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는 강원도민물고기자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토산어종(메기) 3만 미를 오는 6월 13일(목) 10시부터 철암(단풍군락 담수지), 장성(메밀뜰), 황지(8공구) 3개 지역에서 방류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성장하는 어린이들이 시냇물에 자신이 방류한 고기가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하고, 자연을 가꾸는 소중함을 체험할 수 기회로 제공하고자 방류지 인근 초등학교의 희망 학생들의 참여아래 실시한다.

한편 메기는 5월에서 7월까지 초록색의 알을 산란하여 물풀이나 자갈에 붙인다. 알은 8~10일 정도 후에 부화하며, 3~5개월이 지나면 다 자란 메기와 같은 형태를 띤다. 4년 정도 자라면 몸길이가 60cm에 이르며, 오래 사는 경우에는 최대 40년까지 사는 경우도 있는 어종이다.

시 관계자는 “메기는 우리시 동점동 구문소 등에서 낚시인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고 있다”며 “이번 방류행사로 점차 사라져 가는 토산 어종을 육성하고 자연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