부서의 정부3.0 시책을 직접 보고 하는 ‘실국장 정부3.0 보고대회‘를 시작으로 이달 중으로 ‘부시장 부군수 정부3.0 보고대회’ 및 책임자 워크숍 개최, 전문가 집단의 자문위원회 구성, 직원들로 구성된 학습동아리 운영, 사이버 자문단 및 대학생 모니터단 모집 등을 통해 그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경상북도 주낙영 행정부지사는 “정부3.0은 행정중심에서 국민중심으로 눈높이를 낮추는 정책이라며, 경북도가 가장 선도적으로 정부3.0을 추진하는 자치단체가 될 것”이라며 강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