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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부자 모잠비크 대통령 Mr. 새마을 만나

경상북도 새마을세계화 사업, 모잠비크 전수 논의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6월 5일(수) 서울 롯데호텔에서 아르만도 게부자 모잠비크 대통령과 경상북도의 새마을세계화 사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게부자 모잠비크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6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 일정으로 방한했으며. 새마을운동에 대한 특별한 관심으로 바쁜 일정 가운데 특별히 김관용 도지사와의 단독 면담을 요청, 새마을운동 전수에 대하여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4일(화) 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이은 청와대 공식 오찬에서도 게부자 대통령은 한국의 새마을운동에 대하여 큰 관심을 밝힌 바 있다.


모잠비크는 인구 23백만명, 면적 81만㎢의 아프리카 동남부에 위치한 국가로서 우리나라와는 1993년 외교관계를 수립했으며, 경제개혁 추진과 해외 직접투자 증대, 채권국 부채탕감 등으로 지속적으로 높은 경제성장율을 보이고 있다.


아르만도 게부자 대통령은 2005년 집권한 뒤 2009년 10월 대선에서 75%의 압도적 지지로 재선에 성공했고, ’09년, ’10년 각각 실질경제성장률 6.0%, 8.5%를 기록하며 경제성장을 이끌고 있는 주역이다.


아르만도 게부자 대통령은 특히, 한국이 불과 반세기 만에 세계 최빈국에서 OECD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모습에 큰 감명을 받고, 방한 기간 중 투자·통상, 에너지·자원, 개발협력 및 한반도와 아프리카 정세 등 다방면에 걸쳐 양국 간 관심사항을 적극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지사와의 면담에서는 이웃나라 탄자니아에서 경북도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새마을시범마을 조성사업에 큰 관심을 표명하며 사업의 전수를 통한 협력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갈 의사를 밝혔다.


경북도는 2013년 현재 아프리카 탄자니아를 비롯하여 에티오피아, 르완다 등 3개국 15개 마을에 ‘새마을리더 봉사단 파견을 통한 해외 시범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1개 마을당 5~6명의 새마을리더 봉사단원을 파견하여 현지 주민과 함께 환경개선·소득증대 사업 및 의식개혁 교육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단순 일회성 원조를 넘어 현지 주민의 자립역량 강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기반 조성에 그 초점을 맞추어 기존의 선진국형 원조사업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특징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이날 면담에서 새마을운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협력의사를 밝힌 게부자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새마을운동의 성공경험을 모잠비크에 전수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금년 하반기부터 모잠비크 공무원 및 현지 마을지도자 초청새마을연수 실시, 새마을리더 봉사단 파견 및 시범마을 조성사업추진 및 장기적으로도 농업전문가 파견 등을 통하여 모잠비크의 농촌발전에 적극 기여하는데 뜻을 같이 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3월 18일 주한 아프리카 14개국 대사들을 초청하여 새마을세계화사업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은고비 키타우 주한 케냐대사는 지난 5월 28일부터 29일 양일간 경북도를 직접 방문하여 경북의 새마을세계화 사업을 지원해 줄 것을 직접 요청한 바 있어, 향후 아프리카 각국에서의 경상북도 새마을세계화사업에 대한 ‘러브콜’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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