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는 최근 작은소참진드기에 의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감염의심사례의 증가와 더불어 강원도지역에서 사망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축산농가 방역관리 강화에 나섰다.

이를 위해 656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오는 10일부터 한우 및 사슴, 염소사육농가 114호에 3,250두 분량의 진드기 구제약품과 기피제를 공급한다. 또한 관내 축산농가에 SMS 및 서신을 발송하여 예방수칙을 홍보하는 한편 농가 자율방역 강화를 당부하였다.

축산업 종사자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작업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기위해 긴 옷을 착용하며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토시와 장화를 착용하여야 하며 축사 내외에서 옷을 벗어놓거나, 눕거나 하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

작업 시 기피제를 사용하여 진드기에 물리는 것을 방지하고 축사 내외부에서 진드기 발견 시 구제작업을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작업 후에는 입었던 옷을 털어 세탁하고 샤워 또는 목욕을 하여야 진드기에 물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작은소참진드기의 집중발생시기인 5월에서 8월까지 예방수칙을 철저히 이행하여야 하며, 진드기에 물린 후 발열, 구토, 피로감 등의 의심증상이 있을 시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